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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 임진강 접경지역 하천 등 쥐, 야생조류 등 역학조사 요청
2019-10-24


박선일 강원대 교수, 11월 독수리 등 겨울철새 전파 위험성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임진강 접경지역 하천 인근 및 발생지역 방역대 내 들고양이, 쥐, 까마귀 등에 대한 역학조사도 정부에 요청하였다.

 

최근 ASF 발생농장 중 차량·사람·분뇨·사료 등 기존 역학 범주에서는 원인 분석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역학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철새의 이동이 잦은 임진강 하천 인근을 비롯한 연천·파주지역 및 들고양이들이 많은 농장 주변의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협회에서 열린 ASF 대책회의에 참석한 전문위원들도 “북한에서 넘어오는 조류로 인한 기계적 전파 가능성도 있다. 휴전선 이남의 조류 분변 등을 채취해 ASF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해볼 필요도 있다”고 필요성을 제기해 임진강 접경지역 하천 등에 쥐, 까마귀 등 야생동물에 대한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이날 강원대 박선일 교수는 11월이 되면 독수리 등 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남하하여 우리나 축산농가 전역에 ASF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이런 이유에서도 겨울이 되기 전에 하루속히 조기종식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에 버려진 야생동물의 사체와 내장을 독수리와 까마귀가 뜯어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특히 까마귀는 동물성에 가까운 잡식성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ASF로 죽은 멧돼지를 뜯어 먹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까마귀와 독수리는 이동경로가 넓기 때문에 축산농가에서 사료도 먹고, 배설물을 버렸을 가능성이 있어, ASF 감염경로를 축산차량과 야생멧돼지로 한정하는 것은 방역에 허점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역학조사와 함께 축산농가에 까마귀 등 야생조류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