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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시 저체중 자돈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관리 실제
2010-10-14
생시 저체중 자돈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관리 실제

기획특집 / 생시 저체중 자돈과 이유자돈 육성의 비밀
  
생시 저체중 자돈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관리 실제
                                                  
편 집 부

불리한 조건에 있는 돼지의 생존과 생산성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실제적인 관리는 신생 자돈에게 도움을 제공해 주고, 한 배 새끼 중이나 다른 배 새끼 중에서도 체중이 비슷한 것끼리 모아 그룹을 형성하여 형제간의 경쟁을 줄이고, 가장 체중이 무거운 것을 완전히 이유 2~3일 전에 영원히 그룹에서 제외하는 분리이유(split weaning)를 하고 적절한 사료를 급여하는 전략 등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1. 출생 시에 생시 저체중 자돈에게 주는 도움
 
여기에는 분만의 관리 감독, 돼지에게 에너지와 면역글로불린 공급 및 교차 양자보내기(cross fostering)가 있다.
 
가. 분만의 관리 감독
생시체중이 가벼운 돼지는 분만 직후에 폐사할 위험이 많다. 이런 돼지는 체중이 더 무거운 형제들보다 분만 도중에 질식사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고, 이에 따라 출생 시에 살아 있을 확률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처음 젖을 빨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리며, 젖꼭지를 차지하는 경쟁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분만할 때 곁에 있으며 자돈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질식을 예방하기 위하여 돼지를 싸고 있는 태반을 제거해 주고 약한 돼지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주며, 이들을 젖꼭지에 인도해 주고 따뜻한 장소에 자리를 잡게 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실천하면 사산 돼지 수가 복당 0.6~0.7두에서 0.2~0.3두로 줄어드는 것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존율이 개선된다.
이런 실천사항은 더 투입되는 노동비용과 여분의 돼지를 더 길러서 얻어지는 이익을 평가해 보아야 하겠지만, 사양가가 얻는 경제적 이득은 배치 분만을 이용하는 농장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배의 돼지가 동시에 태어났을 때에 극대화 될 수 있는 것이 분명하다.
 
나. 에너지와 면역글로불린의 공급
출생 시에는 온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높은 비율의 열이 손실되기 때문에 에너지에 대한 요구는 출생 시에 가장 많다. 그러므로 적절한 온도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이에 따라 자돈의 열 손실을 극소화시키는 것이 태어난 첫날에 해야 할 목표이다.
모돈의 초유는 새로 태어난 돼지에게는 가장 좋은 식품으로 수동면역체를 공급해 주고, 소화관의 성장을 위한 에너지와 성장인자도 공급해 준다.
태어난 첫날 하루에 체중 kg당 평균 315~340g의 초유를 소비하는데, 생후 첫날에 증체량이 -136g에서 233g이 되는 바와 같이 증체량에 변화가 있으므로 소비량은 매우 다양해질 수 있다. 여기에 젖꼭지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고, 때로는 모돈에게 젖꼭지나 초유의 생산이 모자라는 경우도 있어서 한 배 새끼 수가 많은 배에서 자돈의 수가 증가하게 되면 초유의 섭취가 부족해지는 위험성이 있다.
불충분한 영양소(초유) 섭취는 주로 영양 부족과 저체온증으로 인한 폐사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초유를 부족하게 섭취한 경우는 어미의 면역글로불린(Ig)이 새로 태어난 돼지에게 적절히 전달되지 못하는 결과도 오고,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한다. 이것은 분만 직후뿐만 아니라 출생 후 자돈의 혈장에 IgG의 농도와 생존율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비유말기에도 적용이 된다.
한 배 새끼의 수가 유효한 젖꼭지 수보다 많을 때 별다른 대체방법이 없다면 교차 포육법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많은 사양가들은 분만과정에 초유를 짜 모아서 튜브를 통해 초유를 먹인다(40~50g, 하루 두 번). 이런 방법은 약한 돼지에게 에너지와 면역글로불린(Ig)을 추가로 공급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되었다. 초유를 얼리는 방법은 영양적이나 면역적인 면에서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유를 저장하는 적절한 은행의 역할을 해 주는 방법이다.
여러 가지 상용화된 초유의 대체품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소나 면양의 초유에서 추출한 Ig를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와 같은 Ig는 소화관 내에서 일부 국소적인 방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축종에서 얻어진 IgG는 돼지에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에 대한 특이성을 가진 것이 아니고 신생 자돈의 장에서 잘 흡수되지도 않는다.
더 최근에는 돼지의 Ig를 정제한 제품이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돼지의 IgG도 역시 자돈에게는 잘 흡수되지 않는다. 그렇기는 하지만 모돈의 초유를 끊고 정제된 돼지의 IgG가 들어 있는 인공유를 이틀 동안 먹인 자돈은 살아 남아서 모돈의 초유를 먹은 돼지와 유사한 생산성을 보였다고 보고되고 있다.
 
다. 교차 양자보내기
새끼돼지를 다른 복의 모돈에게 양자를 보내는 방법은 한 배 새끼들 사이에 큰 것과 작은 것들이 서로 싸우는 일을 줄이면서 젖꼭지 수보다 자돈의 수가 많은 현상을 피하기 위해 쓰인다. 출생 후 2~3시간 이내에 실시하면, 양자포육법은 작은 돼지의 폐사율을 감소시킨다. 양자를 보낸 자돈들은 이유 시까지 생존율이 40%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교차 양자보내기 방법은 때로는 계속적으로 이유할 때까지 실시하고, 이에 따라 성장이 뒤떨어지는 개체는 한 배 새끼 수가 적은 쪽으로 옮긴다. 이 방법을 쓰면 이유 시 체중의 변이를 줄이고 이유 시에 더 균일한 체중의 자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반복하여 돼지를 섞으면 젖을 빠는 형태에 혼란을 가져오고, 비유기능이 저하가 되며, 모돈이 양자 온 자돈에게 공격적으로 되는 등 모돈과 자돈의 행동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처음 이틀 동안만 양자를 보낸 것과 비교를 해 보면 반복적인 양자보내기를 한 것이 양자를 간 돼지의 증체량이 13~20%가 감소하는 원인이 되었고, 때로는 양자를 보내지 않은 자돈의 성장도 감소하였다. 이런 경우에 이유 시에 체중에 변이가 감소하는 것이 만약 성장률이 감소되는 것과 연관이 된다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가 의심스럽다.
 
라. 분리이유
정상적인 이유를 하기 며칠 전에 한 배 새끼 중에서 가장 무거운 자돈을 골라서 먼저 이유하면 모돈에 남아 있는 가벼운 돼지들은 정상적인 이유시기가 되면 무거운 자돈의 성장을 따라 잡아서 성장률이 개선되는 결과가 온다. 이 방법을 쓰면 모돈이 자돈의 에너지 요구량을 채워줄 수 있는 모유를 공급하지 못할 때의 나이에 있을 때 자돈들이 젖꼭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하는 압력을 줄여주며 가벼운 자돈의 모유 섭취를 촉진해 준다.
이유하는 28일령이 되기 전의 1주일 동안에 모돈에 붙어 있는 새끼 수를 10두에서 5두로 줄이면 자돈 한 마리당 모유 섭취량은 49%가 올라간다고 하였다. 이것은 복합적인 젖꼭지 교환 및 젖이 나오는 동안에 빠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과 관계가 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개선되는 성장률은 21~61%라고 했다.
한 배 새끼에서 한 마리가 줄어들 때마다 돼지의 이유체중은 0.23kg까지 개선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체중이 더 무거워지는 이점은 이유 후 이른 시점에서 없어진다고 하였다. 한 배 새끼를 줄인 후에 젖을 빨도록 남겨둔 돼지들은 같은 대조구의 한 배 새끼에 비해 이유 후에 더 심각한 퇴보를 겪는다고 했다.
요약하면 이런 실시를 하면 작은 돼지를 일시적으로는 성장이 더 되게 하지만, 이들의 일생 동안의 생산성에는 개선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2. 사양전략
 
가. 젖을 빠는 기간
젖을 분비하는 기간에 액상의 대용유를 보충으로 자돈에게 공급해 주면 자돈의 이유체중을 10~38%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실시를 하면 모돈에 붙어 있는 가벼운 자돈의 성장을 어느 정도까지 촉진해 주는가는 더 조사해야 할 점이다.
 
나. 이유기간
이유 후 1주일 동안의 일당증체량은 이후의 생산성을 나타내 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러나 체중이 가벼운 자돈에게 에너지 함량이 높은 복합 사료나 유제품의 공급, 보충용 대용유 같은 것은 이유 후 전체 기간의 자돈의 생산성에는 그저 그런 정도의 개선만 해 준다. 또한 이런 개선의 효과는 육성-비육기 동안에 점차적으로 없어진다.
 
3. 생시 저체중 자돈의 성장 잠재력
 
위에서 논한 바에 의하면, 생시 저체중 자돈의 일생동안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시도는 대부분 실패했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이런 돼지들이 큰 자돈의 성장을 따라 잡을 수 있다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이다.
모돈에게 단백질을 제한하여 자궁 내에서의 성장을 지연시키는 일이나 0.85에서 1.40kg에 이르는 생시체중은 모두 자돈의 단백질 합성이나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유 섭취량은 생시체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체중이 가벼운 자돈의 모유 섭취량은 적다. 이와 유사하게 육성-비육단계에서도 가벼운 돼지는 사료의 절대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에 사료효율은 거의 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해진 1주일 동안의 자돈의 증체는 그 주일이 시작되는 시점 체중의 몇 %라고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가벼운 자돈이 이루어 내는 생산성은 어느 정도까지는 사료 섭취량이 적고, 이에 따라 체중이 가볍다는 것에 의해 결정이 된다는 점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4. 잉여 자돈
 
유효한 젖꼭지 수보다 한 배 새끼의 수가 많으면 젖꼭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초유의 처음 섭취와 포육 서열의 결정이 늦어지고 젖꼭지의 충실도가 떨어지며, 새끼 기르기를 실패하거나 그 복의 성장이 떨어지는 결과가 온다.
잉여 자돈을 구하고 기르는 방법은 1~3일에 이유 또는 유효 젖꼭지 수를 초과하는 자돈을 모아서 1일째에 새로운 복을 형성하는 것이다. 위의 경우는 모두 자돈이 어미로부터 초유를 충분하게 먹도록 해 주는 것이다.
 
가. 1~3일에 이유
자돈을 인공적으로 유제품이 많이 들어간 사료를 먹이면 성장률을 400~550g/일만큼 높일 수 있다. 더욱 보편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것은 200g/일의 성장률이다.
3~28일 사이의 자돈을 인공포육으로 기른 것은 양자로 보내 기른 것과 비교할 때 성장이 감소했다고 했다(122 대 206g).
실제로 이런 일을 하는 데는 특수한 포육을 해야 하고, 매우 정교한 대용유 급이기가 있어야 하며, 설사의 발생이 많기 때문에 위생의 수준도 높아야 한다.
 
나. 양모에 양자보내기
배치 분만시스템에서는 실시하는 방법은 앞의 배치에서 포육할 모돈을 선발하고 양자를 보내야 할 시간이 되면 앞의 자돈은 쉽게 이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새로 구성된 복의 자돈수는 양모가 원래 먹이던 복의 자돈수와 유사하며, 그들의 어미로부터 초유를 충분히 섭취한 큰 돼지로 구성을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포유 서열이 형성된 이후, 즉 2~3일 후에 자돈의 양자보내기를 실시하면 모돈과 자돈의 행동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24~36시간 이내에 새로 구성된 자돈 그룹을 모돈에게 붙여주면 모돈의 포육 행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모돈은 새끼를 붙여준 후 5시간(범위는 1.35~8.15시간) 이내에 새끼를 돌보기 시작한다.
생후 첫 1주일 동안의 새로운 복의 자돈 성장은 대조구의 자돈보다 적기는 하지만(170g 대 205g/두/일)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새로 구성된 복의 이유는 1주일령에 하거나 때로는 정상적인 나이에 한다.
 
다. 1주일령에 이유
7~14일령에 젖을 떼면 건물 사료 섭취가 저조하여 흔히 심한 성장부진이 된다.
7일령 이유를 하는 것을 포함한 시험에서 21일령에 이유한 돼지는 대조구 돼지(모돈에 붙여둔 것)에 비해서 40%가 가벼웠다고 했다. 그러나 74일령이 되면 차이는 7.5%로 줄었고 출하체중에서는 3.7%로 되었다.
다른 시험에서 조기이유(8~13일)와 늦은 이유를 한 돼지(27~34일)의 생산성은 유사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성장부진의 심한 정도는 돼지에게 액상사료를 공급해 주면 현저히 극복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인식해야 할 중요한 점은 조기이유가 출하체중에 이르렀을 때의 체조성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조기이유와 관련하여 양자보내기를 하는 이점은
(1) 배치 분만시스템에 혼란을 주지 않고,
(2) 성장이 합리적으로 잘 되고 있는 동안 양자 온 돼지의 폐사를 극소화시키며,
(3) 이유 시에 소화기의 혼란을 없애며,
(4) 도체의 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실시방법의 약점은 이유 직후에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액상사료를 먹이면 개선될 수 있다.
 
[월간 피그앤포크, 201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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