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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렌드]2020년 꼭 알아야 할 Food Big Trend 10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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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렌드]2020년 꼭 알아야 할 Food Big Trend 10

 

 

글. 윤진아 문화칼럼니스트

자료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0 푸드 트렌드’, 홀푸드마켓 ‘2020 식음료 트렌드’

 

가정간편식, 밀키트, 과채음료와 같이 건강하고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 내년 국내 식품시장을 장악할 듯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식품·외식업계가 직면한 변화를 분석했다. 최근 식품 분야는 첨단기술과 새로운 가치가 융복합하면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끊임없이 창출되고 있다.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예측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그 단서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대응전략을 펼친다면 급변하는 시장에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다.

 

1.식사 대체 음료 · 밀키트 · 간편식의 진화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개인 삶의 여유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결합해, 2020년 간편식 시장의 역동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가정간편식 메뉴는 더욱 다양해져 미슐랭 식당이나 유명 맛집의 프리미엄 메뉴나 집밥에 가까운 메뉴, 생선조림·생선구이·골뱅이·꼬막 등 수산물을 원재료로 한 메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 온라인 쇼핑, 편의점 등 유통채널 다양화에 따라 밀키트 시장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밀키트란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식제품이다. 밀키트 메뉴 역시 집에서 요리하기 어려운 외식 메뉴,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이색 메뉴, 빠른 조리가 가능한 집밥 메뉴 등으로 다양해질 전망이다.

 

2. 키토 열풍 속 ‘차세대 스프레드’ 출현

키토(저탄수화물 고지방) 열풍이 지속되면서 버터를 이용한 제품군도 다양해진다. 2020년에는 수박씨, 호박씨, 마카다미아 등으로 만든 스프레드와 잼이 선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3. 식물성X육류 혼합식품 인기

육류업계도 식물성 식품 열풍에서 제외되지 않을 전망이다. 식물성 재료와 동물성 재료의 조합을 특징으로 한 혼합제품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버섯과 소고기, 닭고기를 배합한 햄버거 패티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식품기업 타이슨 푸드는 최근 소고기와 완두를 혼합해 만든 단백질 버거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병아리콩, 검은콩, 퀴노아와 닭고기를 결합한 소시지&미트볼의 인기도 순항 중이다.

 

4.이제 채소도 즉석냉장식품으로 즐긴다!

마켓 냉장 섹션에는 더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채소, 수프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디핑소스까지 편리하게 낱개 포장으로 제공된다.

 

5. 환경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 구매 ‘재생농업’ 주목

소비자들이 식재료의 생산과정과 유통현황,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지면서 재생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재생농업은 유기농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로, 환경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농업체계를 뜻한다. 당장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일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농업이기도 하다. 유기농이 소비자와 환경의 건강을 중시한 것을 넘어 재생농업은 땅, 사람, 동물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며 지구를 회복시키는 걸 목표로 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토양을 보호하는 것, 열악한 동물복지를 향상하는 것, 농가에 경제적인 안정성과 공정성을 제공하는 것까지 실천한다.

 

6. 대추·고구마로 시럽을? 설탕 대체 감미료 뜬다!

2020년에는 설탕 대신 다른 식자재를 사용한 감미료가 속속 등장해 점차 세를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몽크프룻·석류·코코넛 등으로 만든 시럽이나 수수·고구마 같은 녹말로 만든 시럽이 주목받고 있다. ‘천연 단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식자재 사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대추·고구마 등 한국적인 단맛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의 기회도 될 수 있을 듯하다.

 

7.녹두·햄프씨드·호박씨…진화하는 비건식품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며 상황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Flexsitarian)’의 빠른 증가도 주목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플렉시테리언이 늘면서 대체육 시장도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년에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녹두, 햄프씨드, 호박씨, 아보카도, 수박씨, 골든 클로렐라 등 식물성 식품을 기반으로 한 비건식품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8.서아프리카에서 온 슈퍼푸드의 맛

전통적인 서아프리카의 맛이 ‘슈퍼푸드’로 부상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서아프리카 요리의 기반인 토마토, 양파, 칠리페퍼뿐만 아니라 서아프리카가 근거지인 땅콩, 생강, 레몬그라스 등이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서아프리카의 보약으로 알려진 모링가, 타마린드 등의 향신료와수수, 포니오, 티프, 밀레 등의 곡물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예측이다.

 

9. 저알코올·무알코올 음료 부상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면서 2022년까지 미국의 저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시장이 약 39% 성장할 것으로 예견됐다. 국내에서도 알코올처럼 증류되어 술 같은 맛을 내는 무알코올 음료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10. 글루텐 NO! ‘신개념 밀가루’ 등장

밀가루를 기피하는 소비자는 더 늘 전망이다. 트렌드와 건강에 민감하고 식단 조절에 노력을 쏟는 사람들 사이에서 ‘글루텐 프리’와 같은 대체 밀가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에는 과일과 야채 성분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밀가루가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미 콜리플라워로 만들 어진 밀가루가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0에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가루’류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콜리플라워 가루를 이용한 피자 크러스트, 건강식품인 타이거넛츠 가루, 씨앗 가루를 이용한 제과류 등을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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