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양돈농가 “철원 고립화 및 강제수매 반대한다”
11월 5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 개최
강원 철원지역 양돈농가들이 방역당국의 지역 고립화 및 강제수매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철원지역 양돈농가들은 지난 11월 5일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농가 희생만 강요하는 무분별한 살처분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가한 농가들은 “철원지역 사육돼지에서는 ASF 발생이 전무한 상황인데도 ASF 감염 야생멧돼지의 폐사체가 발견된 이유만으로 기존 방역대를 넘어서 무리하게 철원 양돈산업을 파괴 하려는 시도를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ASF철원비상대책위원회는 ASF수매를 고집하는 정부정책의 부당함을규탄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아울러 농가들은 “수매한 농가의 재입식 보장 및 확실한 보상대책 마련, 비발생지역 철원에서의 근거없는 수매, 살처분 정책 철회, 수매 비동의한 농가의 사료·분뇨 이동제한 등의 우회적 압박 철회, 철원 양돈 사육기반 붕괴 시도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