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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사양관리]한돈(K-PORK)을 좋아하는 이유!
2019-09-30


 

중국은 양저(養猪)라 하고,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양돈(養豚)이라 한다. 중국 돼지 저(猪)는 풀, 뿌리, 잔반을 위주로 먹는 멧돼지라는 의미가 강하다. 상대적으로 한국의 돼지 돈(豚)은 현대적인 돈사에서 배합사료를 먹으며 사육되는 개량된 돼지라는 뜻이 담겨있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엄청난 수의 돼지가 살처분되며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역학적 상황을 보면, 양저(養猪) 방식으로는 이 전염병을 예방하기가 불가능하다. 감염된 멧돼지가 농가 돈사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이 병든 돼지를 잡아 그 고기를 사람이 음식재료로 쓴 후,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여서 또 다른 돼지가 이에 감염되는, 이러한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위생적으로 양돈을 하는 우리나라는 ASF를 막아낼 수 있다. 중국에서 발병한 지 1년 넘게 잘 막아내지 않았는가. 더구나 이를 막아내는 방법도 익히 알기 때문에 이것을 끈기 있게 실천한다면, 문제없다.

 

한돈의 가치 이미 충분하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2019년 연말이 되면 중국 돼지의 42~50%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ASF에 의한 중국의 피해만으로 세계 돼지의 4분의 1가량이 타격을 입는 것인데, 이는 전 세계적인 돼지고기 품귀현상과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국내 돈육 소비성향. 다양한 사회경제적 변화가 돈육소비를 줄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현재 유례없는 저돈가를 낳고 있다. 물론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하고, 당연히 타개책은 있다.

 

분명한 것은 사람이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점이다. 한돈은 맛있고, 안전하고, 건강에 좋고,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이런 한돈의 가치를 충분히 알려준다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편안한 돼지고기의 소비는 반드시 크게 늘 것이다.

 

한돈(KOREA PORK)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요약해 본다.

 

첫째, 로컬 푸드 즉 신토불이의 가치를 믿는다.

가까운 시골 맑은 공기와 물, 한국형 레시피로 만들어진 사료로 생산한 것이 바로 한돈이다.

 

도축하고, 최적 숙성과정을 거치고 3일~7일의 유통기간을 갖는 한돈의 신선도와 고소함은 수입 돈육과는 비교 불가다. 1만㎞ 정도인 지구 반대편에서 생산돼 배를 타고 여러 날이 지난 후에 도착해, 검역 과정을 거쳐, 냉동창고에서 또 며칠을 지낸 고기와는 풍미와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 수입 돈육의 유통기간은 한 달을 넘기기 일쑤다.

 

둘째, 나는 냉장육이 좋다.

수입 냉동돈육은 젓가락이 안 간다.

 

신선하고 근육이 탱탱한 고기를 굽거나 삶을 때, 비로소 제대로 그 맛이 난다.

 

한돈은 대부분 냉장 상태로 유통되고, 식당에서도 냉장육을 먹을 수 있다. 구울 때 육즙 손실(drip loss)도 없고, 당연히 영양소 파괴도 적다. 하지만 수입 돈육은 냉동상태인 예가 많다. 해동 과정에서 영양소 파괴가 많고, 구울 때 육즙이 빠져나가 뻣뻣해지기 십상이다.

 

셋째, 한돈 생산·품질관리 과정이 믿음직스럽다.

양돈선진국에서 실시하는 것 이상으로 한돈 생산·품질관리는 까다롭다.

 

돼지고기 이력제, HACCP제도, 항생제 잔류 검사 강화와 무항생제 생산, 돼지 복지농장 인증제, 전염병 차단을 위한 위생관리 강화, 현대적 돈사 시설에 대한 지속적 투자 지원 등의 다양한 제도와 지원으로 한돈의 안전성은 충분히 믿을 만하다. 한돈인증점은 더욱 신뢰가 간다.

 

넷째, 무엇과 먹어도 음식궁합이 너무 좋다.

상추 또는 깻잎 한 장 위에 쌀밥, 된장과 구운 마늘, 부추 무침 여기에 두툼한 돼지고기 한점이면 끝이다. 마늘의 알리신은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핵심영양소 가운데 하나인 비타민B1(티아민)의 흡수를 돕는다. 티아민은 쌀밥의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이용되게 하는 데 필수 요소이고 정상적인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꼭 필요한 비타민이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새우젓을 같이 먹으면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아제를 만들어주므로 소화가 훨씬 잘 된다.

 

또 돼지고기는 소고기나 양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다. 먹으면 기운이 나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해소되니 즐겨 먹는 이유가 된다.

 

다섯째, 한돈은 단백질, 지방 외에도 미량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음식재료 100g당 영양소별 하루 권장량(RDA)의 15% 이상이 들어 있으면 그 식재료는 ‘영양소원(source)’이라 하고, 30% 이상 들어있으면 ‘풍부한 영양소원(rich source)’이라고 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돼지고기는 비타민B2, 아연, 셀레늄, 칼륨, 인의 ‘영양소원’이 되고, 비타민B1(티아민), 비타민B3(나이아신), 비타민B6(피리독신), 비타민B12(시아노코발아민)는 ‘풍부한 영양소원’이 된다. 빈혈 예방에 좋은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생체이용율이 좋기 때문에 영양제 한 알로는 이를 보충할 수도 없다. 돼지 살코기 100g에는 열량 124kcal, 단백질 21.8g, 지방 4.0g, 불포화지방산 2.2g이 들어 있다. 소고기, 양고기보다 열량·총지방량·포화지방산량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