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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한돈인]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
2019-09-30


제주도 한돈산업 ‘신뢰와 명성’ 반드시 복원할 것

 

 

‘제주도 한돈산업 신뢰와 명예 회복을 위한 구원투수.’ 지난 3월 취임한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에 거는 기대이다.

 

이 기대를 잘 알기에 취임 후 고 조합장은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보이며 현안 파악과 해결책 마련에 전념하고 있다.

 

지금부터가 제주도 한돈산업의 신뢰와 명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시간이 될 것이란 고 조합장의 말에는 자신감만이 가득했다. 어려움을 딛고 더 높은 도약을 이룰 제주도 한돈산업이 이미 눈 앞에 선하다.

 

제주양돈농협은 지난 7월 30일부터 냄새저감 기계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제주양돈농협 직원들과 고권진 조합장이 발품을 팔고 직접 업체를 탐방해서 찾아낸 것으로, 시험 가동 후 냄새저감에 효과가 있다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제주도 한돈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하루아침에 신뢰를 회복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제주도 한돈인들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 실제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제주도민의 신뢰 회복은 시간 문제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제주도 한돈농가 여러분들의 개선 의지와 노력, 실천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우리 조합은 우리 조합원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제주도민 신뢰 회복은 이미 시작됐다

‘냄새저감·분뇨처리 기반 마련.’ 제주도 한돈산업 신뢰 회복을 위해 고 조합장이 무엇보다 앞에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 조합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조합장 직속 기구 ‘전략대응전담팀’을 발족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 농가 상황에 맞는 맞춤 컨설팅으로 효율적인 냄새저감과 분뇨처리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주민과 한돈농가의 상생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냄새저감, 분뇨처리 등의 현안은 한 사람의 전문성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일관성 있는 대응도 어렵고요. 팀이 함께 움직이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안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제주양돈농협은 올해 1월 준공한 청정배합사료공장 내 ‘냄새저감 사료첨가용 미생물제 생산시설’에서 자체 생산한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을 배합해 만든 미생물제를 사료(톤당 5kg)에 첨가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한돈농가의 냄새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조합장의 기대는 매우 고무적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우리 조합에서 생산하는 미생물제는 전국 45개 시군 납품 이력이 있는 미생물제 전문 제조업체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우리 조합의 철저한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수한 품질의 미생물제를 사료에 첨가함으로써 이전보다 강화된 냄새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생물제를 자체 생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데,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던 이전과 달리 물량수급, 단가변동에 대한 걱정 없이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사료에 첨가하는 미생물제의 양도 조합원들의 니즈에 부합하게 능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미생물제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미생물제를 사료에 첨가함으로써 농가의 편의를 도모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생산되는 거의 모든 구간의 사료에 대해 미생물제를 사전 첨가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이를 이용하는 농가에서 별도의 다른 미생물제를 첨가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농가의 수고와 불필요한 비용 소모를 줄일 수 있게 됐고, 미생물제를 들고 나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위험도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고 조합장의 아이디어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제주양돈농협에서는 가축분뇨를 고도화 처리해 농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12월에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 처리시설 증설로 그 처리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제주도니’ 명성 구축에 나서다

최근 제주양돈농협은 제주도 한라산소주와 협업해 서울 송파구 소재에 있는 해도듦제주포크에서 제주도니와 한라산소주 상호협력 홍보를 위한 제막식 및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 그 얼마 후에는 쉐프파트트너와 제주도니 홍보와 판매 활성화에 상호협력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렇게 고 조합장은 제주양돈조합의 한돈 브랜드 ‘제주도니’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제주도니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제주도 한돈의 명성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의지의 반영이기도 하다. 제주양돈조합은 현재 제주도니유전센터, 축산물종합처리장, 육가공공장 등 제주도니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고, 이는 질 좋은 돼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제주도니 활성화를 위해 고 조합장이 무엇보다 첫손에 꼽은 것이 ‘품질 향상’인데, 이를 위해 현재 제주양돈농협은 계열화 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는 농가의 수익 증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 조합장은 “제주도니유전센터에서는 생산성적 향상과 고품질 돈육 생산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종돈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니 활성화를 위해선 질병 없는 청정 제주 사수도 중요해 보인다. “현재 제주도에 1일 50편 정도의 국제선이 들어오는데, 그중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이 약 20편입니다. 불법 휴대축산물 적발 사례도 늘어 걱정이 큽니다. 하지만 당국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또 생산자단체나 조합단체 등에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며, 특히 농가에서 차단방역에 철저함을 기한다면 청정 제주 사수는 문제 없을 것입니다.”

 

조합과 조합원과 도민 우리 모두를 위해

제주양돈농협은 지난봄 연 4%(3년 기준)의 정기적금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농협사료가 사료 가격을 올리는 중에 제주양돈농협은 오히려 사료 가격 15원 인하를 감행했다.

 

고 조합장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중심에 조합원과 도민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제주도 23개 농축협 중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제주양돈농협이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큰 조합으로(총자산 약 8,600억원)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조합원들과 도민들의 도움이 컸다는 보은의 의미가 크다.

 

“제주양돈농협은 앞으로 조합원과 도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또 제주 한돈산업의 신뢰와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제주도 한돈산업이 후대에까지 대대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