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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돈]A형간염 초비상! 30~40대에서 주로 발생
2019-09-30

 

올해 들어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가 6번 정도 발생했다. 중국산 조개젓을 먹은 후 A형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기도 했는데, 최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중국산 조개젓을 먹은 약 70명이 A형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청남도 소재의 병원 직원 6명도 중국산 조개젓을 먹고 A형간염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A형간염 확진 환자가 크게 늘면서, A형간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24일 기준, 올해 우리나라 A형간염 신고건수는 1만 274명(잠정치)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동기간 1,592명 대비 약 6.5배 수준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9.83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A형간염은 주로 30~40대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전체 신고 환자의 73.8%에 해당했다. 남자가 5,712명(55.6%)으로 여자보다 다소 많았고,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신고 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이었다.

 

 

오염된 물·음식 섭취로 발병 A형간염 환자 분변·혈액 등으로 전파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섭취, A형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 접촉, A형간염 환자와의 성접촉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아울러 A형간염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거나 혈액에 노출됐을 때 등 혈액을 매개로 한 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A형간염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고, 군대 등 많은 사람이 생활하는 곳에서는 집단 발생할 수도 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발열, 설사, 황달, 전신 가려움증, 갈색 소변, 탈색된 대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의 증상은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지속하기도 하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발현 2주 전부터 황달 발생 후 1주까지 바이러스의 배출이 가장 왕성하므로 환자를 격리 조치하기도 한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성인은 70% 이상이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형간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B형·C형간염과 달리 만성화되지 않고 증상 시작 후 5주 이내에 완전히 회복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급성 전격성 간염, 황달성 감염, 자반증, 신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치료가 장기화하거나 간 이식을 받아야 할 수도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개인위생 철저히 준수해야 A형간염 ‘예방접종’ 권장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겨 먹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칼과 도마는 소독한 후 사용하고, 조리 도구는 종류별로 구분해 이용한다. 용변 후, 음식 취급 전, 환자를 돌보거나 아이를 돌보기 전 등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또 다른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A형간염 예방접종 권장대상은 △12개월?23개월의 모든 소아 △A형간염 면역의 증거가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과 성인 등이다.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다면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데, A형간염 면역 증거는 A형간염 진단, A형간염 항체 양성, A형간염 백신 접종력 중 한 가지이다. 아울러 A형간염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을 가거나 장기체류할 예정인 사람과 집단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예방접종을 권한다.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A형간염 바이러스 오염 식품을 섭취했을 때도 2주 이내 예방접종이 이뤄지면 A형간염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소아는 생후 12개월 이후에 근육주사로 삼각근에 1차 접종을 하고 6개월~18개월 뒤에 2차 접종한다. 이러면 그 면역이 약 20년간 지속한다. 성인은 6개월~18개월 간격으로 2회 근육주사를 맞으면 된다.

 

백신 접종력이나 A형간염의 이환력이 없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면, 만 40세 미만에서는 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이라면 백신 투여 전에 검사를 시행한 후 항체가 없을 때 한해 접종을 권장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들의 방어항체 양성률은 2차 접종 후에는 거의 100%에 달하므로, A형간염 접종 후 항체 검사는 필요 없다.

 

한편, A형간염 백신은 2015년 5월 1일부터 국가 예방접종으로 도입됐다.

 

<자료: 질병관리본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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