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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함께한 ‘ 제9기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 성료
2019-08-08


손을 맞잡고 완성한 ‘한돈 요리’로 세상과 소통하다

 

이렇게 좋은 행사는 자주 진행돼야

한돈자조금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제9기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의 성공적 마무리를 알리는 수료식을 진행했다.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이하 나누리 요리교실)은 한돈자조금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

돈 명예홍보대사 나우쿠킹 이난우 대표와 함께 색다른 요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그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에게 더 큰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우리돼지 한돈의 위상에 걸맞게 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과 공동 주최해 의미를 더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다른 행사 차 방문했던 농식품부 차관이 나누리 요리교실을 보고 ‘더 많이 진행돼야 할 참 좋은 행사’라고 격려했다”고 전한 뒤 “이곳 한식문화원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나누리 요리교실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한돈요리 배울 수 있는 기회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던 이날 수료식에는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 한식진흥원 선재 이사장을 비롯해 나누리 요리교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난우 나우쿠킹 대표, 제9기 참가자들과 그 지인들, 자원봉사자 15명, 기졸업생과 예비 참가자 등이 자리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참가자들과, 봉사자들, 이난우 대표, 한식흥원 선재 이사장 등에게 감사를 표한 뒤, 참가자들을 향해 “한돈자조금은 앞으로도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우리 문화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위해 ‘애국심’을 가져달라”고도 당부했다.

 

한식진흥원 선재 이사장은 “한돈은 오랜 세월 우리 식탁에서 영양과 맛을 담당해 온 중요한 음식재료”라면서 “이곳에서 배운 돼지고기 요리가 참가자 여러분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수료장 전달식 시간. 수료장을 받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색다른 돼지고기 요리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나누리 요리교실을 진행한 이난우 대표와 자원봉사자들, 한돈농가와 한돈자조금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남희 씨는 “그동안 고기 요리를 좋아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요리교실에 참석하고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게 됐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누리 요리교실의 감초인 15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나누리 요리교실 1기부터 지금까지 자원봉사자로 참석하고 있는 임난수 씨는 “참가자들과 손을 맞대고 요리하면서 귀로만 듣고도 척척 요리를 완성해 내는 그 모습에 매번 감동받고 또 보면서 정말 배우는 것이 많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학생도 많았는데, 이번에 처음 참가한 장진형 씨는 “교육학 전공자로서 평소 교육 봉사에 대해 꾸준히 생각해 왔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요리 교육의 필요성을 늘 느끼고 있었다”면서 “이번에 참가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난우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데 이어 한돈농가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하태식 위원장에게도 꽃다발을 증정했다. 하태식 위원장은 “사무실에 두고 항상 기억하겠다”며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이난우 대표는 “회를 거듭할수록 행복해하는 참가자들의 표정을 보면서 덩달아 행복함을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주들에게 한돈 요리 많이 해 줄 것”

수료식 진행 후, 9기 참가자들을 위한 마지막 수업이 진행됐다. 마지막 요리교실의 레시피는 장아찌 국물을 이용한 한돈 허브찜, 셀러리 장아찌, 깻잎 김치 등이었다. 마지막 수업까지 열정적으로 레시피를 설명하는 이난우 대표와 그 목소리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는 참가자들과 봉사자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누리 요리교실에서는 총 6회에 걸쳐 한돈 떡갈비, 한돈 허브찜 등 한돈을 이용한 새로운 요리와 이와 어울리는 연근 샐러드, 깻잎 김치 등의 메뉴를 소개했는데, 이 레시피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평소 집에서도 가족들의 식사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는 김갑예 씨는 “우리 가족이 7명”이라고 말한 뒤 “평소 집에서 안 해 본 요리법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학생, 고등학생 손주들이 좋아하는 고기 요리를 많이 해 줄 것이라며 마지막 요리도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드디어 요리가 시작되고,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완벽한 캐미로 요리를 완성해 갔다. 이번 나누리 요리교실 참가 자원봉사자들은 1회때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강의와 안대 착용 체험 등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어려움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 한난경 씨는 “요리를 잘 못 하는데 이곳에서 배워서 엄마에게 알려줄 정도가 됐다”며 “많은 것을 배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요리를 모두 마친 후, 임정미 참가자는 “아쉽다”라면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고 또 기회를 준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우리 갑예 씨가 만들어서 그런가 더 맛있어요. 원래 요리를 잘하지만, 오늘은 더 맛있어요.”

 

“맛있고, 담백하고 부드러워요. (아내 영미 씨를 다정하게 바라보며)집에서도 맛있게 해 주리라 믿어요.”

 

이날 만든 한돈 허브찜과 깻잎 김치, 여기에 마지막 수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토마토 냉면과 한돈 수육 등으로 한 상이 차려졌다. 나누리 요리교실의 하이라이트는 가족, 친구 등 지인들을 초청해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다. 이난우 대표는 “나누리 요리교실은 한돈처럼 가족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라며 “한돈 음식을 나누며 지인들과 또 자원봉사자들과 정을 나누는 훈훈한 마무리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장면”이라고 자랑했다.

 

현장에서는 나누리 요리교실 7기 졸업생도 만날 수 있었는데, “솔직히 돼지고기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돼지고기 요리법을 배우고 집에서 돼지고기 요리를 자주 해 먹는다”며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도록 선생님이 정확하고 세심하게 요리법을 잘 알려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초대받은 한 참석자는 “(이 자리에 함께해)행복하다”며 “우리 점화 씨가 요리교실에 참가한 후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나누리 요리교실을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으로 이끌어 온 이난우 대표는 “지금까지 9기가 운영됐으니, 나누리 요리교실도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혔다”면서 기존에 쿠킹클래스에 참여하셨던 분 중에 다시 배우고 싶다는 분이 많은데, 기존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방법을모색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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