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한돈자조금관련 행사 및 공지를 안내합니다.

자조금소식지

HOME알림마당자조금소식지
2019년 주목할 트렌드 돼지의꿈
2019-04-09


 

꿈은 역시 ‘돼·지·꿈’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발간한 ‘트렌드코리아2019’에서는 2019년을 관통할 트렌드 키워드 10개를 제시하고 있다. 이것을 조합하면 ‘돼지의꿈(PIGGY DREAM)’이 된다.

 

● Play the concept(콘셉트를 연출하라)

● Invite to the ‘Cell Market(세포마켓)

● Going New-tro(요즘 옛날 뉴트로)

● Green survival(필환경시대)

● You Are My Proxy Emotion(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 Data Intelligence(데이터 인텔리전스)

● Rebirth of space(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온)

● Emerging Millennial Family(밀레니얼 가족)

● As Being Myself(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 Manners Maketh the Consumer(매너소비자)

 

‘트렌드코리아2019’에 따르면 이 10개의 키워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시대적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콘셉트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 책의 주요 저자인 김난도 교수는 한 강연에서 “2019년도 경제환경은 정말 녹록지 않으며, 여러 가지 새로 도입되는 규제·제도도 경기와 소비에 부담이 될 것 같다” 며 “이러한 환경에서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2019년도 트렌드를 ‘돼지꿈(PIGGY DREAM)’으로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Play the concept< 콘셉트를 연출하라>

모든 것은 정체성의 문제다. 그럼 정체성은 어떻게 찾는가? 개념, 즉 콘셉트의 연출로도 가능하다. 이제 소비자들은 그냥 멋진 것이 아니라 자기 콘셉트와 맞는 것에 열광한다. 한 장의 사진을 찍더라도 콘셉트에 살고 콘셉트에 죽는 컨셉러가 늘고 있다. 이제 마케팅하지 말고 콘셉팅해야 한다.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플랫폼, 결제 기술의 발달 등으로 유통이 세포 단위로 분화하고 있다. 수많은 1인 사업자들이 SNS와 플랫폼 기반으로 정보와 상품을 팔고, 1인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를 모바일 라이브로 방송한다. 이런 세포마켓의 확장은 생물체의 기본단위인 세포가 증식하듯 우리 경제와 유통에 새로운 판도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오고 있다.

 

Going New-tro <요즘 옛날 뉴트로>

경기가 나쁘고 사회가 불안할 때 가장 쉽게 기댈 수 있는 곳이 바로 과거. 하지만 이런 복고 트렌드가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레트로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지난날의 향수에 호소한다면, 뉴트로는 과거를 모르는 1020세대들에게 옛것에서 찾은 신선함으로 승부한다. 뉴트로는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이다.

 

Green Survival <필환경시대>

친환경이 아니라 필(必)환경이다. 그동안 환경을 소비하는 소비가 ‘하면 좋은 것 혹은 자신의 개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필환경시대’가 됐다. 프리사이클링(precycling)과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운동, 업사이클링(upcycling) 등이 대표적인 현상. 느리지만 지속해서 성장해온 환경지향 소비가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숙하게 자리 잡는 한 해가 될 것이다.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어릴 때부터 디지털 미디어에 의존해 소통해온 젊은 사람 중에는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것에 서툰 사람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는 감정대리인이 필요하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고, 연애나 여행을 액자형 관찰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으로 대신하며, 대신 욕해주는 페이지에서 차오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의 현상이 그 예이다. 이는 감정대리인을 활용해 행복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감정만 느끼길 바라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

눈부신 기술 발전 속에 2019년 가장 주목할 기술적 성취는 바로 데이터 기술이다. 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이 인공지능에서 데이터 지능으로 다시 한번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넘어선 데이터 지능의 기술이 다양한 영역의 의사결정을 데이터에 의해 최적 수준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온>

온라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오프라인 상업 공간의위기와도 맞물려 공간에 새로운 콘셉트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유통 공간이 카페로, 도서관으로, 책방으로, 강연장으로, 전시회장으로 자유자재로 변신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의 정체성에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한 카멜레온 존이 주목받고 있다. 침체한 공간을 재탄생시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할 때다.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어릴 때부터 물질적 안정과 디지털 기술의 수혜를 받고 자라 여전히 베이비붐 세대 부모의 지원을 받는 밀레니얼 세대가 결혼해 가정을 꾸리면서 산업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 사회 대가족 구조에서 당연하게 인식하던 자기 역할을 부정하고, 개체로서의 정체성을 재모색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 소비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빨래건조기 등 3신 가정의 유행, 도우미 경제의 득세, 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성장 등은 새로운 가족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관련이 깊다.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극도로 개인화된 SNS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1인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우리 사회는 점점 더 원자화하고 있다. 그 결과 자기만의 기준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가며 나만의 기준으로 삶을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나나랜더들이 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남의 눈길은 중요하지 않다. 획일화된 규범과 관습도 노땡큐다.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소비자>

일부 몰지각한 고객들이 행하는 소소하지만 견디기 어려운 갑질 문제. 예전에는 ‘고객이 왕’이라 참았지만, 이제는 감정근로자들도 엄연히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주체로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에 매너소비자들이 사회적으로 큰 조명을 받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 매너의 고양과 워커밸의 진정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공적·사적 영역에서 이어질 것이다​. 

 

 

 

 

 

목록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