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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김장나눔행사 - 김장과 함께 한돈으로 사랑을 나눠요
2019-04-09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이른 봄. 농가 생활에서 식량 사정이 가장 어려운 고비를 ‘보릿고개’라 불렀다. 대다수 국민들은 보릿고개가 옛말이지만, 매 끼니가 고민인 불우이웃은 하루하루가 ‘반찬 보릿고개’다.

 


지난 11월 30일 화창한 초겨울 하늘,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 생생텃밭에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한돈자조금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김장김치와 한돈 수육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다. 올해는 김치를 직접 담그기 어려운 장애인 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김치 2,000포기와 우리돼지 한돈 수육 500kg을 준비했다. 국회 생생텃밭과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가 배추를 비롯한 김장에 필요한 채소를 제공했다. 한돈과 김장 채소, 최고의 조합이었다.

모두가 힘을 모은 김장 나눔

국회 생생텃밭이 주최하고 한돈자조금, (사)한국농업유통법인 중앙연합회, (사)도시농업포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원, 백재현, 설훈, 위성곤, 임종성 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신동헌 경기도 광주시장, 백현길 한유연 회장, 장순욱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장을 시작하기 전, 문희상 국회의장이 “가장 아름다운 초겨울 청명한 날씨에 국회 텃밭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나눔을 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축사를 건넸다. 김장 전날까지, 서울 하늘은 미세먼지로 가득했었다. 문 의장은 또한 “이번에 돼지고기 나눔도 함께하는데, 저 ‘문돈’은 동족의 슬픔을 같이하기 위해 찬조출연을 한 것”이라 농담하며 봉사자들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장은 다들 나눠 맡은 역할에 따라 차근히 진행됐다. 단체별로 일정량의 배추가 분배됐고, 자원봉사자들은 배춧잎 사이에 양념을 꼼꼼하게 발랐다. 행사장 맨 앞의 주요 인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김장을 돕기 위해 나선 윤희숙 김치 장인의 도움을 받으며 배추 한 잎 한 잎 열심히 양념을 발랐다. 하얀 배추는 금세 먹음직스러운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한돈 수육에 피로가 싹~

김장을 시작하고 1시간 30분이 지났을 무렵, 쌓여 있던 배추가 바닥을 드러낸 팀이 나타났다. 자신들의 할당량을 마치고 지친 몸을 쉬고 싶을 법도 하지만, 이들은 다른 테이블로 가 다른 단체 팀의 김장을 도왔다. 한쪽에선 맛있는 냄새가 났다. 이날 한돈자조금에서 준비한 수육이 삶아지고 있는 냄새였다. 수육의 냄새 덕분이었을까. 김치에 양념을 묻히고, 김장김치가 담긴 상자를 쌓는 손이 더욱더 빨라졌다.

김장을 시작한 지 2시간쯤 지나자 쌓여있던 배추 2,000포기가 모두 김장김치로 변했다. 마지막은 한돈 수육과 김치를 맛볼 차례. 직접 담근 김치를 수육에 올려 맛을 봤다. “이 맛에 매년 김장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봉사자들은 서로에게 김치와 수육을 건네고, 전통 차를 마시며 이날 김장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자축했다.

매년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문현자 씨는 “봉사정신으로 나와 일하니까 건강에도 좋고 활기차게 일하게 된다, 열심히 담근 김치를 어려운 분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활기차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돈과 김장김치로 장애인과 따뜻함 나눠

이날 담근 김장김치 2,000포기와 한돈 수육 500kg은 총 500여개의 나눔박스에 포장돼 현장에서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 전달됐다. 전달된 김치와 수육은 김장김치가 필요한 장애인 가구에 전해졌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담근 김장김치를 우리돼지 한돈과 함께 장애인 가구에 전달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많은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는 한편 “오늘 이렇게 한돈 수육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도드람양돈농협 이영규 조합장님을 비롯한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이날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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