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저하 방지, 이미지 개선 효과 탁월

한돈자조금은 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돼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함으로써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형 생돈 운반차량’을 지원했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도드람양돈농협이 주관해 제작된 운송차량은 5개월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도드람양돈농협 김제FMC에 투입돼 운영 중에 있다.

이 차량은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차량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부분이 대폭 개선된 게 특징이다. 기존 운송차량의 환기창 개방 상태 운영으로 인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적재함에 자동송풍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로써 환기창을 개방한 상태로 운영하게 될 경우 악취와 분변 및 오염배출 등 환경문제 및 환기창 밀폐 시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육질 저하 등이 발생하는 단점을 개선했다.

또한 여기에 오염물질의 외부누출 방지 설계와 함께 별도의 스테인리스 오폐수통을 설치, 운송 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오염 가능성도 원천 차단했다. 특히 알루미늄 통 제작 방식으로 내구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상하 접이 방식의 도어로 돼지의 낙상 우려가 없다. 칸막이를 통해 돼지 이송 시 생돈의 압사 및 스트레스도 방지할 수는 특징도 있다.

하태식 위원장은 “이번 개발을 통해 생돈 운송운송 차량에서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오염원을 최소화하고, 악취 및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한돈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