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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내농장 돼지 전염병은 왜 생겼을까?
2019-01-03


 

 

 

돼지는 어미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규격돈으로 출하가 될 때까지 다양한 병원체 공격을 받을 수 있다. 모돈당 연간 생존산자수(Piglets born alive, Sow per Year, PSY)가 33두를 넘는 농장이 있는 반면에 18두도 안 되는 농장이 있다. 모돈당 연간 비육돈 출하두수(MSY) 27두를 넘기는 농장이 있지만, 12두 이하인 농장도 있다. 전산관리가 잘되고 있는 국내 유수 양돈조합원 49개소 농장의 2017년도 평균 모돈당 연간 생존자돈수는 30.5두, MSY는 21.2두였다. MSY 기준으로 나라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20% 정도 생산성이 높은 성적을 보였다. 살아서 태어나기는 30.5두인데, 21.2두 만 출하가 됐다면 30%나 되는 돼지가 중간에 사라졌다는 말이 된다. 우수 양돈그룹의 성적이 이럴 정도이니 위생관리가 불량한 농장의 경우는 40% 손실도 쉽게 일어나는 상황이 된다. 내 농장의 PSY 대비 MSY 숫자로 볼 때 손실률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해보자. 어느 단계에서 손실이 발생하는지 따져 볼 일이다. 상황분석은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문제의식은 해결을 위한 행동의 변화와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살아서 태어나서 출하 시까지 손실률의 상당 부분은 전염병이다. 이토록 큰 경제적 피해를 주는 내 농장 돼지 전염병은 왜 생겼을까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전염병이 발생하려면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①병에 쉽게 걸리는 감수성 높은 돼지, ②그 돼지에게 감염되어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 ③병원체가 돼지에게 전파되는 경로가 요건이다. 3대 요건 중 하나만 없어도 전염병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것을 이해하면 작전 수립과 시행이 쉬워진다.

발생원인

돈사 연속사육

돈사내 일부 돈방을 비우고, 어린 돼지를 입식하는 방식이다. ①,②,③ 전염병 발생 세 가지 요건 제공. 아직도 많은 농장에서 적용된다. 올인올아웃(AI-AO)이 해법이다. 돈사 시설 현대화 투자와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

과밀사육

최적 생산성을 위해서는 적정 사육밀도 유지가 중요하다. ①,③ 요건 제공. 돈사 수용능력 대비 모돈수 과다, 돈군흐름 관리가 안된다. 돈사 연속사육과 더불어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핵심관리 포인트가 된다.

병원체 축적

빈 돈사 ‘수세-소독-건조 & 피트 청소’가 안된다. ②,③ 요건 제공. 병원체 수를 줄이는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연속사육, 과밀사육, 돈군흐름 불량시 병원체 축적은 가중된다.

스트레스 노출

환경, 의식주, 이동, 돈군편성 등 요인분석이 필요하다. ①,③ 요건 제공. 과도한 스트레스는 산불이 난 상황에서 바람의 세기에 비유된다. 돼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감염경로를 단축시키는 상황을 만든다. 사양·위생·환경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실천 매뉴얼을 작성하고 실행한다

모자간 수직감염

번식돈군 전염병 청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①,②,③ 요건 제공. 대부분 전염병은 모자간 수직감염에서 시작된다. PRRS, PCVD, PED, PRDC, 부종병, 회장염, 돈적리, 옴 등 거의 해당된다. 백신접종, 순치, 소독, 항생제 클리닝 등 선재조치가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돈군재조성이나 부분적 돈군제거 같은 전략도 선택할 수 있다. 전문수의사 자문과 병성감정, 장기적인 관심과 투자를 필요로 한다.

차단방역 실패

신종 병원체, 병원체 변이주가 침입한다. ①,② 요건 제공. 오염 후보돈 도입, 출입 차량, 사람, 자재, 동물 등에 의한다. 농장입지, 돈사 배치, 청정·오염지역 관리 등 입체적인 프로그램 수행이 요구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공항·항만의 잔반, 오염 돈육제품 반입, 멧돼지에 대한 통제와 바이오테러 대비 태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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