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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에서 우리 돼지 한돈 알려
2019-01-03


 

 

 

백암 백중문화제에 나타난 ‘한도니’

백중(음력 7월 15일)은 정월 대보름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민 전통 명절이다. 여름 농사를 마친 농민들이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보낸 것에서 유래한 것. 지난 8월 25일과 26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 전통시장에서는 ‘2018 백암 백중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백암 백중문화제는 전통 놀이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기획된 용인시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행사가 열린 25일, 백암 전통시장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곳곳에선 먹거리 판이 벌어지고, 바로 옆에서는 학교 대항으로 치르는 씨름 대회가 한창이었다.한돈자조금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부스를 마련해 한돈 요리 시식, 이벤트 경품추첨 등을 진행했다.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특화사업

“사람들 먹는 걸 보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겠더라고요. 제 차례까지 음식이 많이 남아야 할텐데 말이죠.”경기 광명에서 행사를 찾아온 남정우 씨의 말이다. 한돈 부스 앞은 한돈 요리를 맛보려는 사람들로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이날 요리에 사용된 한돈은 백암면 지역에서키운 돼지 뒷다리살이 사용됐다. 뒷다리살은 우리가 흔히 먹는 삼겹살, 목살과 같은부위에 비해 지방이 적고 가격이 약 1/3밖에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최고란 뜻. 이 때문인지 요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남녀노소가 없었다. 바삭하게 튀긴 한돈 강정, 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한돈 찹스테이크, 부드러운 식감의 한돈 토속불고기등 새로운 요리가 나올 때마다 시식을 기다리는 줄은 계속해서 길어졌다.한쪽에선 경품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한돈과 관련된 퀴즈를 맞힌 참가자에겐 여러 개의 공 중에서 하나를 집을 기회가 생겼다. 공 속 내용에 따라 한돈 저금통, 피규어, 방향제와 같은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고, 자신이 기대한 상품을 뽑은 참가자는 기쁨의 환호를 외쳤다.

이것이 바로 ‘가을 하늘의 맛’

한돈 요리를 시식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칭찬 일색. “최고의 안주다!”를 외치며 친구에게 술을 권하는 어르신이 있는가 하면, 음식을 더 받고 싶어 부모에게 떼를 쓰는 어린이도 있었다. 백암면에 사는 친구의 초대를 받아 인천 남동구에서 방문한 김순영 씨는 “느끼한 맛이 전혀 없어 담백하다”며 “시원한 가을 하늘이 음식에 밴 것 같다”고 평했다. 바로 옆 이천시에서 찾아온 박근일 씨는 “백암면 순대가 유명한 건 알고 있었는데 돼지고기도 이렇게 맛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오늘은 근처 정육점에서 한돈 뒷다리살을 사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 말했다

지역민들과 앞으로도 계속 호흡할 수 있길

한편 충북 영동군에서는 지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2018 영동포도축제’가 열렸다. 영동은 경북 영천·상주와 함께 국내 3대 포도 생산지로 꼽힌다. 영동포도축제에서는 직접 포도를 따 보거나, 포도 밟기, 포도 낚시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돈자조금 부스에서는 백암 백중문화제와 마찬가지로 영동에서 나고 자란 돼지의 맛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사실 농촌에서는 축산농가와 관련한 냄새 문제가 항상 이슈다. 생업을 이어가야 하는 축산인과 냄새를 꺼리는 주민 간에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 냄새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농장 안팎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번 지역특화홍보사업 역시 주민들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지역 돼지의 맛을 알리고, 축산인들이 지역에 어우러져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 것. 한돈자조금은 앞으로도 금산인삼축제, 마산가고파축제 등 전국의 지역축제에 참여해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하태식 위원장은 “지역특화홍보사업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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