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병 발생과 역사

자돈 부종병은 이유 2~3주 정도 지나서 다발한다. 12주령 자돈까지도 피해를 보는 농장이 있다. 집약적 생산 방식 농장에서 부종병이 더 심하며, 현대적 시설을 갖춘 큰 농장에서 대형사고를 겪는사례도 종종 나타난다.
부종병은 대장균감염증의 특이한 형태이다. 1938년도에 처음 보고되었다. 2차세계대전을 겪은 후 집약적 생산방식에,고농축사료를 급여하면서 발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종병은 병원체인 병원성 대장균(E.coli)이 소장점막에 부착하고, 증식하면서 산생하는 독소 때문에 일어난다. 이들 대장균은 대부분 F18 또는 F4라는 항원을갖고 있고 또 쉬가유사독소(Shiga-liketoxin)를 산생하여 발병을 일으킨다. 이독소는 Stx2e, 베로톡신, EDP, 신경독소, 혈관독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하다.

부종병 감수성 돼지

대장균 표면에 털처럼 생긴 선모(線毛)부위가 소장 상피세포 수용기에 부착하는데, 유전적으로 잘 부착되는 돼지가있고, 잘 부착되지 않는 돼지가 있다는것이다.
쉽게 부착되는 돼지에서 부종병이 발병한다. 부종병에 잘 걸리는 돼지가 있는것이다.
부종병 자돈사에서 반복적으로 부종병이 발병하는 원인은 부종병 유발 대장균이 분만사, 자돈사에 상재하는 경우이다. 보균상태의 후보돈이 새로 전입되면 발병이 되기도 한다.
초유와 상유에는 부종병을 방어하는 항체가 대부분 들어 있고, 선모항원 수용기가 없는 경우도 있어 포유자돈에서는부종병이 나타나기 어렵다.

부종병 발병기전과 임상증상

병원균이 만든 쉬가유사독소(Stx2e)가체내 소동맥혈관들에 손상을 가하여 퇴행성 혈관병을 일으키면서, 그들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지고 체액이 빠져나가부종을 일으킨다.
가장 흔하게 눈꺼풀, 결장, 위벽, 소장과 뇌 부위가 붓는 것이다. 누워서 버둥거리거나 앉아서 목을 위로 뻗는 신경증상을 보이면 치료가 어렵다.
주요 증상은 잘 크던 자돈이 급사한 채로 발견된다. 이환율은 높으나 폐사율은 높다. 식욕부진, 보행장애, 옆으로 누워 발버둥 치는 증상을 보이다 얼마후 폐사한다.
목쉰 듯한 소리를 내는 돼지도 있는데후부부위가 부었기 때문이다. 설사도가능하지만 주 증상이 아니다. 눈꺼풀과 얼굴이 붓지 않는 부종병도 있다.

부종병 예방 및 대책

부종병이 발생한다면 내 농장에 그 병원체가 있다는 것이고, 돼지가 유전적으로 부종병을 유발하는 항원과 독소에감수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유전적인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병원균이 입을 통해서 소장에 가서 증식하지 못하도록 하면 된다.분만사, 자돈사 소독을 더욱 강화한다.
발병이 예상되는 돼지에게 급여하는 사료 내에 생균제, 소화제, 유기산제, 항생제를 첨가한다. 음수로 유기산제와항생제를 투여할 때 효과가 좋다. 항생제로는 아프라마이신, 엔로플록사신,콜리스틴, 네오마이신 등이 권장되며농장마다 감수성은 다를 수 있다. 증상을 보이는 돼지는 발견 즉시 감수성 항생제를 근육주사한다. 탈수 예방을 막는 조치도 필요하다. 백신접종도 가능하다.
발생률이 높은 농장에서는 급여하던 고밀도영양사료를 빼고, 거친 사료를 급여한다.
예방대책으로 중요한 것은 갑작스러운과식을 막는 것과 신선한 물을 쉽게 먹도록 해주는 것이다. 편안한 잠자리 확보와 스트레스 최소화는 성장, 소화 관련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면역력을유지시켜 부종병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아주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