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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양돈 전산프로그램 현황 및 통합 전산망이 갖추어야 할 조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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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돈은 자유무역협정(FTA : Free Trade Agreement) 시대에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을 맞고 있다. 2011년 7월 한․EU FTA, 2012년 3월 한․미 FTA 발효되었다. 한국은 양돈 생산성은 양돈 선진국과 비교해봤을 때 많은 차이가 있다. 양돈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양돈 전산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에 적극 활용하여 돈육생산비를 낮추면서 농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그림 1>.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양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국가단위의 통합 전산기록관리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해외의 전산 프로그램
선진 양돈국가에서는 양돈전산프로그램은 활용성은 매우 높다. 해외의 경우 프로그램 공급사에 따라 외형 및 기능에는 차이가 있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사용자 관점에서 서로의 출력 결과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기술지표에 대한 동일한 정의가 적용되어있다.
가. 피그챔프 PigCHAMP
http://www.pigchamp.com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모든 양돈프로그램의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이 미국의 픽챔프(PigCHAMP)이다. 1997년 ㈜정피엔씨연구소에서 PigCHAMP 4.x 버전을 도입해서 국내에 공급한 적이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프로그램의 하나인 PigCare를 인수하여 PigChamp Care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최근 프로그램은 PigChamp Reproductive(번식), PigChamp Grow-Finish(육성비육)와 같이 2가지 모듈로 제공하며 다양한 보고서와 가장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PigCHAMP는 로컬(Local)기반으로 사용자 PC에 설치해서 운영되고 있다. 대규모 기업을 위해 네트워크를 이용한 클라이언트/서버 버전을 공급하고 있다. Windows XP 이상의 운영체제만 지원하며 모바일 기기는 Windows Mobile 5/6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나. 피그매니저 Pigmanager
http://www.agrovision.nl
Pigmanager는 유럽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는 ㈜선진에서 공급하고 있다.
로컬기반으로 사용자 PC에 설치해서 운영되며, Windows XP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사용가능하며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는 Windows Mobile 5/6를 지원한다.
네덜란드에서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해서 EDI를 통해 도축장의 도축자료와 공급자로부터의 거래자료와 같은 것을 수신하여 처리한다. 그리고 회계관리를 위해 MIFAS와 연결된다.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전자자료교환)는 기업간의 거래에 관한 데이터와 문서를 표준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거래 당사자가 직접 전송 및 수신할 수 있는 정보전달 시스템이다. 데이터 교환을 하기 위한 표준 포맷이다. 미국의 데이터교환표준협회에 의해 처음 개발된 EDI 표준은 ANSI X12에 정의되어 있다.
다. 피그윈 PigWin
http://www.pigwin.com
PigWIN은 과거 Dos용 픽챔프 4.x 버전에서 발전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하는 모니터의 크기에 맞게 화면내용이 확장되는 특징이 있다. 과거 PigCHAMP 5.0으로 공급된 적이 있으며. 프로그램은 PigLitter(번식)과 PigGain(육성비육) 모듈로 나누어져 있다.
로컬기반으로 사용자 PC에 설치해서 운영되며, Windows XP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사용가능하며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는 Windows Mobile 5/6를 지원한다.
라. 포시텍 Pocitec
http://www.agritecsoft.com
Porcitec 프로그램은 화면 및 구성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게 되어있다. 미국의 최대 생산업체중의 하나인 파이프스톤에서 사용하고 있다.
로컬기반으로 사용자 PC에 설치해서 운영되며, Windows XP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사용가능하며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는 Windows Mobile 5/6를 지원한다.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Agritec Online을 지원한다. 자료의 입력은 Porcitec 프로그램을 통해서 입력하고 인터넷을 통해 Agritec Online으로 전송을 한다.
Agritec Online에 저장된 내용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접속해서 열람할 수 있다.
3. 전산통합시스템
해외에서는 구제역 및 광우병 등 질병 및 식품의 안전성을 위해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는 곳은 있지만, 아직 국가 단계에서 농가대상으로 한 입력시스템은 아직은 없다. 해외의 유명 양돈전산프로그램은 아직 로컬(Local)개념의 사용자 PC에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필요에 따라 기업용 프로그램의 경우 데이터 파일을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중앙에 저장될 수 있는 형태의 클라이언트/서버의 형태로 지원하기도 한다.
한국은 해외의 다른 나라와 달리 유무선 네트워크망이 크게 발전하였다. 최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가 하나의 트렌드로 뜨면서 유선인터넷에서 벗어나 무선인터넷으로 크게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초고속 무선인터넷 LTE(Long Term Evolu tion, 4G)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장소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해외의 경우 국내보다 인터넷 환경이 열약한 관계로 로컬기반의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벤치마킹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필요한 자료만 중앙의 벤치마킹 서버(Server)에 전송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와 달리 초고속 유선인터넷망을 이용한 전산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각 농장 사용자는 농장에서 사용하는 PC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사용하지만 모든 데이터는 중앙에 있는 데이터서버에 저장되어 관리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단위의 통합전산망 양돈전산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이다.
2010년도부터 대한양돈협회에서는 전산기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양돈농가 전산 성적 발표회를 실시하고 있다.
2010년 전산 성적 발표회에 이용된 농가는 전국 6개 업체의 1년 이상 전산관리를 실시한 농가 약 978호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2010년 돼지 전체사육농가는 7,347호이며, 이중 1,000두 이상의 사육농가는 3,248호이다(표 1). 아직도 많은 수의 농가가 양돈 전산기록관리을 하지 않는 셈이다.
가. 통합 전산관리 프로그램의 조건
① 표준화된 시스템
국가단위의 통합전산망을 구축할 때 고려할 부분은 양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세계 어디라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시스템이 이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해외의 양돈프로그램의 경우 결과의 산출물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개발되어 보급중인 프로그램은 프로그램마다 방식이 조금씩 틀려 직접적인 비교 대신 간접 비교를 하여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 새롭게 개발되는 프로그램들은 세계의 표준화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② 개방형 플랫폼을 지원
이제 모든 사람의 손에는 모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단말기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쥐어졌다. 과거와 달리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면서 작업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인터넷 환경의 보안부분이 크게 강화되면서 인터넷 비표준적인 사양인 ActiveX 같은 서비스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다. 표준화된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사용자 PC의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된다. Windows 환경은 물론, Mac, Linux 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요즘 PC를 대체할 것이라고 많이 얘기되고 있는 태블릿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간단히 말하면 인터넷 웹표준을 지원하는 단말기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③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프로그램은 어느 누가 사용하더라도 쉽게 자료를 입력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해외의 프로그램의 경우 PigCHAMP 프로그램은 기능 및 성능에 있어서는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고 강력하지만, Porcitec 같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만 있는 프로그램이 더 중요하다.
④ 데이터 안전성 확보, 클라우드 시스템 지원
농장에서 입력하는 데이터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실되어서는 안된다. 기존의 로컬 기반의 프로그램의 경우 데이터의 유실가능성이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현재 IT 업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내용중의 하나가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⑤ 이력추적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국가 단위의 입력시스템으로 구축될 경우 이를 이력시스템과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단위의 통합인 만틈 EDI 표준에 맞는 데이터 교환시스템을 구축하여 각 이력단계에 필요한 자료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나. 표준의 제시
㈜정피엔씨연구소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연구과제로 전 세계의 양돈장과도 바로 비교할 수 있고 어느 농장과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픽디자이너(PigDesigenr)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웹 표준에 맞게 설계하여 PC의 사용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작업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을 이용해서 실시간 현장자료 입력환경을 구축하였다.
작업현장에서 작업내용을 종이문서에 기록한 후 사무실에서 제3자가 자료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작업 담당자가 직접 처리를 할 수 있어 자료의 누락이나 오류없이 입력을 할 수 있다.
픽디자이너는 이력추적시스템을 위해 UHF 대역의 RFID를 지원한다. 기존의 국내 여러 연구사업에서는 LF대역의 RFID 태그를 사용하였지만 비용 및 관리적 측면에서 UHF 대역의 태그로 옮겨가는 추세이다. 그동안 문제시 되었던 UHF 태그의 단점도 많이 보완되어 미국의 USDA에서도 2010년부터 NAIS 시스템에 UHF 대역의 RFID 태그를 사용하고 있으며, 덴마크의 경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PigTracker 프로젝트로 진행하면서 최근 UHF 대역의 RFID 태그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4. 맺음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