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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지육시세는 4,500원/kg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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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평균 양돈 생산비는 지육단가로 4,800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 생산성을 보이는 농가 수준을 MSY(연간 모돈 두당 출하두수) 15두 수준으로 보면 아마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보면 현재 돈가는 양돈 농가가 115kg 비육돈 1두 출하시 1두당 32,000원을 손해를 보고 출하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 양돈 농가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FMD로 살처분 당한 양돈 농가가 2011년도 6월부터 후보돈을 두당 1백만원대에 재 입식한 경우에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2년 2월 출하두수가 1,100천두를 기록하여 2010년 2월 1,134천두의 수준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2011년 12월 가축 사육 동향 조사를 보면 모돈 사육두수가 903천두로 회복되어 2010년 12월 976천두에 92.5% 회복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번식돈 사료 생산량을 보면 2011년 12월과 2012년 1월 두달 평균이 93천톤으로 전년 동기간 평균 89천톤 보다는 4.5% 증가하였고 전 전년도 93천톤과 같은 수준을 보여 이미 사육 모돈수는 FMD 살처분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금년 말에는 2010년도 보다 높은 수준의 출하두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1월과 2월의 수입육 동향을 살펴보면 돼지 57,901톤으로 전년대비 47.9% 증가하였고 쇠고기는 40,664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하였다. 국내산도 출하두수가 예년 수준으로 증가되었는데도 수입 돼지가 계속 증가하면 양돈농가에게는 돈가하락과 농장의 줄 도산이 염려될 수 밖에 없는데도 또다시 2/4분기 돼지 고기 수입을 유도하기 위해 7만톤의 삼겹살을 무관세 수입을 허용한다고 한다.
국내산 한우 가격이 폭락하여 암소 도축 장려금을 주는 상황에도 수입산 쇠고기가 전년보다 4.2% 증가하고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이미 생산비 이하로 폭락한 상황에서도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 동기간 보다 47.9%증가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오히려 수입을 늘리기 위해 무관세로 삼겹살 7만톤을 수입한다고 하니 참 답답한 심정이다. 1월과 2월의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총 공급량은 249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4.8% 증가하여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2011년도 높은 돈가만 생각하고 가격 상승시 대책만 세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이미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에 들어 갔는데 아직도 공급이 절대 부족하였던 작년만 생각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사료 생산량도 지난 10개월간 줄곧 증가 추세를 보여 왔기에 이후로 양돈 출하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육동향을 살펴보면 2012년 6월 FMD 재입식 농장의 출하가 시작되어 3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되었고 FMD 살처분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의 사육두수가 5~10% 증가 되었고 재입식 농가가 출하가 시작되었기에 FMD 이전보다 출하두수 증가하여 가격이 폭락할 것은 시간 문제로 보여진다. 공급 측면을 종합해 보면 한우는 사상 최대의 사육두수를 기록하고 출하두수가 증가 추세이며 양돈 사육두수 또한 FMD 이전 수준을 회복하여 출하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년 4/4분기 생산비 이하로 가격 폭락이 예상되므로 양돈농가들이 모돈 감축 캠페인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소비 측면을 보면 학교가 개학하고 겨울에 중단되었던 건축 공사장이 다시 시작되면 아무래도 소비는 늘어나게 마련인데 금년에는 EU 국가부도 우려와 재정 긴축으로 인한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중국까지 성장률이 낮아지니 건축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소비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보면 돼지고기 공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인하여 2012년 4월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박피돈의 지육단가는 4,500원/kg을 전후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월간양돈 4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