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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극대화를 위한 모돈과 자돈의 도태 결정 적기
2012-04-13
수익 극대화를 위한 모돈과 자돈의 도태 결정 적기


기나긴
FMD의 통로를 빠져 나와 이제는 생산성 향상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느끼는 시기에 다다른 것 같다. 모든 산업의 구조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 이외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양돈산업의 생산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를 절감해야 하며 그 이외에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을 수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고능력의 모돈을 언제 확보하여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큰 몫을 차지한다. 이글에서는 생산비와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모돈 및 자돈의 도태 결정 적기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하며 이에 앞서 어떤 모돈을 선택하느냐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1. 종빈돈의 선발

. 후보돈 구입 시 전문 종돈장을 선택하자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 공급되는 종돈 수요를 전문화하기 위하여 전문 종돈업 육성사업으로 5GGP를 선정하여 육성하였다. 개소 당 적어도 F1을 년간 5,000두에서 3만여 두 까지 공급 가능한 상황이다. 이들 종돈장에서는 우수한 인력이 더 체계적인 유전력으로 종돈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종돈장에서 종돈을 공급받는다면 많은 두수에서 선발된 우수한 종돈의 능력을 토대로 농장의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적어도 500두이상의 종돈장에서 구입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 질병의 유무를 필히 확인하자

종돈장은 농림부 축산 법령에 의한 종돈장 의무검사항목으로 돈열, 구제역, 오제스키, 브루셀라 등 4가지 항목에 대하여 종모돈, 종빈돈 즉 번식돈군은 반기별 1, 분양 예정 돈군인 후보돈은 분기별 1회 검사하여 이 기록을 비치하였다가 분양받은 농가에서 요구할 시 언제든지 보여줄 의무가 있다. 종돈장으로부터 후보돈을 받을 때는 이를 항상 요구하여야 한다. 이러한 4대 질병은 국가에서 통제하고 있지만 그 외 소모성 질병은 확인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양돈 현장에서는 사실 이러한 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정보망을 이용하여 공급받고자 하는 종돈장의 질병 정보를 수시로 수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PRRS라는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에 대해서도 만약 우리농장이 음성농장이라면 분명히 음성돈군이 편입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피해는 상당히 클 것이고 성적의 하락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은 국가에서 위생방역등급을 결정하여 농장마다 공표하고 있으니 이 결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종돈은 선택된 한 종돈장으로 부터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래야만 농장의 면역수준도 일정할 것이고 또 한 가지 동일한 육종체계를 가진 돈군이기 때문에 관리의 효율성도 배가된다. 만약 그렇지 않고 여러 종돈장의 종돈을 받는다면 각각의 종돈장에서 갖고 있는 질병들을 모두 모으는 격이 될 것이고 또한 유전적인 불균형으로 인한 손해도 감수하여야 한다.

. 후보돈은 충분히 확보하여야 한다

후보돈의 충분한 확보는 농장성적 개선의 지표라 할 수 있다. 모돈의 도태기준을 갖고 도태를 생각해도 충분한 후보돈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돈의 도태라면 필히 후보돈의 확보가 선행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위의 4가지, 즉 전문 종돈장에서 후보돈을 구입하고, 그 종돈장의 질병유무를 확인하여 한 종돈장에서 지속적으로 충분한 후보돈을 확보하는 것이 모돈 도태 기준에 의한 도태가 언제든지 가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라 할 수 있다.

 

2. 모돈의 도태

. 일반적인 도태 유형

모돈을 도태할 때 목표교배두수를 우선체크하고 다음의 사항 시<1>에 도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제시된 이외의 이유로 도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도태의 이유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유전적으로 우수한 후보돈을 도태적기와 맞추어 충분하게 확보 하였느냐 하는 문제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 필히 시행하여야 할 기록

농장성적의 향상을 위해 모돈을 도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기록이다. 기록 없이 모돈을 도태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아주 위험한 일이며 이것으로 인한 손실 또한 굉장히 크다. 지금 여기서 이야기하는 기록은 비단 모돈 현황판만의 기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요즈음은 전산이 잘 되어있어 그러한 전산 기록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유럽의 한 종돈장을 방문하였을 때 그곳농장은 모돈 현황판이 전체 종이로 되어 있었다. 컴퓨터에서 직접 출력하여 사용하였고 이 모돈 현황판에는 전 산차의 모든 기록이 포함되어 있어 분만 준비 시에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도태 이외에 내 농장 전체 모돈의 성적을 순위를 주어 하위 10%는 무조건 도태하자. 이러한 지속적인 도태로 인한 농장의 성적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모돈500두 농장에서 하위10%50두이고 모돈을 이유 시에 도태한다면 주당 2두정도가 성적에 의해 도태되는 것이다. 전체 모돈의 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주로 총산자수, 이유두수가 될 것이고 이를 가지고 모돈 현황판에 순위를 기록하여 이유와 동시에 도태하는 것이다. 분만 성적이나 도태율 등 농장 전체의 성적은 모두가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느냐가 성적을 좌우할 것이다.

3. 자돈의 선발 및 도태

  . 출생 시 도태

출생 시 도태는 몇 가지 이유밖에 없다. 그중 가장 애매하게 생각되는 것이 생시체중이 얼마일 때 도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인데 이는 농장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생시체중이 700g이하여도 분만사 관리자가 열성을 가지고 초유를 필히 섭취토록하고 인공포육을 실시한다면 가능할 것이나 자연 분만에 누가 돌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십중팔구는 잃게 된다. 그래서 몇 kg에 도태할 것인가는 농장인력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시체중이 작다고 모두 위축돈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관심이 있느냐가 중요한데 급격한 이행항체의 소실이나 질병으로 인한 발육부전으로 오히려 정상적인 체중으로 태어난 자돈이 위축돈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기형, 심한 spray leg등은 우선 도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이유 시 도태

이유 시에 종종 체중을 측정하지 않고 이유하는 농장이 있다. 필히 이유체중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체중은 곧 출하체중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인데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 시에 성별 체중별로 분류하여 자돈사로 이동된다면 관리도 용이하고 어떤 자돈을 이유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을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돈사에서의 도태 여부는 전적으로 이유하는 관리자의 몫인 것 같다.

. 자돈사에서의 도태

위축돈이나 질병에 감염되어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자돈은 왜 도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위축돈이나 질병에 심하게 감염된 개체는 병원체의 온상으로 지속적으로 다른 돈군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지속적인 감염이 일어난다면 농장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과연 그 개체가 출하까지 정상적으로 가능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료비의 손실, 약품비의 손실, 폐수처리비용의 손실 환축으로 인한 인원의 손실 등 비용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4. 결론

후보돈 구입 시 전문 종돈장을 선택하고 종돈장의 질병의 유무를 필히 확인하여 고정적으로 한 종돈장에서 충분한 후보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모돈으로 사용하여야 농장이 안정화 될 수 있다. 모돈의 도태는 <1>에서 언급한 모돈 도태기준을 참고로 하여 실시하고 하위10%는 지속적으로 도태함으로서 전반적인 농장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자돈은 농장의 미래이므로 출하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개체는 사료비의 손실, 약품비의 상승, 관리비의 증가 등을 고려하여 신속히 도태하여야 한다.



[월간양돈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