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혈액 기반 단백질: 식품 산업의 혁신과 탄소중립에 기여
덴마크의 코펜하겐 대학교 식품과학부 연구진은 돼지 혈액을 이용하여 사람이
섭취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 분말로 추출하는 연구에 성공했다.
코펜하겐 연구원들은 돼지의 혈액에서 단백질 함량이 90%에 달하는 맛이 거의
없는 하얀 분말을 추출하였으며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6만 톤의 돼지 혈액에서
5천 톤의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다.
돼지의 혈액에서 분리한 단백질은 사람이 먹는 다양한 음식에 적용할 수 있으며
대체 단백질로 대두되고 있는 식물성 기반 단백질보다 영양가가 높다는 설명이
다.
단백질 외에도 철분과 색소를 분리하여 식이 보조제 또는 천연 식품의 착색제로
도 사용이 가능하다.
Rene Lametsch 교수는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돼지의 혈액을 사람을
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하여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과 대체 식품을 통한
단백질 수요 충족에 기여할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돼지 혈액에서 추출한 단백질 제품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제품화 및 판매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The Pig Site, 2023. 9. 4]
https://www.thepigsite.com/articles/60-000-tons-of-pig-blood-could-be-a-new-source-of-sustainable-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