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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 후보돈 입식농장의 산차 재구성 방안
2012-03-08
F2 후보돈 입식농장의 산차 재구성 방안

 F2 후보돈 입식농장의 산차 재구성 방안

2012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전체 양돈 농장 규모의 30%가 살처분된 지 벌써 1년이 지난 셈이다. 지난 1년 동안 치솟았던 돈육시세는 수입육에 의해 기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농장 경영자들은 청정화와 리모델링 작업에 이어 재입식을 실시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다만 기존과 다른 점은 수입육의 의존도 증가와 중/장기적인 FTA로 인해 생산성 향상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재입식 기간 동안 F1 후보돈을 입식한 농장도 있겠지만, 빠른 재입식을 추진한 농장들은 대부분 F2 후보돈을 사용한다는 점이 주요 관리 사항이 될 수 있다.

필자는 F1F2의 장단점 비교 및 적정 산차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1. F2 후보돈의 장점

 . 유전형질

우선 F2 후보돈은 듀록 유전형질을 포함하여 자돈 생산 시 듀록 형질이 강하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F2 후보돈은 F1 모돈과 듀록 웅돈 사이에서 태어난 3원 교잡종으로 YLD/LYD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 F1 모돈보다 듀록 형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이는 듀록 정액을 통해 인공수정할 경우 자돈의 유전형질이 듀록 형질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증체량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생산/출하시기 단축

기존 F1 후보돈과 비교해서 F2 후보돈이 생산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에 대한 대안으로서 경영적인 측면에서 F2 후보돈의 재입식은 농장의 신속한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PRRS 음성 돈군이라면 더욱 유리하며, 양성의 경우에도 백신접종을 통해 안정화된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은 보일 수 있다.

2. F2 후보돈의 단점

. 유전형질

랜드레이스/요크셔 유전형질 감소로 인한 산자수/포유능력 감소할 수 있다. F2 후보돈은 F1 후보돈에 비해 유전적으로 듀록의 유전형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성에서 차이를 나타낼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구제역 사태와 같이 특수한 경우에는 선발 상황도 여의치 않는 경우가 많아 더욱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1, 2, 3, 4>F1 F2 모돈의 성적차이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A농장과 B농장의 산자수 및 포유자돈 육성률을 F1F2로 구분하여 분석해 본 결과 F1 보다 F2 모돈의 산자수<1, 3>0.2~0.9두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노산의 경우 도태로 인한 성적불량 F2 모돈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을 감안해 볼 때 산자수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포유자돈 육성률의 경우 산자수 보다 성적저하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며 A농장의 경우 0~12%, B농장의 경우 2.9~13.2%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따른 사양관리 대책을 수립, 적용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3. 적정산차 구성 및 생산성 향상

. F1 후보돈 수급계획 수립

F2 모돈농장의 성적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신속하게 F1 모돈군으로 교체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수한 F1 후보돈의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그래야 이유 시 불량모돈의 도태가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이 때 후보돈의 수급은 다음과 같은 공식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구할 수 있다.

후보돈 수급 시 후보돈 수용능력에 맞춰 격리된 돈사를 이용하는 것이 방역상 매우 중요하며 전입횟수가 잦으면 질병유입 위험이 증가하므로 2개월에 1회 전입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 F1 후보돈 선발기준 확립

후보돈 수급계획이 수립된 이후에는 우수한 후보돈을 선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된다. 후보돈은 농장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만큼 그 선발과정에서의 기준확립과 적용은 농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후보돈 선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동복산자수 : 유전적으로 산자수가 많은 후보돈 선발을 위해 동복산자수가 많은 개체.

2) 유두 : 유두 모양이 원통형의 가늘고 긴 형태이며 젖이 나올 유두수가 12개 이상인 개체.

3) 외음부 : 음부가 너무 작지 않은 것과 음부 끝이 위로 향하지 않은 개체.

4) 체장 : 체장이 길고(110이상) 체폭(28이상)이 너무 좁지 않은 개체.

5) 체형 : 몸이 유연하고 과비 또는 마르지 않은 것

6) 다리 : , 뒷다리가 아치형으로 안정되고 뒷다리가 주저 앉지 않은 개체. 앞다리가 직립이거나 O형 다리, X 형 다리는 제외한다.

7) 발굽 : 발굽이 좌우 대칭을 이루고 벌어지거나 안으로 파고들지 않은 것으로 좌우 발굽의 차이가 1이내인 개체.

8) 질병(외부기생충, 호흡기 질병)이 없는 개체.

 
. F2 모돈의 적절한 도태기준/비율 확립

모돈 농장에서 불량모돈 도태기준 설정은 농장 성적향상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후보돈 수급은 중요시 생각하지만 모돈 도태에 대한 확고한 기준적용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돈 도태기준은 다음과 같다.

1) 7산차 이상의 F2 모돈(성적저하 모돈 우선도태)

2) 2회 연속 재발 모돈

(, 연속재발 모돈의 수가 증가할 경우 도태보다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2~4산차의 경우 무조건 도태 시 산차구성비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난산,후산정체 여부,교배 점검,질병모니터링이 필요함)

3) 7산차 이상의 성적이 초산돈 평균보다 나쁠 경우(F1/F2 모두 해당)

4) 2산 이상 연속으로 체미자돈 3두 이상 분만하였을 경우.

5) 그 밖에 다리에 문제가 있는 모돈 등.

 

F2 모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위의 기준을 적용한다면 성적불량 모돈의 비율을 감소시켜 농장 성적이 향상될 수 있으나, 다른 원인에 의한 도태가 발생한다면 정작 성적불량 모돈의 도태가 이루어지기 힘들다. 따라서 시설/관리 개선을 통해 다리환돈, 난산, 후산정체로 인한 도태비율을 감소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산차 비율에 따른 교배준비

F2 후보돈 교배/분만 후 최초 이유 시 이유모돈 산차 구성이 100% 2산차가 되기 때문에 발정 재귀율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더욱이 초산차 분만이 많기 때문에 이유오기 전에 난산으로 인해 폐사하거나 도태되는 비율이 많아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후보돈 수급두수를 여유있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며 주간 관리에 있어서도 일정한 교배두수와 분만복수를 유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유모돈 환경관리 및 개체관리를 강화하여 사료증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포유가 잘 이루어지도록 미세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이유 후 발정재귀율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필요한 발정유도 호르몬제 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 적정 산차구성비 유지

<5>B농장의 산차별 구성비율로 적정 도태기준 적용을 통해 노산 비율이 낮은 형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농장을 시작하게 되면 후보돈으로 시작해서 1년 후 2, 3산차까지 구성이 된다.

2년 후 5, 6산차까지 증가하며 3년 후 8산차까지 모돈 산차구성이 이루어진다. 이때 노산차 위주의 도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경제산차(2~4)의 도태가 증가한다면 노산차 비율이 증가하여 차후 노산비율 증가로 인한 성적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 F1F2의 장단점 비교 및 생산 성적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모돈군 교체 및 적정산차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F2 후보돈의 산자수와 포유능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산자수를 기준으로 도태를 확실하게 해 나가며, 후보돈 수급 및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F1 모돈군으로의 교체를 통해 생산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월간양돈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