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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모돈의 교배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012-03-08
후보모돈의 교배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후보모돈의 교배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양돈장의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요인 중에서 어떤 요인이 가장 중요한가? 간단한 질문이지만 한가지로 압축하기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어서 대답하기에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실제 양돈현장에서는 의외로 생각보다 쉽게 결론을 내부의 문제보다는 외부의 원인으로 내리게 되고, 때마침 딱 걸리게 된 어떤 요인이 있거나, 다행히도 그것을 해결하는 듯한 대책을 마련한 사람의 말에 몰입하게 되기 마련이다. 농장들이 목표로 하는 비육돈 판매두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씨를 심고, 열매를 맺고, 수확하는 번식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1>에서 보듯이 번식생산성 요인만 하더라도 여러 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고, 대부분이 내부의 문제점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고의 번식성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능한 한 지속적으로 최저 수치와 최고 수치간의 차이를 좁혀 나가면서 편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씨뿌리는 작업에 해당하는 목표 교배두수의 설정과 달성이 첫 번째 단계라 할 수 있다. 번식생산성이 좋은 모돈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태되는 모돈을 대체할 교배가능한 후보모돈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후보모돈의 관리가 일생동안의 모돈의 생산성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다. 참고로 발생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웅돈은 정자생산(평균 정자생산기간 6~7)이 일생동안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모돈은 태어난 순간부터 체내에 지니고 있는 난자의 숫자는 한정이 되어 있어 모돈의 관리상태에 따라서 사용하게 되는, 즉 배란되어 수정되는 숫자는 한정이 되어 있다. 평균 8산차로 볼 때 일평생 배란되어 사용되는 난자수는 대략 200~300개 사이이다. (여성의 경우 대략 400개 정도만 성숙되어 사용되어진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후보모돈의 관리가 수정의 핵심이 되는 우수한 난자를 생산하게 하여, 번식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기초 작업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수한 난자를 생산하기 위한 후보모돈의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격리와 순치가 필요하다.

기존의 돈군에 편입하는 신규 후보모돈의 상태를 파악하고, 혹 농장내로 전파가 가능한 질병의 차단을 위하여 격리 장소와 일정한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반대의 경우로 기존 돈군에 존재하는 질병으로부터 신규 입식된 후보모돈을 감염시킬 수 있는 질병을 통제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조절할 수 있는 순치기간도 필요하다.

 

2. 관리목표의 설정 및 재발의 원인파악

관리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재발은 불가피한 요소가 되며, 그 수를 예측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3. 사료급여

후보모돈의 육성기간과 농장에 도착하기까지의 영양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후 입식을 해야 하며(거래하는 종돈장의 담당자와도 충분한 상담과 토의를 거친 후 입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착 후부터 초교배일령 까지의 영양관리도 교배시 체중과 등지방두께 관리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떠한 문제로 인하여 사료섭취가 줄어들어 대사상의 문제가 생기면, 다행히 교배가 이루어져 수태가 되어도 산자수의 감소와 분만율 하락, 발정재귀율 지연 등이 일어나게 되며, 면역체계의 부실로 이어지게 되고, 그로 인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게 되어 모돈의 도태와 폐사로 이어지게 되어 많은 비용의 손실을 보게 된다.

 

4. 사육시설

후보돈은 충분히 운동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돈사 형태를 감안한다고 해도 후보돈 두당 1.5가 필요하다. 적정한 공간을 권장하는 이유는 후보돈 사육공간이 밀사의 형태가 되면 다른 문제들을 생각지 않더라도, 교배시기를 결정하는 발정 관찰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그룹 당 12두를 넘지 않도록 설비하는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5. 후보돈의 성성숙자극(발정동기화 작업) = 교배의 밑그림 그리기

. 후보돈이 발정이 오지 않는 이유는 유전, 환경, 육성기간중의 영양 그리고 도입 농장에서의 순치, 영양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좋은 관리에도 불구하고, 돈군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에도 2회 이상 교배에 실패한 후보모돈은 도태하는 것이 좋다.

. 정상적으로 후보모돈이 육성되어질 경우에는 성숙한 웅돈을 이용하여 후보모돈을 자극하는 것이 초교배일령의 예측과 강한 발정을 유도하고, 발정의 동기화를 하는데 효율적이 된다. 한 공간에 12두이상의 후모돈을 수용하여 여러 마리의 웅돈을 이용하여 발정자극을 주는 일은 작업자의 안정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웅돈 1두가 12두 이상의 후보돈을 접촉하는 것은 어려우며, 웅돈이 배출하는 페르몬의 양에도 한계가 있게 된다. 따라서 인공수정을 100%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더라도 적절한 수의 웅돈을 보유하는 것이 성공적인 목표교배두수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

. 후보돈에게 14~18시간동안의 조명을 하여주면 성성숙을 빨리 도달하게 하며, 또한 웅돈들도 성적행동이 강해지게 할 수 있다. 조명은 후보돈이나 경산돈에게도 배란율에는 큰 차이는 없지만, 임신태아생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요하다. 비록 이러한 번식관련 문제가 아니더라도 돈사내부가 밝지 않으면 돼지를 관찰하기도 어렵고, 돈사의 클린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고, 눈에는 잘 보이지는 않는 문제가 발생될 수가 있다. 적어도 돈사내에서 신문을 볼 수 있는 조명시설을 갖추는 것을 권장한다.

6. 교배적기의 결정

 교배적기를 결정하는 요인을 보면 배란시기, 난자의 수정능력 보유시간, 모돈의 생식기 내에서의 정자의 이동속도, 모돈의 생식기 내에서의 수정능력 획득에 필요한 시간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하여 볼 때 발정 체크 횟수를 적어도 12회 정도를 실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1회만 실시할 경우에는 아침시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후보돈의 발정패턴은 경산돈과 다르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후보돈의 발정기간은 경산돈보다 짧으며, 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미약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후보돈의 경우는 웅돈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며, 발정체크 후 바로 수정을 실시하고 24시간 뒤에 다시 한 번 확실한 발정체크를 한 후에 2차 교배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들도 중요하지만 예비 후보돈군의 적정비율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배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후보모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농장내에 각각 축적된 화려한 개인기(완벽한 작업자, 완벽한 사양기술, 완벽한 환경조성, 훌륭한 복리후생 등)을 확보하였다고 해도 모래위에 집을 짓는 불안감을 떨쳐 낼 수는 없다. 적정한 수의 우수 후보모돈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교배를 할 수 있는 경산돈을 도태하는 것은 안 된다. 텅비어 있는 스톨과 분만틀보다는 비록 10두 이하의 자돈을 생산하더라도 모돈을 채워놓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다.

비육돈 생산비를 분석해보면 생산비의 대다수는 사료비가 60~70%를 차지하며, 종돈비의 경우는 약 5%~10%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FTA를 대비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줄이는 것 못지않게, 고급육을 생산하는 것에도 노력을 해야 한다. 우수한 후모모돈의 선택은 양돈현장의 좋은 사양기술개선에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끝으로 번식성적 향상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분만담당자와 교배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 드린다.




    [월간양돈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