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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STAT를 통해 본 주요국의 육류 생산자 판매가격 동향
2012-02-03
FAOSTAT를 통해 본 주요국의 육류 생산자 판매가격 동향

FAOSTAT를 통해 본

주요국의 육류 생산자 판매가격 동향

1. 국가별 육류 가격정보의 중요성

 

 

우리나라 축산업은 그 동안 양적인 측면에서 크게 성장하였으나 사료의 높은 해외의존도, 낮은 생산성, 가축분뇨 처리문제와 빈번한 가축질병 발생 등 매우 불안정한 구조의 취약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산물 유통구조의 합리화 등 질적 발전을 통한 안정화 추구와 함께, 국제 개방시대에 걸맞게 선호․비선호 부위의 효율적인 수출․입을 통한 가격 및 수급불안을 적극 해소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수출․입 대상국가의 가격정보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2. FAOSTAT PriceSTAT 소개

 

FAOSTAT 가격(PriceSTAT) 메뉴는 국가별 육류 판매가격에 대해 품목별로 비교해보고, 가격 추세를 살펴보는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알기 좋아 종종 접속하게 되곤 한다. 그리고 꼼꼼이 분석해본다. 과연 쇠고기 가격은 어디로 향하는가? 다른 국가의 동향은 어떠한가? 수입이 늘어야 할까? 어느 국가에서 수입해야 유리한가? 등등

PriceSTAT는 주요 작물, 생축, 축산물을 판매하는 최초 시점1)에 있어 농민이 받게 되는 가격(일명, 생산자 판매가격 producer price으로도 불림)을 기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130개국 이상 총 농업생산가치의 97% 이상을 나타내는 약 200개 상품을 포함하고 있다.

본 가격은 3가지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1) 지역 시세단위(Local Currency Unit), 각국 통화기준, (2) 표준 지역시세(Standard Local Currency), (3) 미국 달러(US Dollars), 환산가격. 여기에서는 주요국 간 생산자 판매가격을 비교해야 함으로 (3)형태인 미국 달러로 환산된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국가별 환율 차이로 인한 가격비교의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첫 판매시점에 농민이 받게 되는 축산물가격(생산자 판매가격)에 대해 비교해 볼 국가로는, FAOSTAT에서 제공되는 130개국 자료 중 우리나라와 주요 교역국으로서 수출가능 대상국가(필리핀, 몽골, 일본, 태국, 러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와 주요 육류수입국(미국, 캐나다, 호주, 멕시코, 브라질, 칠레) 및 향후 한․EU FTA 타결로 인해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EU국가 중 일부(프랑스, 독일, 덴마크)를 선정해서 총 20개국에 대해 살펴본다.

3. 주요국의 돼지고기 생산자 판매가격(Producer Price for Pig Meat) 동향

주요 교역국 대상으로 돼지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는 쇠고기와 달리 다소 복잡하게 나타난다.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요동치고 국가간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음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돼지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은 2009년 3,205 달러/톤으로 1991년 2,842 달러/톤과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20년 동안 가격이 급등락한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왔다. 물론, 현재진행형이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은 여전히 대상국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우리나라 비선호 부위의 돼지고기를 수출하기 위한 첫 번째 대상국가임은 분명하다. 두 번째 수출대상국가는 2007년 이후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생산자 판매가격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는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이다.

해당 국가의 식육 소비문화(선호 부위, 요리방법 등)에 맞게 수출을 추진해 볼 만하다.

그리고, 당연히 우리나라 보다 낮게 가격이 형성되는 국가로부터는 적극 수입을 고려할 만 하다.

4. 주요국의 쇠고기 생산자 판매가격(Producer Price for Cattle Meat) 동향

주요 교역국 대상으로 쇠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쇠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이 9,175 달러/톤으로 비교대상국가 중 가장 높았다가 1996년 일본의 급등세로 현재까지 2위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다른 국가들은 일정한 가격대를 급등락 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리적 잇점이 가장 크고 육류 수요가 높은 일본과의 생산자 판매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가격급등과 하락이 함께 움직이다가 2002년에 가장 근접한 가격을 나타냈다. 그러나 2005년 이후 일본의 쇠고기 생산자 가격은 유지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2007년 이후 급락하여 약 10년전 가격으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여기에서는 가격 급등락에 따른 실패요인을 보자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잇점을 따져 가격 급등락에 따른 선호․비선호 부위의 수출․입에 활용하자는 것임을 잊지 말자. 약 1.7배 높은 가격을 보이는 일본에 우리나라 1등급 한우고기를 수출해 보자.

5. 주요국의 닭고기 생산자 판매가격(Producer Price for Chichen Meat) 동향

주요 교역국 대상으로 닭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는 쇠고기와는 말할 것도 없고 돼지고기 가격보다도 더 복잡하게 나타난다.

우리나라 2009년 닭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은 2,309달러/톤으로 2005년 이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일본 등 국가와 가격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과거에 비해 급등세를 보이는 러시아를 눈여겨 보되, 우리나라와 유사한 가격패턴을 보인 필리핀은 조심스럽게 접근하자.

6. 주요국의 육류 생산자 판매가격 비교(2009년 기준)

우리나라 쇠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은 12,009 달러/톤으로 일본보다 1.8배 낮고, 프랑스․독일․말레이시아 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돼지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은 3,205 달러/톤으로 일본․러시아․말레이시아 보다 낮고, 중국․필리핀 등 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닭고기 생산자 판매가격은 2,309 달러/톤으로 파라과이․아르헨티나․일본 보다 낮고, 필리핀․러시아 등 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육류 수출 시 대상국가의 육류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지, 아니면 감소하는지, 선호하는 부위는 어디인지, 요리용도는 무엇인지 등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에서 선호하지 않아 남는 부위를 수출하는 것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

다음은 주요국의 육류소비량 동향이다.

7. 주요국의 육류소비량 동향

미농무성 자료(2010년)에 따른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8.2㎏으로 미국 107.8㎏ 보다 1.9배 적으며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EU, 멕시코 등 주요국에 비해 적은데 비해, 뉴질랜드와 일본과 비교해서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 끝맺음

마지막으로, 한우고기의 등심, 돼지고기의 삼겹살 등 선호부위에 대한 국내 생산량은 소비량에 비해 부족하여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생산량도 증가시켜야 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비가 부진한 돼지고기의 앞다리살, 뒷다리살, 안심 등과 같은 저지방부위는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과잉생산됨으로써 재고량이 증가하게 되어 결국 국내 축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돼지고기 저지방부위 소비에 대한 건강편익(돼지고기 저지방부위 소비의 건강편익 연구보고서, 농식품부, �.12)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저지방부위를 소비함으로써 얻게 되는 건강편익이 1년 동안 920억 6,400만원~5,392억 3,000만원으로 도출되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9. FAOSTAT에 지금 바로 접속해 보기

지금 한 번 접속해 보자. 웹페이지를 열어 다음을 쳐보자. http://faostat.fao.org

그 다음 상단메뉴 중 일곱 번째 가격(Prices)을 클릭하여 아래 화면이 보이도록 하자.

이용하고자 하는 대상국가와 아이템(item 예, 쇠고기 가격), 그리고 연도와 요인(여기에서는 USD/tonne 선택)을 선택한 후 󰡐데이터를 보여줘(Show data)를 클릭하면, 아래 화면이 나타난다.

이제 FAOSTAT에서 제공된 생산자 판매가격을 통해 우리는 거시적으로 주요국의 육류가격 동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교역이 확대되는 현재에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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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양돈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