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 폐사를 줄여보자

클로스트리듐 노비아이 감염증

최근에 클로스트리듐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모돈 폐사가 늘었다. 그런데, 클로스트리듐 감염증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고, 수개월 동안 이따금씩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클로스트리듐 노비아이에 감염되어 폐사한 모돈의 간<그림 1>을 살펴보면, 간 표면 전체에 클로스트리듐이 만들어낸 기포가 보인다. 또한, 간의 조직사이에 막대기 모양의 클로스트리듐을 확인할 수 있다.

클로스트리듐은 증식하면서 독소를 분비해서 주변 조직을 괴사시킨다.

사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클로스트리듐 노비아이에 의한 모돈의 폐사 사례를 유럽(네덜란드, 크로아티아)에서 보고하고 있다. 즉, 여러나라에서 클로스트리듐 노비아이에 의해 모돈들이 폐사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예를 들면, 약 10여년 전인 1998년에 폐사 모돈 102두를 3년간 부검하여 집계를 해보았다. 모돈 폐사 원인의 첫번째가 장이 꼬였기 때문이고(17.6%), 두번째가 클로스트리듐 감염에 의한 간손상(16.7%), 세번째가 방광염/신장염(11.8%)에 의한 것이다(C. O. Duran. Sow Mo rtality. 2001).

그러면, 클로스트리듐 감염으로 모돈이 폐사가 부검으로 실험실 검사로 의심되면, 어떻게 조치를해야할까? 아래에 정리해두었다.

아직 똑 떨어지는 클로스트리듐 감염 컨트롤 방법은 나오지 않았고, 세균질병이기 때문에 유효항생제로 컨트롤 해보고 있는 중이다. 다른 좋은 방법을 찾으면 공유하도록 하겠다.



[월간양돈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