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DC(Porcine Respiratory Disease Complex)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돼지복합호흡기질병이며, 돼지호흡기질병복합증후군으로 묘사된다. 발생원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질병(감염성)에 의한 것으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 돼지써코바이러스, 돼지인플루엔자바이러스, 흉막폐렴균, 파스튜렐라균, 글래서씨균, 연쇄상구균 등의 병원성 미생물이다. 두 번째는 돼지를 둘러싸고 있는 돈사, 환경관리 및 생산관리 방식 등 질병이 아닌(비감염성)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봄가을에 더욱 문제가 되는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환절기의 일교차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1. 새벽과 밤에 돼지가 어떻게 누워있는지 매일 관찰하자 <그림 1> 처럼 돼지가 모여있고, 포개어 있다면 돼지가 추워하고 있는 것이다. 기침을 하고, 복식호흡을 하는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샛바람이 들어오는 것인지, 돈방 내의 공기흐름이 빠른 것인지, 돈방 바닥이 젖어 있는지 원인을 찾아야 하며, 이후 돼지가 편안히 누워 있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
2. 단열을 보강하자 <그림 2>를 보면 지붕이 얇아 열기가 새어나가며, 처마와 문틈의 구멍으로 찬 바람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계획을 세워 단열을 보강하고, 구멍을 막아야 한다. <그림 3>은 지붕과 벽체의 다양한 단열사례를 보여준다.
3. PRRS와 PCV2를 관리하자.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V)과 돼지써코바이러스(PCV)를 관리하자. PRRS컨트롤 성공노하우를 축적한 돼지전문수의사와 진행하면 된다. PRDC는 아래의 표처럼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부족한 단열 및 환기시스템 보완, 관리자의 세심한 관찰에 따른 사양 및 환경관리, 돼지전문수의사의 정기적인 컨설팅 및 응급방문으로 매년 봄가을마다 발생하는 질병발생 비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