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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후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폐사를 줄이는 방법
2011-08-04
이유후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폐사를 줄이는 방법

이유후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폐사를 줄이는 방법


의외로 농장에 폐사율이 얼마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모돈 100두 농장에서 인큐베이터,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에서 한달간 총 30두가 폐사했다고 가정하면 이 농장의 이유후 폐사율은 얼마나 될까?
우선 한달간 모돈 100두 농장에서 생산되는 이유자돈은 몇마리일까? 보수적으로 대략 계산해보면 모돈 100두 × 2.2회전 × 9.5두 복당이유 / 12개월 = 174두이다. 한달간 이유자돈은 최소 174두가 생산된다. 생산은 174두를 하지만 30두는 폐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유후 폐사율을 계산하면 30두/174두 = 17.2%가 농장의 폐사율이다.
허용할 수 있는 이유후 폐사율을 5%로 기준하면 월 몇 두까지가 한계일까? 174두가 월 이유자돈 생산 × 5% (0.05) = 8.7두 = 8~9두가 월 이유자돈 생산두수의 5%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농장에서는 한달간 8~9두이상 폐사가 발생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컨설턴트와 함께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
이유후 폐사의 원인은 다양하다. 같은 돈방 돼지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폐사하는 경우, 펜스에 머리가 끼어 폐사하거나, 무더위에 정전으로 휀이 멈춰 집단폐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유후 폐사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폐사이다.







호흡기 질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① 시설문제, ② 관리문제, ③ 질병문제로 나눌 수 있다.
1. 호흡기 질병 원인 ① - 시설문제
첫째, 시설문제는 돈방바닥이 분뇨로 늘 젖어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돈방바닥이 젖어있으면 돼지 몸도 젖게되고 한낮에는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새벽에는 추위로 기침을 하게된다.
돈방바닥이 젖는 경우를 예를 들면, ▲ 돈방바닥의 구배가 맞지 않아 바닥에 분뇨가 고이는 경우, ▲ 분뇨를 빼주지 못해서 슬러리 바닥위로 분뇨가 차고 올라온 경우, ▲ 똥자리를 잘 못잡은 경우를 들 수 있다. 구배를 잘 못잡은 경우는 바닥을 개보수해야 하고, 슬러리가 넘치는 경우는 저장조가 부족할 경우가 많으므로 저장조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고려한다. 똥자리를 잘 못잡는 원인은 돈사가 너무 더워서 그런 경우도 있고 잠자리에 찬바람이 떨어지는 원인일 경우도 있다. 찬바람이 똥자리 잘못잡는 원인이라면 전문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몇몇 돈방만이라도 고쳐보고나서 판단해서 효과가 있었다면 전체적으로 돈사를 고치는 것을 고려한다.
시설문제의 다른 예로는 바람문제이다. 바람은 늘 호흡기의 주범이다. 돈방에 바람이 불면 돼지는 샛바람을 피하기 위해 포개고 웅크리며 기침을하고 글래서씨병 등으로 급사를 하게된다. 환기 휀이 콘트롤박스에 설정된 온도와 맞물리다 보니 온도가 오르면 필요한 환기량과는 관계없이 최대환기량이 가동된다. 이로인해 샛바람이 문제가 된다. 돈방에 허술한 틈새도 문제이다. 복도를 예열공간으로 사용하는 겉으로보면 잘 지어진 자돈사에서도 돈방간 패널이 틈새가 벌어져 샛바람이 문제되는 경우가 있고 관리자가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여름 돈사온도가 35도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완벽한 단열과 냉방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돈사온도를 20~22도로 유지하기는 어렵다. 휀을 아무리 돌려도 온도를 낮출 수가 없다. 그래서 노력을 다른 곳에 기울일 필요가 있다.


2. 호흡기 질병 원인 ② - 관리문제
둘째, 호흡기질병의 원인 중 하나가 관리문제이다. 가장 흔한 원인이 단수되는 경우이다. 물이 단수되면 많은 두수가 폐사하는 등 극적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물을 먹지 못하면 사료를 먹지 못한다. 돈사를 돌아보며 돼지를 관찰할 때 사료를 먹고 있는지,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호흡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관리적인 원인으로 새벽에도 슬러리나 스크래파를 열어둔 경우, 바람 많이 부는날 윈치를 열어둔 경우를 들 수 있다.


3. 호흡기 질병 원인 ③ - PCVAD와 PRRS
셋째, 호흡기질병의 원인은 써코바이러스 감염증(PCVAD)과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을 들 수 있다.
써코바이러스 감염증(PCVAD)은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면 컨트롤이 된다.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이유후 폐사율이 5%가 넘는다면 자돈백신은 무조건 접종하시길 바란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은 컨트롤을 위해 전략과 경험이 모두 필요하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을 다뤄본 경험이 많은 컨설턴트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쓸 수 있는 방법에는 돈군폐쇄, 차단방역, 분만사관리, 모니터링 및 생독백신 일괄접종이다.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이유후 폐사는 경영에 주된 마이너스 요인이다. 많은 농가들이 이유후 폐사율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해보지 않았으며, 대부분 10%를 상회하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유후부터 호흡기 질병을 감소시켜야 하는데, 질병의 원인이 병원체에만 있지 않고 시설문제와 관리문제에도 있다. 이를 고쳐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다. 질병문제는 두가지 바이러스가 문제인데, 써코바이러스 감염증은 자돈에 백신을 접종하면 해결이 가능하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는 전문컨설턴트의 경험과 전략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알맞은 컨설턴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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