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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효율적인 농장관리 방안
2011-08-04
여름철 효율적인 농장관리 방안

여름철 효율적인 농장관리 방안


2011년 우리나라 양돈산업은 역사에 남을 만한 많은 시련과 악재를 맞이하고 있다.
생각나는 단어를 나열하더라도 구제역, 살처분, 수입육 할당관세, 축산선진화 방안 발표, 자급율 하락, 소비감소, 배합사료내 항생제 중단, 후보돈 부족, 재입식 허가지연, 보상금 지급지연, 구제역 침출수, 재입식 민원문제,  FTA 등등… 실로 많은 악재들의 연속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을 되찾고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 심혈을 기울여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야 하는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재건을 준비하는 농장들은 이번 기회에 PRRS 등을 안정화시켜 생산성을 두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일반농장들은 손익분기점을 보수적으로 평가하여 생산성 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한다. 
모두가 합심하여 우리 자급율 시장을 빨리 되찾아야만 미래 생존권을 지켜낼 수 있다.
각설하고 이번호에서는 여름철 효율적인 관리방안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생산성을 지켜낼 방안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자.

1. 2011년도 여름은 이것이 다르다.
2011년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엇이 다를까?
첫째, 예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시작되었고, 강수량도 매우 많다.
둘째, 장마이후 폭염의 강도가 매우 클 것이다.
셋째, 6월 등급제 변경에 따라 출하체중이 늘어날 것이다
넷째, 7월부터 사료내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이 중단되었다

2. 올 여름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분명 예년보다 강화된 관리 전략이 있어야 한다.
그 전략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가. 체감온도를 어떻게 낮출 것인가?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출 전략들은 너무나 많이 소개되어 있으며 대부분 농장들은 필요한 설비를 갖추었다. 체감온도를 낮출 대표적인 구비시설들을 살펴보자
사진에 설명한 방법들 이외에도 돈사간 직사광선 차단을 위한 차광막 설치, 돈사주변 물뿌리기, 돈사지붕 단열 강화, 돈사 내 상층부 환기 강화 등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한 갖가지 방법들이 있다.  손재주가 좋은 농장은 특수하게 개발한 장치를 활용하기도 한다. 어쨌든 돼지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이 곧 그 농장의 생산성을 크게 좌우함은 불변의 진리다. 
MSY가 높은 농장들은 하절기 번식돈 더위 스트레스 관리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공통점이 있다.  형식적인 혹서기 대책은 안된다. 
농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부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혹서기 대비 시설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나. 등급제 변경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2011년 6월부터 등급판정 기준이 변경되었다. 전체적으로 돈육 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표 1>에서 보는 것처럼 출하체중을 3~4kg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등지방 판정기준은 이전과 동일하다. 육질등급 판정기준이 강화되었는데 본 내용에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자 그렇다면 한정된 돈사시설에서 출하체중을 3~4kg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한정된 시설과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출하지연이 겹치진 상태에서 출하체중을 늘리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돈사시설을 확충하는 것이지만 축산업 허가제, 두수 쿼터제 등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속에서 돈사 확충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인 대안은 육성, 비육사의 체감온도 낮추기에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해야 한다. 송풍시설을 확충하고 냉방설비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육성, 비육사의 돈방 회전율을 기준으로 한 적정 모돈두수를 산출해 볼 필요가 있으며, 매월 교배복수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계획 교배도 접목해 볼 필요가 있다. 

다.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 중단 후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사료공장에서 사용해 오던 성장촉진용 항생제가 2011년 7월부로 전면 중단되었다. 항생제 내성발현의 대안으로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만 시기적으로 좀 이른감이 있다. 구제역으로 산업이 극도로 위축되었고 등급제 판정 기준변경으로 밀사의 우려도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 1년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이 7월부터 중단되었다. 각 사료회사마다 항생제 대체제를 사용하여 그 충격을 최소화시켰겠지만 농장에서의 준비도 분명히 필요하다.
우선 위생수준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올인-올아웃인데 재건 농장의 경우 그룹관리 형태로의 전환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정기적으로 주요 병원체에 대한 정밀 진단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맞춘 처치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끝으로 포유자돈 초유관리와 번식돈의 난산예방, 후산처치, 유질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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