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관리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모돈의 번식성적이다. 생산성의 기본인 모돈의 상태에 따라서 그 농장의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모돈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관리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구제역으로 인해 모돈이 살처분 매몰된 농장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사양 관리를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1. 위생적이고 우수한 능력의 후보돈 도입과 순치 가. 위생적인 후보돈의 도입 국내 양돈장의 생산 성적이 떨어지는 원인 중 하나가 소모성 질병이 농장에 상재하고 있는 것이다. 소모성 질병을 농장에서 퇴치한다면 농장의 생산 성적은 향상될 것이다. 그러므로 후보돈 입식할 때부터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 후보돈을 입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돈 입식할 때 종돈장의 위생검사성적서를 확인하여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 후보돈을 확인한 후 입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종돈을 입식하였다 하여도 입식 후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순치를 하지 않을 경우는 후보돈도 문제가 될 수 있고 기존의 모돈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후보돈을 입식한 후에는 반드시 별도의 격리 돈사에서 순치를 실시한 후 기존의 번식돈과 혼사를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돈을 별도로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후보돈 격리사가 있어야 한다.
나. 도입 후 격리 및 순치 반드시 실시해야 할 항목이다. 후보돈의 순치는 다음의 방법을 전문가와 협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격리   ○ 격리기간 : 21~30일간   ○ 격리방법 : 기존돈군과 떨어져 관리, 별도의 시설에 격리   ○ 격리 기간 중 관리        - 돼지 건강 변화 관찰(임상증상,           혈청검사, 부검, 감수성 돼지 접촉)        - 알려진 질병으로 부터 보호하는 기능        - 수송 도중 나타나는 질병 발견   ○ 격리 시설 : 올인, 올아웃   ○ 인원 통제 : 1인이 관리    ○ 출입 시 : 샤워, 별도의 장화, 작업복 별도 착용
2) 순치   ○ 격리가 종료되면 시작   ○ 도입돈이 새로운 시설에 적응   ○ 기존 돈군에 있는 병원 수준과 상재질병을 받아들이는 과정   ○ 순치 기간 : 2~4주간 접촉   ○ 획득 면역 : 백신 접종   ○ 자연 면역 : 기종 돈군과 접촉   ○ 순치의 목적 : 면역과 돈군면역을 자극하여 면역력 획득하기 위함.       도입돈과 기존돈의 건강상태에 기초해야함.   ○ 백신 : 격리 직후 실시하는 것이 원칙, 농장의 기존 백신을 접종   ○ 자연 순치        - 돼지간 접촉을 가능하게 함.        - 새로운 돼지에 바이러스, 세균과 같은 병원균을 감염   ○ 순치 방법        - 도태돈 이용 : 충분히 옮겨 주지 못할 수 있음.        - 낮은 산차 모돈, 교배 경험이 없는 웅돈 : 모돈군 내 병원체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인공감염 대상임.        - PRRS 이유자돈이 가장 좋음(활동적인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음)        - TGE : 1회 정도 임상증세가 있었던            돼지면 충분함.   ○ 접촉 : 순치 돼지들이 고루 접촉할 수 있도록 1일 1~2회 순회함.(노출을 증가시킴)
3) 회복   ○ 개별적, 그룹단위의 면역을 안정화시킴.   ○ 기준 모돈에서 전파된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   ○ 기간 : 도입 후 60일 이상   ○ PRRS : 돼지에 노출 21~30일 후 바이러스 배출   ○ 210일 교배일 경우 140~150일 도입.   ○ 격리사가 1개동일 경우 9주간 입식 중단   ○ 너무 어린 돼지는 순치 기간 연장으로 회복기간도 더 연장되어야 함.   ○ 후보돈 도입이 일정하게 변동없이 꾸준히 도입이 필요함.
2. 모돈의 체형을 유지하는 관리   가. 모돈의 체형을 과학적인 기록으로 점검 1) 체형관리의 의의 가) 체평점은 모돈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나) 체평점을 통하여 모돈의 사료 급여량을 결정한다. 다) 결정된 사료 급여량은 효율적으로 모돈의 상태를 유지하는 지표가 된다. 라) 이러한 결정을 통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사료량을 조절할 수 있다. 마) 체평점은 모돈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여 다산성 및 연산성을 높인다. 2) 체평점의 측정 가) 체평점의 측정은 이유, 교배, 임신초기, 임신중기, 분만사 입주시에 실시한다. 나) 이유후 발정은 체평점 2.5 정도에서, 분만 후 비유능력은 체평점 3.0 정도에서 우수하다.
나. 유선 발육을 철저히 해라. 1) 초산 모돈의 유선 발육 관리 초산 때 유선을 충분히 자극하여 유선이 발육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포유 자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포유 자돈을 10두 이상 포유를 시켜야 하는데 유두를 골고루 자극하고 빨아서 유선을 원하는 만큼 발달시킬 수 있다. 초산 모돈이 유량이 많고 유질이 양호할 경우는 문제가 없겠으나 유량이 적고 유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는 포유자돈을 10두 이상 포유할 수가 없다. 이럴 경우에는 포유 말기 자돈 중 발육이 양호한 자돈으로 교체를 하여 포유를 하면 충분하게 유선을 발육시킬 수 있다. 일부 농장에서는 초산돈의 유질이 좋지 않을 경우 포유 자돈 두수를 줄여서 포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유두의 일부를 위축시켜 다음 산차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원인이 된다. 2) 임신 기간 중 유선 발육기에 사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신돈 사료급여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 기간 중 유선 발육 기간이 있으므로 이 시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즉, 유선발달은 교배 후 75일부터 95일령 사이에 유선조직은 3배나 늘어나는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유선조직의 발달은 유선 DNA 총량 분석으로 판단하는 것은 유선 세포 당 DAN 숫자는 일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모돈의 유선세포에 필요한 DNA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과식시키지 않아야 한다. 유선조직의 발달은 사료 영양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모돈의 체조성 중 지방이 많으면 유선조직 발달이 방해 받아서 유선세포가 줄어든다. 반면 지방이 적으면 유선세포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과식하여 체내의 지방함량이 높을 경우에는 유선세포에 필요한 DNA형성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가능하면 사료를 줄여서 급여하여 과비를 예방해야 한다.  3. 적절한 산차구성비를 유지하는 관리 가. 주기적인 후보돈 도입 나. 과감한 도태 다. 주기적인 산차 구성비 점검 번식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돈을 정례화하여 관리를 해야 한다. 모돈의 정례화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비유량이 양호한 모돈 위주로 가져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돈을 효과적으로 도태를 실시해야 한다. 요즘 생산성이 산자수와 산육성적(일당증체량)이 개선된 반면 모돈의 연산성은 크게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돈이 많은 두수를 분만 포유하면서 모돈의 체력은 급격히 떨어져 저산차에서 도태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모돈의 산차를 경제적인 산차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후보돈의 도입두수를 늘려야한다. <표 2>은 (주)엘비씨에서 전산관리 하고 있는 농장의 후보돈 도입 비율이다. 연간 농장에 따라 도입비율이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45.2% 정도는 도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돈을 많이 도입하는 농장은 <표 2> 와 같이 51.8% 정도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도입되어야 농장의 경제적인 산차를 유지할 수 있으며 농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면역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농장의 모돈의 도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이면 도태를 과감하게 실시하여야 한다.
○ 연속 재발 2~3회 이상 돼지 ○ 1~3산차 평균 포유개시 두수가 7두 이하 모돈 ○ 7산차 이상 체형 이상 돼지 ○ 유방염이나 맹유두가 3개 이상인 돼지 ○ AR돈  ○ 유산한 모돈 ○ 후구불량 및 기립불능인 돼지 ○ 자궁내막염 및 혈뇨가 심한 돼지 ○ 비유불량 및 무유증 모돈 ○ 7산 이상이며, 이유 두수가 8두 미만인 모돈 특히 비유능력이 없는 모돈은 산차에 관계없이 도태를 하는 것이 농장의 성적을 높이는 길이다. 산차와 체형과 산자수가 양호하여도 비유 능력이 없으면 도태를 해야 한다. 4. 농장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실천   농장에서 차단방역에 대해서는 이제 어느 정도 실천하고 있는 농장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차단방역을 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내용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 이외에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농장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점검해야 한다. 가. 정문 차단 방역 대부분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 차량, 물품, 돼지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하고 있거나 차단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1) 인원 관리 ○ 농장에 관련 사람은 대부분 방역복이나 장화를 착용하고 농장을 출입하고 있다. 그러나 우체부,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농장을 자유스럽게 다니지만 오염원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이런 사람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농장 입구에 우편함을 설치하여 그곳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택배는 물품반입창고를 설치하여 그곳에서 수령할 수 있어야 한다. ○ 방역복이나 장화를 착용하는 곳 역시 외부 신발이나 옷을 같은 곳에서 교체하여 입거나 신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구획을 정해서 외부 옷과 신발과 농장 출입 시 착용하는 옷, 신발은 다른 장소이어야 한다. ○ 농장에 출입하는 돼지, 사람, 차량, 물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차단 및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농장에서 너무 무방비 상태로 차단 방역을 하고 있는 것이 질병의 전파를 차단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 직원 타농장이나 도축장 방문 삼가 할 것 2) 차량 소독 방법   ○ 차량 외부 소독은 철저히 실시   ○ 운전석 소독 실시        - 운전석을 소독하지 않을 경우 차량 소독은 의미가 없다.        - 운전기사는 되도록이면 하차 하지 않도록 하고 농장에서 하차 할 때는 장화, 방역복을 반드시 착용 할 것.   ○ 손 소독을 정문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손 소독기를 설치하자.   ○ 특별히 주의해야 할 차량 : 출하차, 사료차, 도태돈차(정육점차), 돈분 차량 나. 도태돈 판매 중지나 신중을 기할 것 1) 도태돈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판매를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도태를 시켜야 할 때는 농장차량으로 도태돈을 농장 밖으로 운반하여 도태시키는 것이 차단방역을 실천하는 것이다. 다. 야생동물 : 구서작업 실시, 개 출입을 막을 것 1) 야생동물이 농장에 출입하여 전염병을 유입시킬 수 있으므로 철저히 차단한다. 2) 폐사된 돼지에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라. 소독 실시 1) 농장에서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질병의 차단 방법이 소독입니다. 소독은 양돈장에서 필수이고 의무이다. 2) 돈사는 1일 1회 충분히 소독을 실시하고 돈사 주변 역시 1일 1회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독약제는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염소제제 같은 것을 사용하여 살포하여 주는 것을 권장한다. 3) 농장입구 및 돈사 입구에 생석회 수시로 살포하여 차량이나 사람, 돼지가 이동할 때 자연히 소독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줘야한다. 또한 생석회를 농장 입구와 출하 계근대에 수시를 살포해야 한다. 번식성적이 향상되었을 때 농장의 기본적인 생산성이 개선될 것이다. 그러므로 농장에서는 번식모돈의 성적을 높이기 위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알고 있는 내용을 실천에 옮기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