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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과 양돈산업 기반 재건을 위한 제언
2011-05-12
구제역 방역과 양돈산업 기반 재건을 위한 제언

창간 23주년 기획특집
구제역 이후 양돈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자
 
구제역 방역과 양돈산업 기반 재건을 위한 제언
(정부와 업계가 양돈산업 재건 위해 지혜 모으고,한돈시장 활성화에 최선 다해야)

 
오 재 곤 대표
성산종돈장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국인 일본이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자연재앙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 그로 인한 원전 폭발과 방사선 물질 누출로 인해 일본뿐 아니라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2010년 11월 안동에서 발생한 눈에 보이지도 않는 구제역바이러스(야외(NSP) 바이러스)로 인하여 1,900농가 약 340만두의 돼지가 살처분 매몰되었으며, 종돈장은 127농가 중 44농가(부분 살처분 농가 포함) 288천두가 매몰되었다. 특히 특정 지역은 쓰나미가 할퀴고 간 것처럼 살아남은 돼지가 없었다.
이번 구제역은 우리나라 축산업 중에서도 양돈산업을 초토화 시켰고, 양돈산업 관련 직접 피해액만 4조원에 육박하고 연관산업까지 하면 10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무관세로 배정한 수입 삼겹살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여 올 상반기에만 총 6만톤, 지난해 삼겹살 수입량(107천톤)의 절반이 넘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삼겹살 수입량 폭증으로 국내 돼지고기 자급률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돈산업 재건 후 복구할 방안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 산업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정부와 전 양돈업계가 일치단결하여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한돈시장 잠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
 
우리 군(전남 장성군)의 방역
 
이번 구제역을 통하여 필자는 많은 것을 보고 깨달았다. 모든 지자체가 마찬가지일 테지만 전남 장성군은 군수님을 중심으로 600명의 전 공무원과 사회단체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철통 같은 방역으로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의 관문인 장성군은 15개 초소를 공무원이 24시간 돌아가며 불철주야 방역을 하고 있으며,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경보단계가 낮아진 지금도 초소를 철수하지 않고 변함없이 방역에 임하고 있다.
특히 전남 장성군은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구제역 차단을 위해 노력하였다. 구제역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군수님께서 초소방문을 하였는데 민간인 초소근무자들의 경우 점심시간에 초소를 비우는 등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사회단체와 공무원을 중심으로 주야간 초소근무를 하도록 하였다. 특히 야간근무는 주 2회 이하 편성을 원칙으로 야간근무 후 오전 취침을 보장하여 차단방역이 장기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김양수 군수와 박기열 부군수도 설날 초소근무를 하고, 구제역 방역기간 중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까지 초소방문을 하며 구제역 방어를 위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등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 향우들을 찾아 고향을 사랑한다면 설날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구제역 방어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제역 기간 중 외부활동이 극도로 제한되는 양돈농가를 대신하여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로 구제역 방어에 총력을 다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우리 농장(필자)의 방역
 
지자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독약은 가격이 저렴한 사과산과 구연산 소독약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영하의 한파 속에 이들 소독약은 얼마나 효과를 발휘했는지 의문이다. 특히 100배에서 200배까지 희석하고 소독을 하더라도 소독약이 얼어붙는 강추위 속에 소독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추위에서도 효과를 낼 수 있는 염소제를 구입하여 소독을 하고 있다. 지대사료의 경우 훈증소독 후 농장에 들여왔으며, 벌크사료 통제는 참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들어오는 횟수를 최소한 줄였고, 농장에 필요한 물품과 생필품은 마을회관까지 배달되면 소독 후 농장반입창고에 입고하여 다시 한번 훈증소독을 하고 난 후에 농장에 들여왔다.
외부로부터의 구제역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의 외출을 금하였으며, 부득이 외출이 필요할 경우 복귀 시 미리 협의가 된 찜질방에 들러 100℃ 이상의 건식사우나에서 옷과 신발, 핸드폰, 지갑 등 모든 물품을 소독한 후에 농장에 돌아오도록 했다. 구제역바이러스는 70℃에서 16초면 사멸되니 건식사우나에서 10분만 있으면 옷과 신발 속까지 만질 수 없을 정도 따끈따끈하게 되어 최고의 소독방법이라 사료된다.
출하 분양의 경우도 농장 1.5km 밖에서 외부차량과 농장차량으로 중계를 하고 있다.

구제역 이후 양돈산업 기반 재건을 위해 종돈 입식 어떻게 할 것인가?
 
◇ 구제역 이전 종돈 사육현황

구분

개소수

모돈수()

생산능력

분양실적

구분

2009

2010

전문 GGP

21

GGP

6,708

GP

29,515

GP

15,398

11,966

혼합

(GPGGP)

60

GGP

10,726

GP

47,194

GP

9,044

7,028

GP

25,976

F1

114,294

F1

64,472

60,336

전문 GP

46

GP

22,139

F1

97,412

F1

96,707

90,505

합계

127

GGP

17,434

GP

76,709

GP

24,442

18,994

GP

48,175

F1

211,706

F1

161,179

150,841

PS(번식)

7,300

PS

976천두

21,472천두

14,629천두


▷ 생산능력은 연 22두(복당 2두×2.2회전)
▷ 분양실적은 한국종축개량협회 이동실적임
▷ PS : 생산능력 모돈수×22두(10두×2.2회전), 분양두수는 도축두수

◇ 구제역 이후 현 종돈 사육현황

구분

개소수

모돈수()

생산능력

분양실적

구분

2009

2010

전문 GGP

17

GGP

1,638

GP

24,807

GP

11,826

7,492

혼합

(GPGGP)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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