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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멀티-사이트(Multi-site) 시스템 구축
2011-03-10
덴마크의 멀티-사이트(Multi-site) 시스템 구축

해외양돈
 
덴마크의 멀티-사이트(Multi-site) 시스템 구축
                              
편 집 부
 
1. 멀티-사이트(Multi-site)의 이점은 육돈 생산에 있다.
 
멀티-사이트(Multi-site) 시스템의 아이디어는 양돈 경영에서 큰 피해(경제적 손실)를 초래하는 질병제어를 목적으로 미국에서 처음 시도하였다.
15~20년 전 미국에서 확립된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시스템에 대해 덴마크 양돈 생산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분할 생산을 권장하고 혜택을 주는 농업법과 환경법에 의해 생산자들에게 이 시스템 보급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었다.
덴마크에서는 환경위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1990년대 중반에 PRRS가 유행하여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여야 했다.
이러한 호흡기 질병을 제어하지 않으면 번식농장이나 비육농장 모두 큰 소실을 초래하는 것이 확실하였다.
PRRS 이전에는 위축성비염(AR), 흉막폐렴(APP)이 많은 농장에서 문제가 되었다.
“대부분의 농장에서 분만돈사와 이유자돈사를 구획화(Section)하여 그룹으로 생산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돈과 자돈을 같은 구역에서 사육하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덴마크 양돈정보센터 관계자는 말한다.
덴마크에서 문제가 되는 질병은 수직감염에 의한 질병의 전파(확산)가 그다지 빈번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로 모돈과 자돈을 같은 농장 안에서 돈사만 달리하여 사육하도록 권장하였다.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유자돈사와 임신돈사가 확실하게 분리되고, 각각 돈사 사이에 2개의 문으로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분만돈사와 이유자돈사의 모두 올인 올아웃 시스템 확립이 필요하였다.
이유자돈사를 다른 장소에 독립된 농장으로 설립한다면 새로운 질병이나 모돈에서 감염되는 질병에 대해 안전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덴마크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에 대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수직감염에 의한 질병 확산이 그렇게 빈번하지 않기 때문에 단계별로 구획화와 올인 올아웃 실시함으로 다른 장소에 이유자돈사를 건설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2. 덴마크에서의 멀티-사이트(Multi-site) 시스템
 
비육돈 단계에서는 같은 돈사 안에 울타리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 돈방에서 돼지를 연속 사육하는 경우, 주령의 차이가 있는 돼지 사이에 질병 확산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PRRS나 APP는 지금까지 덴마크 양돈정보센터가 실시한 조사와 현장에서 체험에 의하면 질병 확산 가능성이 확실하다.
“덴마크에서는 이러한 호흡기 질병의 박멸작전을 실시하고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하여 비육돈의 사이트를 분리하고, 올인 올아웃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양돈정보센터의 관계자는 말한다.
결론적으로 비록 자돈이 도입 시에 음성이고, 비육돈사의 구획화를 철저히 하여도 같은 농장 안에서 사육하는 경우는 APP 발생을 충분하게 억제할 수 없다.
가능한 새로운 자돈을 도입하는 경우에는 도입하는 비육농장은 비어있는 상태가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으면 신규 도입 시에 간단하게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덴마크의 멀티-사이트 시스템의 구도가 나오게 되었다. 즉 모돈과 자돈은 같은 농장 안에서 사육이 완전하게 구획을 분리하였다.
미국과 덴마크 멀티-사이트 시스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그림 1 참조)
 
(1) 미국의 전통적인 멀티-사이트(Multi-site)
사이트(site) 1(임신∙번식돈사, 분만돈사) ⇒ 사이트(site) 2(지리적으로 격리된 장소에 이유자돈사. 돈사 단위로 올인 올아웃) ⇒ 사이트(site) 3(지리적으로 격리된 장소에서 육돈 생산. 올인 올아웃 실시)
(2) 덴마크의 변형된 멀티-사이트(Multi-site)
사이트(site) 1(임신∙번식돈사, 분만돈사와 이유자돈사를 같은 농장 안에서 격리된 장소에 건설한다. 이유자돈사는 올인 올아웃 실시) ⇒ 사이트(site) 2(지리적으로 격리된 장소에서 육돈 생산. 올인 올아웃 실시)

(그림 1) 미국과 덴마크의 멀티-사이트 시스템(월간지 196페이지 참조)
 
3. 초기 투자의 저감과 규모의 중요성
 
많은 초기 투자가 멀티-사이트 시스템을 실시하는데 장애요인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새로 양돈장 건설할 때에는 토지조성, 도로정비, 전기∙수도 설비공사, 사료저장설비, 사료배합기, 슬러리탱크, 난방설비, 종업원 휴게소 설치 등은 양돈장을 시작할 때 비용이 투자되는 비생산성 장소이다. 이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
초기 투자비용은 농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고, 일부 변동이 가능하지만 종업원수가 많은 번식농장이 비육농장보다 커진다. 어떻든 비생산 부문의 투자는 위험성이 따를 정도로 커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위험성을 저감시키기 위해서는 투자 전 단계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야 하고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같은 장소 안에서 사육두수 증가를 고려하는 등 이러한 비생산 장소의 면적이 확대되지 않도록 설정하여 유효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멀티-사이트 시스템을 실시하려면 많은 초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초기 투자는 1모돈당 기준으로 일정한 범위 안에서 변동한다.
예를 들면 모돈 1,200두 규모 농장과 2,400두 규모 농장을 건설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발생한다. 이 결론은 대규모 경영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1,200두 규모로 2사이트 방식의 경우, 초기 투자는 자돈을 포함하여 연간 1모돈당 약 2,000크로네(약 395,720원)가 된다.
반대로 2,400두로 2사이트 방식의 경우, 초기 투자는 자돈을 포함하여 연간 1모돈당 약 1,250크로네(약 247,325원)로 절감할 수 있다.
 
【상기 원고는 일본 양돈계 2010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을 발췌하여 번역 정리하였음】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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