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돈
 
미국의 양돈에 대한 환경규제
                                                 
편 집 부
 
미국에서 질소 등 불순물이 제거된 「깨끗한 식수」는 바로 미국이 바라는 꿈의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EU의 환경농업법과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공기 청정이나 바이오가스 생산 등 기술을 활용한 환경규제를 법률적으로 진행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대규모 양돈장에서 슬러리 배출에 대해서는 환경승인이 필요하고, 실제로 EU보다도 더 많은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대규모 양돈장에서는 분뇨처리를 할 때에 인(P)의 기준을 준수하여야 한다. 인의 유출 위험성에 대해 직접 지침이 되는 인 지수(P index)를 이용하여야 한다.
 
1. 미국의 환경규제와 관련된 실제
 
(1) 연간 2,500두 이상 출하하는 양돈 생산자는 환경승인을 받아야 한다.
(2) 환경승인은 정해진 「기준표」에 따라서 농장의 환경조건에 부과된 점수를 일정수를 획득한 양돈장에 준다.
(3) 환경승인을 받은 양돈 생산자는 슬러리 판매에 관한 계약, 슬러리가 살포되는 면적의 비료화 계획, 그리고 슬러리가 살포된 농지에 대한 「인 지수」의 산출을 포함한 「연간 슬러리 관리 계획」을 작성한다.
(4) 농지가 동결되는 12월 21일~4월 1일까지 슬러리를 살포할 수 없다.
(5) 슬러리의 운반과 살포에 종사하는 기업도 위와 같은 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고, 그리고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1회/년 강습을 받고 자격증을 획득하여야 한다.
 
2. 아이오와(Iowa)주의 양돈 시스템
 
아이오와주는 총 면적 14만5천㎢에 인구 약 300만명인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평평한 풍경과 비옥한 토지는 기후도 좋아 합리적인 곡물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옥수수와 콩 같은 사료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그리고 분뇨 살포를 위한 농지도 충분하기 때문에 양돈생산의 조건도 최적이다.
면적의 55%는 옥수수를 경작하고, 35%는 대두를 생산하고 있다. 나머지 10%는 초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옥수수와 대두를 격년으로 재배하는 윤작이 일반적이다. 인을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옥수수 생산이나 질소가 필요한 대두 재배에 돼지의 분뇨가 적절하게 이용되고, 양돈경영에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양돈의 약 30%는 아이오와주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것은 비육돈으로 약 3천7백만두에 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오와주는 세계에서 최고로 집약적인 양돈생산지의 하나라고 본다.
그 이외에 아이오와주에서는 칠면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3. 낮은 생산비로 생산
 
아이오와주는 곡창지대이다. 최근 수 년간 옥수수에서 바이오 에탄올, 그리고 대두에서 바이오 디젤의 대규모 생산이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그로 인해 양돈용 사료로 사용하든 옥수수는 건조곡물증류찌꺼기(DDGS)로 대체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은 저렴하다. 휘발유는 1갤론(3.8ℓ)에 2.2달러이다. EU 가격의 1/3에 해당한다. 전기 가격은 1kW에 12센트이다.
전형적인 비육돈사는 커튼방식에 돈사 아래에 슬러리조가 설치되어 있다.
겨울에는 영하 20℃까지 내려가서 이유돈사나 새로 도입한 돼지를 위하여 천연가스로 난방이 필요하다.
한편 임신돈사는 외부에 슬러리를 저장할 수 있는 라군이 설치되어 있다.
아이오와주에서는 함유성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배출기준이 없지만 환경승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점수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 가축 분뇨의 함유 성분에 대한 점수를 획득하는 경우, 예를 들면 소비 수량이나 냄새에 관해서 점수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분뇨처리에 관한 기술의 활용은 현 시점에서는 점수에 가산되지 않는다.
EU와 마찬가지로 가축분뇨에 대한 책임은 대부분의 경우 양돈 생산자가 진다.
곡물 생산자는 1톤의 슬러리를 농지에 살포하는 것에 대해 3~4달러를 지불하지만 퇴비의 가격이 최고로 올라가면 10달러로 높아지기도 한다. 이것은 곡물 생산자가 양돈장에서 나오는 슬러리를 좋게 평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네덜란드에서는 그와 반대로 양돈 생산자가 슬러리를 살포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다소 비싸게, 여름에는 다소 저렴하지만 평균 1톤에 20유로를 곡물 생산자에게 지불하고 있다. 슬러리를 받는 곡물 생산자는 공급이 수요보다도 아주 많기 때문에 수익을 올리는 수단이 된다.
미국에서 가격 결정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서 좌우된다.
아이오와주에서는 대규모 곡물 생산 농장이 많고, 가축의 밀도가 낮기 때문에 공급이 과잉 되지 않는다.
 
4. 슬러리의 폭발
 
2009년 가을에 비육돈사 아래 슬러리조에서 메탄발효가 일어나서 슬러리조를 사용하지 못하고, 또한 돈사 안의 환경을 악화시키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다른 곳에서도 슬러리 저장조에서 메탄가스가 발생, 슬러리가 폭발하여 많은 비육돈이 죽거나 상처를 입고, 그리고 최소한 사람 1명이 중상을 당했다.
발효가 DDGS의 사용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경우는 의심하지 않는다. 이것은 DDGS를 급여한 돼지의 슬러리에서는 다른 전형적인 사료곡물에서는 화학적으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pH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발포에 의해 슬러리조가 넘쳐서 2,500톤이 넘는 슬러리가 작은 하천으로 유입된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매년 수 십 건의 우발적인 사고가 발생하여 자연계로 슬러리가 방출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아이오와주에서는 슬러리가 비료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이 허가되고 있다.
 
5. 식수의 품질
 
아이와주의 양돈에 부과되는 광범위한 환경규제는 식수의 품질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와주에서 식수는 일반적으로 호수의 표면수를 이용한다. 모든 공공의 물은 처리를 실시하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아이오와주의 주도인 디모인에서는 그 이외 처리를 추가하여 질소를 제거할 필요가 있고, 이것은 비용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아이오와주에서 품질이 좋은 물은 1ℓ당 초산염 함유량이 45mg 이하라고 정의하고 있다. 15m 깊이에서 뽑아 올인 식수의 약 1/2이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6. 장래의 기술
 
분뇨처리에 관한 기술은 유럽과 비슷하고, 이것은 미국 양돈의 경쟁력과 환경규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아이오와주의 규제는 다른 주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환경규제에 관한 새로운 2가지 법은 금년 중에 승인될 예정이다.
이것에 의하면, 슬러리 증발과 스며 나오는 데에 관한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 이것은 슬러리의 보존 면적과 살포에서 그 유출을 삭감하여 바이오가스 발생장치나 공기정화장치 쪽으로 기술의 활용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환경분야에서 덴마크의 기업이나 연구소는 법률로 규제가 강화됨에 따른 이에 적응하는 기술의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덴마크가 미국 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미국에서 이제 시작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앞서 획득한 기술의 유리한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