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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자돈의 환경적 요구사항
2011-02-11
이유자돈의 환경적 요구사항

기획특집 / 이유자돈에 쾌적한 사육환경을 제공하자
 
이유자돈의 환경적 요구사항
                                               

편 집 부

주위 온도는 기후 환경의 최우선적인 구성요소이다. 온도의 요구사항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그 중에서 사료 소비량과 체온의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유가 사료 소비량에 미치는 영향과 이와 연관하여 발생하는 지방의 증가나 체온의 보존의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실제로 중요한 과제이다.
 
1. 온도의 요구량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와 관련한 사항들
 
가. 사료섭취
3주와 4주 사이의 이유시점에서 대부분의 자돈은 고형사료의 섭취량이 매우 적으며, 따라서 자돈들은 이유사료에 익숙하지 못하다.
이유 전에 액상의 모유가 갑작스럽게 중단되고, 이유 후에는 펠렛형태의 이유사료를 극히 제한적으로 공급받는다. 제한적인 급여를 하는 범위와 기간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유 후 첫 주의 대사에너지(ME)의 섭취 수준은 이유 전에 모유로부터 섭취하던 것의 약 70%가 된다. 실제로 이유 전의 ME 섭취량이 회복되는 것은 이유 후 약 2주째부터이다.
사료섭취 부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면 자돈에게 액상사료를 공급함으로써 해결할 수가 있으나, 실제로 부족한 범위를 축소시킬 수 있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그러나 액상급이를 실시하면 특히 위생적인 면에서 조심해야 하고 급이기구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
 
나. 지방의 대사와 체온의 보존에 미치는 효과
지방은 좋은 보온제이다. 지방의 열전도율은 물보다 3배 정도가 낮다. 피하지방은 돼지 체온을 보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유 시에 체조성은 일시적으로 지방의 함량이 낮아지는 쪽으로 심하게 변한다. 적어도 체지방 감소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첫째, 이유를 하면 여러 복의 돼지가 섞이게 되므로 새로운 집단의 사회적 서열을 만들기 위하여 심하게 싸우게 되며 일시적으로 열 생산이 증가한다. 돼지가 섞이는 일과 수송되는 일이 겹쳤을 때는 수송 후 5∼7일이 될 때까지 열 생산이 약간 증가한다.
둘째,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대부분의 이유한 자돈들은 사료 섭취량이 떨어짐으로 인해 이유 후 4∼7일 동안 에너지 균형이 음(-)이다. 그러나 질소의 균형은 양()의 상태를 유지하고 외부 환경조건에 영향을 덜 받는다. 그리고 유지나 물리적인 활동 및 단백질 합성에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체지방 대사에서 나온다.
대사율이 사료 섭취량과 환경온도에 지배를 받는 비율은 사료 섭취량이 적을 때와 환경 온도가 낮을 때에 더욱 현저하다. 이렇게 체지방이 감소하여 체온 보존의 능력이 감소하는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유 시에 체지방이 보존되어 있는 양에 따라 달라진다. 이유 시 체중이 가벼운 돼지(21일령에 4.55kg 이하)에서 지방 대사의 비율은 이유 첫 주에 32%까지 높을 수가 있다. 등지방 감소량은 2주령에 이유한 후 첫째 주에 33%까지 높을 수가 있다.
이 자료가 말해주는 것은 체온의 보존량이 감소하면 이유한 자돈이 추위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추위에 접했을 때 생산되는 추가의 열량, 즉 1.8KJ/kg/℃로 나타낼 수 있으며, 이것은 60kg의 돼지보다 50%가 높다.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는 것은 이유 시 돼지의 열 요구량에 가장 큰 충격을 주게 된다.
 
2. 주위 온도
 
가. 위험한 시기 : 이유 후 1∼2주간
하한임계온도(lower critical temperature, LCT)는 ME의 섭취가 정해져 있을 때 에너지 저장이 최대로 되는 주위의 온도라고 정의한다. LCT는 그 목표가 체지방의 과도한 소모를 방지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이유할 때의 적정온도와 일치한다. 이유를 할 때는 사료 섭취는 적고 몸 온도의 보존량은 감소하기 때문에 LCT가 이유할 때에 22∼23℃에서 이유 후 첫 일주일 동안은 26∼28℃로 일시적으로 높아지며, 이유한 후 2주째에는 23∼24℃로 낮아진다. 이에 덧붙여, 이유 후 위험한 시기에 주위 온도를 LCT와 같게 하거나 그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은 돼지가 고형 사료를 먹기 시작한 후에 수시로 발생하는 과식을 방지하고, 따라서 이유 후에 나타나는 소화기나 장의 질병으로 인한 장애를 막아줄 수 있다.
 
나. 위험한 시기 이후 : 2주 이후
일단 정상적인 사료 섭취가 정착이 되고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한에는 자돈사의 공기 온도는 사료 섭취의 증가에 비례하여 빠른 속도로 떨어뜨릴 수 있다.
대부분의 연구 자료에서는 온도가 비육돈사에서 유지시키는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외부 온도를 매주 2∼3℃씩 점차적으로 낮출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이유자돈은 어느 정도까지는 자발적으로 사료 섭취량을 증가하여 적절치 못한 외부 온도를 보상할 수 있다. 외부의 추위에 노출된 지 6주 이내에 안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료 섭취량 조절은 빠르다. 이것은 25와 18∼19℃의 온도 사이에서 성장률은 실질적으로 일정하나, 성장률에 대한 사료량은 증가한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그러나 위험한 시기 이후에 온도를 갑자기 낮추는 것은 해롭다. 예를 들면 이유 후 7일에 주위 온도를 갑자기 5℃를 낮추면 전체적인 성장률 21%와 사료효율을 10% 떨어뜨린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다. 열 비용을 감소시키는 방법
외부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적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유자돈사는 상당한 열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돼지의 생산성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열 요구량을 감소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이 조사되었다. 여기에는 미세 환경, 잠자리 깔개의 제공과 야간 기온의 감소가 포함된다.
(1) 미세환경의 제공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은 이유자돈사에 있는 자돈에게 미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덮개를 이용하는 것이 열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체방법이다. 적정의 온도(18∼20℃)에서 별도의 덮개(샛바람 방지)를 제공 받은 돼지는 권장온도에 있는 돼지와 생산성이 유사하다.
(2) 잠자리 깔개의 제공
깔개(짚, 톱밥, 대팻밥)의 제공은 LCT를 낮추어 준다. 체중이 40kg 되는 돈군의 LCT는 콘크리트 바닥보다 깔개를 깐 바닥이 7∼8℃ 더 낮다. 실제로 잠자리가 있는 바닥 위의 돼지는 슬랏바닥에 있는 것보다 온도 요구량이 4∼6℃ 더 낮다. 그러나 잠자리 마련을 위한 추가의 비용(깔개, 추가 노동비)은 추가의 난방비와 반드시 비교하여 판단하도록 한다.
(3) 야간 온도의 낮춤
또 다른 선택 사항은 돼지가 대사율에서 현저한 24시간 주기의 변이를 보인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서 대사율은 낮보다 밤 시간에 더 낮다. 이와 같은 대사율의 변이는 LCT의 변화를 초래하며, 낮 시간보다 밤 동안에 더 낮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과 비교할 때 야간 시간의 온도를 4∼9℃ 낮추는 것(RNT)은 돼지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반면에 난방비용은 현저히 줄여준다. 이로 인해 비육기 동안에 역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없다. 그러나 설사의 발생률이 높고 정도가 더 심한 경향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전반적으로 평균 일당 사료 섭취량(ADFI)의 증가와 연관되어 있으며, 밤 동안의 사료섭취 비율이 더 크다(38 대 32%). 또한 밤 시간 동안에 더 떼 지어 모이며, 이것은 온도 조절 행위의 활성화를 나타내 준다. 실제로 환경조건은 일정하지 않다.
53∼62일령의 돼지에서 얻은 자료에서는 평균치에서 하루 중에 ±3℃의 범위는 허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보다 높은 범위(±7℃)는 생산성에 현저한 저하를 가져온다고 하였다.
 
3. 상대습도와 환기
 
이유자돈의 생산성에 상대습도와 공기 흐름의 속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적정한 온도에 수용된 이유자돈의 생산성에는 상대습도가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24℃에서는 상대습도가 60%와 90%인 곳에서 생산성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반대로 성장 중인 돼지에는 상대습도가 45%와 90% 사이에서 10%의 변화가 사료효율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사료 섭취량을 하루 24g 감소시키는 결과가 있었다.
환기는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습기와 유해가스의 제거
둘째, 돈사 온도의 조절. 환기는 돼지가 있는 높이의 공기 흐름 속도를 결정한다. 환기는 열손실 비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LCT 이하의 온도에서는 공기의 속도를 0에서 50cm/초로 올리면 21∼25일령 사이에 이유한 돼지의 일당증체가 15% 감소하며, 사료에 대한 증체의 비율이 23% 떨어졌다고 했다(Hacker 등, 1979).
온도 범위가 24∼35℃인 곳에서는 이유 후 2주 동안에는 공기속도가 10cm/초씩 올라가면 성장률이 하루에 25g씩 떨어진다고 하였다(Riskowski와 Bundy. 1990).
환기는 이유자돈사의 열손실의 대부분(80∼90%)을 나타내기 때문에 추운 기후인 때는 “가능하면 환기를 억제시킬 것”을 권장한다.
미네소타대학에서 실시된 시험에서는 최소 권장수준보다 환기비율이 낮은 때에는 암모니아나 탄산가스 농도가 2∼3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겨울동안의 권장 환기비율은 체중 kg당 0.35∼0.40 ㎥/시이다(Ritz, 1971).
여름동안에는 열과 돼지에서 생산되는 수증기를 제거하고, 이에 따라 과도한 온도와 습도의 증가를 피하기 위하여 권장 환기량은 1.60∼2.10㎥/시/kg(체중)이다.

4. 조명
 
환경인자로서 조명은 별로 주의를 끌지 못하여 왔다.
이유 시에 완전히 캄캄하게 하는 것은 서로 싸우고자 하는 상호작용을 줄여준다고 하였다(Bears 등, 1974). 그러나 5 또는 100럭스로 일정하게 조명해 주는 것은 새로 태어난 돼지의 행동(섭취 행동 포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Christison, 1996). 반대로 광주기는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돼지의 조명계획을 23 : 1로 한 것은 8 : 16으로 한 것에 비해 이유 후 1주째와 2주째에 평균 사료섭취량이 각각 16%와 38%가 촉진되었다(Bruininx 등, 2002). EU의 규정에는 돼지는 적어도 40럭스의 조명을 하루 8시간은 받아야 된다고 하고 있다.
 
5. 부적절한 기후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이유 시의 위험한 시기에는 주위 온도가 낮은 것이 생산성에 가장 해가 되고, 이것은 사료 섭취량이 늘지 않는 것이 주원인이다. 이유 후 처음 10일 동안 21℃에 수용한 것은 29℃에 수용한 것에 비해 53%의 사료를 더 먹고 33% 덜 자란다고 한다. 일단 정상적인 사료 섭취를 하게 되면, 이유자돈은 어느 정도까지는 낮은 온도를 보상할 수 있도록 사료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18∼19℃가 되면 최대 섭취의 한계에 이른다. 낮은 온도에서는 온도가 내려가면 일당증체가 13g/℃씩 떨어지고, 추워지면 사료요구은 0.04unit/℃씩 올라간다.
또한 외풍이 심한 조건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샛바람은 자돈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 주로 움직임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활동에 기인한 열생산이 증가한다. 샛바람이 주는 나쁜 영향은 이유 직후의 기간에 가장 해롭다. 이 기간 동안에 샛바람으로 인하여 성장률이 106g/일 감소한다고 하였고, 불안정한 온도(25/15℃)에 샛바람이 겹치게 되면 감소량은 155g/일에 달한다고 하였다.
주위 온도가 높으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여 생산성이 떨어진다. 이유 후 전 기간 동안에 25℃보다 높으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감소되는 정도는 돼지의 체중에 따라 다르다.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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