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방역본부의 위생·방역사업 추진성과 및 결산과 향후 사업방향 |
 (표 2) 연도별 방역본부 고객만족도 변화 2. 가축위생방역사업의 고품질화  
가. 효율적 가축방역사업 추진방역본부는 소브루셀라병, 구제역,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닭뉴캣슬병 등 5대 질병에 대한 검사 시료채취와 농장방역실태 점검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수임 받아 추진하고 있다.
검사 시료채취는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0년도 10월 말 현재 계획 두수 대비 약 86%에 해당하는 909,292두를 채혈하여 연말에는 당초 계획량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료채취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채혈물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소브루셀라병 검진우 시료채취사업 추진에 있어서 공수의사의 경우 경제성을 고려하여 이동거리가 짧고 사육두수가 많은 농가에 대한 채혈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방역본부 방역사들은 산간오지에 위치한 소규모농가 위주로 채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장방문 호수는 10월 말 현재 금년 계획 181천호의 106%인 192천호를 달성하였다.
 
(표 3) 2010년도 주요 가축 전염병 시료채취 현황       (단위 : 호, 두/ 10월 말 현재) 2014년 돼지열병(HC) 청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항원·항체 검사사업은 계획 대비 82%인 17,159호를 방문하여 340,127두를 채혈하였으며, 검사 결과 지난 8월까지 항체양성률 80% 미만 농가 336호를, 도축장 검사에서는 634호를 확인하여 970호를 돼지열병 위험농가로 분류하여 매월 농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농가 현황을 대한양돈협회로 통보하여 계도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HC항체가가 0%인 농가 324호(2009년 221호, 2010년 상반기 103호)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방역사가 농장에 직접 방문하여 백신프로그램 준수 여부, 백신관리요령, 접종방법 등 부진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농장주와 대면 교육 실시로 항체가 100% 달성을 위하여 농가지도를 펼치고 있다.
축산농가 농장 방역실태 점검사업은 소 농가 139,443호, 돼지 농가 41,134호, 산란계 농가 7,615호, 염소 2,886호의 계획 하에, 10월 말 현재 소 농가 173,845호(계획 대비 124%), 돼지 농가 43,576호(105%), 닭 농가 7,723호(108%), 염소 3,048호(105%)를 거양했다. 사업계획과는 별도로 육계(토종닭 포함)·오리·사슴농가 14,843호를 추가 방문한 결과 3,539건(소 2,743, 돼지 542, 닭 190, 오리 48, 기타 16)의 이상 상황을 관할 가축 방역기관에 검진의뢰(가축질병 예찰실시 결과 보고서)하여 지난 9월 말까지 696건이 질병 감염축으로 확인되어 가축 전염병 조기 근절 및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표 4) 2010년도 농장 방역실태 점검 실적               (단위 : 호, 10월 말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A(H1N1) 유입 차단을 위해서 2009년도에는 5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양돈장 모니터링을 위하여 2,133호 36,261두의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16호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 양성 확진으로 해당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금년에는 10월 말까지 980농가 17,640두의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5호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 양성 확진으로 초기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 실시로 확산방지에 기여한 바 있다.
2009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검역시행장의 수입식용축산물 현물검사는 금년 1~10월까지 31,545건(B/L) 640,812톤을 검사하였으며, 이중 1,189건의 현물검사 결과 이상 보고서를 검역원에 제출한 결과, 264건 255,110톤이 불합격 처리되어 폐기 또는 반송토록 한 바 있다. 
농가 자율방역 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사업으로는 ‘방역위생’ 정보지를 매월 17천부를 발간하여 농가에 배포하였으며,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신종인플루엔자A(H1N1) 등 주요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리플릿을 제작하여 농가에 배포했다. 특히 올 초 구제역 시에는 구제역 체크 리스트, 겨울철 소독요령,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요령, 이동제한 내 축산농가 행동요령, 역학관련 농장의 방역 준수사항, 축산관계자 준수사항 등의 홍보물을 적기에 공급하였으며, 구제역 역학관련 농가에 SMS 문자를 발송함으로써 확산방지 및 조기 발견에 기여했다.
  
나. 고객 섬김으로 농장 생산성 향상 기여 
방역본부는 양돈농가의 환경개선을 통한 이유자돈 폐사율 최소화를 통한 농장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지난 2006년부터 5종 324개의 환경측정 장비를 도입하여 축사환경 서비스를 적극 펼치고 있다. 서비스 제공 실적은 2006년 1,923호에서 2007년 3,239, 2008년 3,498, 2009년 4,329호, 2010년 10월까지 4,792호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2009년에는 집중관리 농가 44호를 선정하여 주기적으로 관리했으며 2010년에는 집중관리 농가를 135호로 확대·운영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방역본부는 환경측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HACCP 전문가 교육을 3회에 걸쳐 실시하여 100여명 전문가를 양성·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하반기부터 HACCP 지정 농가 및 지정 희망 농가를 방문하여 농장현황 점검, 사양관리 및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농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다. 구제역 초동방역으로 확산방지 기여 2010년 1월 경기 포천·연천에서 6건의 구제역이 발생하고 4월에 인천 강화,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 등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본부는 구제역 발생 농가 및 의심축 신고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78회 연인원 403명을 투입하여 이동통제를 실시하였다. 또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상황실 등 방역활동 지원에 2,251명, 이동통제 초소 등 소독시설 운영실태 점검활동 지원에 3,161명을 투입하여 구제역 조기 종식 및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충북 충주에서는 방역본부 소속 방역사가 농장 예찰과정에서 구제역 의심축을 발견하여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초동방역 활동을 펼쳤다.
또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지방선거 투표소와 부처님 오신날 사찰입구에 출입자 발판소독조 등 방역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강화·초지대교에 차량용 소독시설 4세트와 통제초소용 출입자 소독기 40세트를 설치·운영하였으며, 방역사 연인원 22,889명이 역학관련농가, 중국산 수입 건초 사용농가, 방역취약 농가 등 우제류 사육농가 270,454호에 대하여 전화예찰을 실시했다. 
  
라. 축산물 위생검사로 안전 축산물 공급 기여지난 2005년부터 추진 중인 축산물위생검사사업은 150명 도축검사원들이 82개 도축장에서 생체검사·해체검사 및 지육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축검사 실적은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월 말 현재 소 559천두, 돼지 10,453천두이다.
 
(표 5) 2010년 축산물 위생검사 지원현황(10월 말)           (단위 : 천호, 천두, 천건)  * ** 폐기두수·건수는 전체 폐기와 부분 폐기의 합
 
검사원들이 도축검사 중에 발견한 병변 내역은 축산농가방역정보시스템(FAHMS)에 업데이트되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해당 농가를 담당하고 있는 방역사가 확인하여 농가에 피드백 해줌으로써 농장의 문제 질병에 대하여 사전 예방될 수 있도록 농장지도를 펼치고 있다.
도축검사 결과에 대한 농가 피드백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2008년 1,551호, 2009년 7,512호에 이어 금년에는 10,656호를 실시했다. 축종별로는 소 농가 3,651호, 돼지 7,005호였으며, 주요 병변은 소 간질충과 간농양, 돼지 폐렴과 회충증의 비율이 높았다.
 
3. 향후 사업추진 방향   
방역본부는 정부의 가축 위생방역 정책을 적극 지원하여 가축 질병 청정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가축 전염병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농장방역 실태점검 등 기본적인 방역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악성 가축 질병 발생에 대비하여 초동방역팀의 업무수행능력 완비, 고품질 축사환경개선 지원사업 추진, HACCP 전문가 교육과정 이수자를 활용한 HACCP 지정 희망 농가 방문점검, 정확한 농가 현황 및 위치정보 DB 관리, 도축검사 결과의 농장별 D/B화를 통한 피드백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사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들의 성공적 수행을 위하여 현장 위주의 제도개선, 조직정비, 인력보강, 예산확보 등 경영 선진화를 위하여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끝으로 가축 질병 확산방지 및 질병 청정화의 조기 달성을 위한 가축위생방역본부의 초동방역팀 농장 투입, 가축 전염병의 방역활동 등에  축산농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
 
[월간 피그앤포크, 2010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