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한돈자조금의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용한 한돈정보

HOME정보마당유용한 한돈정보
2010년 돼지인공수정업계 결산과 앞으로의 과제
2010-12-30
2010년 돼지인공수정업계 결산과 앞으로의 과제

송년 기획특집 / 2010 양돈산업 총결산과 향후 전망
 
2010년 돼지인공수정업계 결산과 앞으로의 과제

김 시 주 국장
한국돼지유전자협회

 
1990년대 초반 돼지인공수정이 양돈산업에 접목되면서 그에 따른 연구와 실험의 반복으로 우리나라 인공수정 기술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왔다.
농장주의 오래된 편견 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농장들이 인공수정을 통해 교배를 시키고 있는 현실에서 인공수정의 장점 내지는 필요성에 대하여 따로 표현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굳이 장점을 요약한다면, 고능력 종모돈을 집약적으로 관리하여 유전적으로 뛰어난 종모돈의 정액을 보다 많은 농장에서 이용하고 고능력 종모돈으로 인한 유전적인 개량 효과와 개량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정액검사를 통한 불량 정액을 선별할 수가 있어 정액 품질관리가 가능함, 편리성, 경제성 등을 말할 수 있다. 여러 가지의 장점 중 가장 우선시되는 것을 꼽으라면 경제성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교배와 관련된 경제성보다도 생산된 비육돈의 유전적인 변이를 최소화하여 균일한 비육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편리성과 경제성의 이면에는 정액을 생산하는 인공수정센터의 관리나 센터에서 사육하는 종모돈의 관리 소홀로 동시 다발적으로 양돈농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예로 올해 초 구제역 발생으로 발생지역 인공수정센터의 영업을 강제적으로 중단시킨 사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인공수정센터의 종모돈의 능력, 센터의 위생도, 종모돈의 질병 감염 여부 등 인공수정센터의 모든 시스템은 우리나라 양돈 생산성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최근 몇 년 사이 정부나 양돈협회 차원에서도 소모성 질병 근절을 위해 초점을 맞추어 다각적으로 질병 전파에 원인을 찾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분위기와 2008년부터 실시된 우수업체인증제도 도입과 맞물려 다른 어느 해 보다도 업종의 특성상 많은 농가와 접촉이 빈번할 수 밖에 없는 인공수정센터의 질병에 대한 청정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면서 각 센터별로 질병 컨트롤에 집중한 한 해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인공수정산업은 1994년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 왔으며, 그에 따른 관련 산업과 기술 수준도 양돈 선진국 못지 않게 발전하여 왔다. 따라서 이제는 인공수정이 양돈산업에서 전체 생산성을 좌지우지하는 번식부분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수정 보급률이나 인공수정센터의 수적 증가는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기존 센터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 전문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산업 발전과 유지를 위하여 인공수정산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1. 우리나라 돼지인공수정의 현황
 
2010년 돼지인공수정의 경우 수적으로 휴업 또는 폐업으로 무려 5개소가 감소, 그동안 꾸준하게 늘어오던 인공수정센터는 전국 50여개를 정점으로 5~6년간 유지되다 2010년 5개소가 문을 닫고 47개소의 센터가 영업을 하고 있다. 센터수의 감소는 2008년 시작된 우수정액등처리업체 인증제도가 정착되면서 인증을 얻지 못한 센터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진 데다 종돈장방역관리요령에 따라 PRRS 항원음성이 의무화됨에 따른 부담감과 종모돈 구입의 한계에서 온 변화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된다.
돼지인공수정셍터의 전국 분포도를 보면 (표 1)에서와 같이 지역별 양돈 사육 규모와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것은 정액의 유통관계상 어느 정도 지역적인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일부 센터에서는 택배시스템을 이용하여 전국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지만, 정액의 특성상 그 물량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인접 센터간의 경합으로 서로가 출혈을 하며 가격경합을 벌이고 있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표 1) 전국 지역별 돼지인공수정센터(상업용)


종모돈 보유 규모별 현황(표 2)을 보면, 1998년도 돼지인공수정이 정착되기 시작한 시점에는 30두 이하의 센터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지속적인 인공수정률 증가에 따라 센터의 규모도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2004년도를 기점으로 50두 이상의 종모돈을 사육하는 센터가 급격히 늘어나 전문인력과 전문시설, 기술력을 갖춘 전문적인 돼지인공수정센터로 전업화 되어 왔다. 전체 52개소의 센터 중 종모돈 70두 이상의 대형 센터만 해도 19개소로 규모 확대를 통해 전문성이 강조되고 종모돈 보유의 다양성을 가져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려고 노력하였다.
 
(표 2) 종모돈 규모별 돼지인공수정센터

전국의 돼지인공수정센터의 품종별 종모돈 보유현황이나 품종별 정액공급 현황을 보면, 보유 종모돈의 80% 이상이 두록이며, 생산 정액 95% 이상이 비육농장에 비육돈 생산용 정액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일부 종돈장과 일반 농가에서 후보돈 생산용으로 백색계(YY, LL) 종모돈 정액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돈육의 최종 소비자의 미각에 따라 최근 돼지고기 육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각종 소모성 질병 만연에 따른 질병에 대한 항병성이 강조됨에 따라 종모돈의 육질(마블링)의 유전적인 면과 등지방이 두꺼운 개체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브랜드사업 주체가 요구하는 계통의 종모돈을 구비하는 등 브랜드 주체와의 계약관계로 브랜드육 생산용 종모돈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품종별 보유 형태의 변화는 그다지 큰 변화는 없더라도 소비자의 요구와 정책적인 브랜드 육성에 따라 인공수정센터의 종모돈에 대한 선택도 형질 면에서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2. 2010년도 인공수정업계의 변화
 
1) PRRS 청정화 및 안정화 실현
종돈장방역관리요령의 개정으로 정기적인 질병검사 항목에 PRRS가 추가되어 2008년 2월부터 의무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법적인 조치와 각종 세미나 및 매체를 통하여 PRRS 바이러스가 정액이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후보돈에 의해서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수차례의 지적으로 일반 양돈농가의 시각이 바뀌면서 거래하고 있는 인공수정센터에 대한 PRRS 감염 여부에 관심을 갖고 정액 선택의 기준이 바뀌게 되었다.
소비자인 양돈농가의 변화에 따라 인공수정센터에서는 정액의 위생적인 생산과 질병의 차단방역에 신중을 기하고 각 인공수정센터별 자구책으로 후보돈사를 마련하여 외부로부터 도입되는 모든 종모돈에 대한 PRRS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할 뿐더러 국내 종돈장 중 PRRS 음성인 종돈장의 종모돈을 구입하는 것을 필수로 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일부 센터에서는 수입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부담금, 종모돈 구입비 및 각종 질병 관리비 등 예년에 비해 투자가 많이 이루어졌던 한 해로 볼 때 아직까지는 정액에 대한 시장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소 못 미친 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최근 일반 농가의 정액의 품질에 대한 요구 또한 다양해져 국내 특정 센터를 중심으로 종모돈의 위생수준에 따라 정액가격을 인상하는 추세이며, 다소 비싸더라도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고품질의 정액을 요구하는 농가들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내·외부적인 변화는 인공수정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고 안전성 있는 정액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센터들의 노력을 이끌어 냈고, 그 결과 전국 돼지인공수정센터 상당수가 PRRS(항원, 항체)를 음성화 했고, 대부분이 PRRS 항원음성화를 이루어 냈다. 농가에서도 정액 선택 기준의 최우선을 종모돈의 능력 또는 센터의 인지도에서 질병적인 문제가 없는 센터의 청정도를 우선으로 하는 변화를 가져 왔다.
 
2) 정부의 우수정액등처리업체 인증 및 차별 지원
지난 2008년 8개 업체, 2009년 8개 업체 인증에 이어 인증제 시행 3년차인 2009년에도 2개의 업체를 추가로 인증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08년, 2009년에 비해 인증업체가 2곳에 불과해 3년째 시행되는 인증제의 기준이 어느 정도는 센터의 무분별한 난립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후관리 차원의 실사가 이루어져 과거 인증만으로 끝나던 제도에서 벗어나 사후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인증제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협회 차원의 대농가 홍보를 통해 농가에게 인증제에 대한 인식을 높여줘야 할 것이다.
인증심사의 기준은 축산법을 근거로 한 인증위원회에서 별도 객관적인 심사기준을 적용 사육장의 환경, 종모돈의 능력, 질병검사와 감염 여부, 제조실의 위생도, 인력, 방역시스템 등등 다각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통해 우수업체를 선정하였다.
인증제 시행 이후 우수정액등처리업체에 대한 작지만 정책적인 지원도 뒤따랐다. 2009년 인증업체를 기준으로 시설개선 자금이 지원되었고, 종모돈 구입 보조금도 우수업체 인증을 받은 업체 우선 순위로 지원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공급되는 축진두록 배정에 있어서도 우수업체에만 해택이 주어지는 차별화 지원정책이 이루어졌다.
시행 3년차인 우수정액등처리업체 인증제의 시행이 업계의 요구와 정부의 의지로 제도적으로 만들어져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정착되기 바라며, 제도를 시행하는 정부기관이나 인증을 바라는 인공수정센터가 각각 효과적인 인증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될 몫이 있어야 한다.
먼저 인증제 주관기관에서는 인증제 시행의 목적 및 취지에 벗어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정확한 인증기준을 갖고 심사를 해야 될 것이고, 인증기준 또한 어느 한 부분만 치중되지 말고 센터의 전체적인 면이 반영되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인증 후 철저한 사후관리로 일반 양돈농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우수한 수준을 계속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증 후 사후관리 중에는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 대한 배려(인센티브)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 일반적으로 인증제에 대한 효과는 대외적인 홍보 효과를 가장 크게 볼 것이다. 하지만 전국 규모가 아니며, 소비층이 지극히 한정된 돼지인공수정의 특성상 현재의 시장구조가 자체적으로 등급이 나누어져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존의 정액등처리업 신청기준 보다 엄격한 우수정액등처리업 기준에 들기 위하여 업체에서 신규 투자를 위해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기에는 대농가 홍보 효과만으로는 명분이 서지 않는다. 따라서 인증에 따른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인증을 받기 위한 인공수정센터에서는 인증만을 위한 구조적인 개선이 아니라 그동안 유지해온 운영방식에서 탈피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센터 환경, 센터 운영방식, 종모돈의 기준, 센터 종사자의 의식 등을 한번 재고해 보는 계기로 삼고 양돈농가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인증 후의 사후관리도 마찬가지로 인증을 받기위한 초심을 버리지 말고 주기적으로 자신의 센터를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비인증센터와의 차별화를 지속시킬 때 그 우수성이 유지될 것이고 빛을 바랄 것이다.
 
3. 앞으로의 과제
 
1) PRRS 음성 종모돈 확보
2008년부터 의무화된 PRRS 검사와 우수정액등처리업체 인증제 시행 이후 인공수정센터의 종모돈 확보를 위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법적인 규제와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여파와 소비자인 양돈농가의 의식 변화로 PRRS 음성인 종모돈의 도입이 필수요건이 되면서 국내 종돈장의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시장의 변화 및 요구에 따라 종모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근본적인 두록 전문종돈장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는 연 1,500두 정도의 종모돈을 특정 종돈장에서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정기간 동안은 종모돈의 수입이 증가될 전망이고, 이에 따른 인공수정센터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종모돈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종돈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며, 특히 두록전문종돈장의 PRRS 청정화 작업이 시급한 만큼 정책적인 지원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두록농장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한 보완책이 있어야 지속적인 종모돈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
 
2) 정책적인 지원 필요
인공수정센터에 대한 최근 5년간의 지원 규모를 보면, 종모돈 구입비 보조 명목으로 정부보조 입부에다 지자체별로 실시하는 정액보조사업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업용 인공수정센터에서 연간 생산되는 정액의 총량은 약 200만두분(2병)으로 월 16.6만 두분이 생산되어 농가에 공급되고 있다. 이는 매월 16만6천두를 교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비육돈 생산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수치로만 보아도 인공수정산업에 대한 중요도는 누구나 인식하는 부분이며, 인공수정센터의 중요성에 대한 유전적인 능력이나 질병에 대한 안정성에 대해서는 여러 기관 및 전문가들이 귀가 따갑도록 강조를 하고 있다. 단지 중요성에 대해서만 강조되어 규제와 관리 감독에만 치중하여 왔지 양돈산업에 효과적으로 득이 될 수 있는 정책이나 지원은 뒷전인 것이 현 인공수정산업의 현실이다.
늦게나마 우수업체 인증제가 도입되어 정책적인 지원의 명분이 생긴 만큼 일부 종모돈 구입비지원 외에 우수업체 인증을 받고 나서도 더욱 질적인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 지원방법에 있어서도 무분별한 지원이 아니라 농가와 인공수정센터, 정부기관이 서로 양돈산업 전체에 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차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인공수정센터 또한 지원에 앞서 현재 보다는 더 투명성 있게 센터를 운영, 관련기관과 사용농가에게 더욱 신뢰를 높이고 믿음이 가는 관계가 유지될 때 올바른 방향으로 산업이 성장하리라 본다.
 
3) 지역을 거점으로 한 통합
최근 양돈업계는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기업의 양돈업진출이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몇몇 대기업에서 양돈업진출 또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돈 및 AI업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본다. 특히 AI센터의 경우 종돈에 비해 접근하기가 쉬우므로 직영으로 운영하려는 시도와 시설과 인력이 갖추어진 규모화 되어있는 센터와의 연계하여 가려고 한다. 또한 브랜드 중심으로 사료, 사양관리, 종돈이 통일되면서 경쟁력 없는 중소 종돈장(AI센터)들의 설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전국 지역적(도)으로 평균 6개 이상의 센터가 분포되어 있는 현실에서 지역적인 연계 또는 통합을 통해 현재보다 전문화된 센터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전문적인 생산시설을 공유하며 기존의 거래 농가의 성격에 맞는 종모돈별 라인을 구축, 공동 사육을 통해 생산비를 줄이고 보다 위생적이고 전문화된 인력 구성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물론 여러 개의 센터가 통합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많은 문제점이 야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업계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과연 내일이 보장되리라는 것을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리라고 본다. 

4. 결론
 
인공수정산업은 양돈산업 중 어떠한 분야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왔다. 2010년도에는 예년과는 달리 종모돈의 질병관리, 센터의 위생관리에 중점을 둔 한 해였다. 산업을 안정화하여 양돈산업 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센터 입장에서나 사용자인 농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할 시기임은 분명하다. 센터에서는 농가가 믿고 쓸 수 있도록 유전능력 확인 시스템을 구축, 정보를 제공해 줄 필요성과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정액을 제조 공급할 수 있도록 각종 세균검사 및 질병검사를 철저히 하여야 할 것이며, 소비자인 농가 입장에서도 거래하는 센터를 신뢰하고 함께 하는 동반자라는 사고의 전환과 올바른 정액선택 기준을 갖고 내 농장에 모돈의 특성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개체의 정액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월간 피그앤포크, 2010년 12월호]
목록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