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종돈업 전문화 사업 추진
우리나라 종돈업체 (표 2)와 같이 122개 업체 중 순종돈 생산 GGP가 67개업체가 있다. 그 중 순종돈만 생산하는 전문 GGP는 20개소와 교잡돈을 생산하는 GP농장이 39개소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60개 업체는 순종돈 및 교잡돈을 생산하는 비전문업체가 많다. 이런 비전문업체는 개량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쪽을 선택하여 전문화를 하자는 일이다. 정부는 종돈업 등록기준도 강화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주요내용으로는 환기시설, 담장설치, 상하차대 설치, 후보돈 격리사 별도 설치 등의 시설과 관련된 기준을 보강하였다.
 
(표 2) 기능별 종돈장 현황                                    (단위 : 농장수) - (  ) 7개소는 국공립기관
 
최근 정부에서는 2010년도 사업으로 기존 비전문 종돈업체를 대상으로 5개소 이상이 공동 출자한 순종돈 종돈장을 만들고, 기존 종돈장은 교잡돈을 생산하는 종돈장으로 변경할 경우 시설비 및 운영비를 융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문화 사업에 동참하거나 종돈장 종합평가를 실시하여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될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종돈장을 전문화하여 개량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자는 것이고, 최근 질병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종돈장이 청정지역을 선정하고, 새로운 시설에 새로운 돈군을 입식하여 청정 돈군을 유지하자는데 있다.
이 사업은 분명 종돈업계에 다시 한번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임에는 말할 필요도 없으나, 자본투자 방법, 설립 위치, 돈군 결정, 종돈 유통방법 등의 협의 과정이 따라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이 시대는 분명히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종돈군을 가져야만 하고, 네트워크 사업에 동참하여 함께 개량사업이 추진되어야만 할 것이다.
 
[월간 피그앤포크, 2010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