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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최고로 위험한 돼지는 후보돈
2010-11-05
농장에서 최고로 위험한 돼지는 후보돈

집중연구 / 사양
 
농장에서 최고로 위험한 돼지는 후보돈
  
편 집 부

컨설턴트가 5년간 방문하였던 농장 중에 주인이 후보돈의 갱신을 계획적으로 신중하게 진행한 31개 번식농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성적 개선의 효과를 이룬 그룹이 있었다.
① 모돈의 생애생산(SPL) 당 이유체중이 100kg 이상 증가하였다.
② 모돈의 일생 동안 분만횟수가 1산 이상 증가하였다.
③ 후보돈 갱신 비용을 1/5(20%) 저감하였다.
④ 1모돈당 연간 출하두수가 1.8두 증가, 생애생산(SPL) 당으로는 24두 이상(23.1~26.3두)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성적보다 20% 상회하고 있는 농장을 7개 확인하였다. 그 중에는 SPL 당 이유체중이 500kg이란 경이적인 성적을 달성하고 있는 농장도 있다. 이것을 아주 좋은 경향이다.
그렇다면 이런 성적을 어떻게 달성하였을까?
 
1. 총괄
 
(1) 후보돈을 집중 관리한다.
(2) 농장 전체의 돈군에 대한 자연면역 증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3) 외부 도입돈을 기존 돈군에 편입할 때에는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실시한다. 즉 첫 교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
(4)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①길트 풀(Gilt pool)을 조성하고, ②사육장소를 넓힌다.
(5) 체계적인 후보돈의 도입 계획을 관리하기 위해 양돈수의사를 고용하거나 자문을 받도록 한다.
이러한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총괄적인 과정은 고번식성 모돈뿐만 아니라 모든 후보돈의 생산성 향상에 유효하다.
그렇지만 새로운 계통의 후보돈에서 최고로 좋은 성적이 얻어지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2. 면역 안정화가 열쇠
 
그렇다면 왜 후보돈이 양돈장에서 「가장 위험한 돼지」일까?
후보돈은 그 농장에서 오랜 시간 사육되지 않았고 물론 나이도 젊다. 젊다는 것이 갖는 의미는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기능도 미숙하기 때문에 면역이 강화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농장에서 구입한 후보돈인 경우 산지나 그 지역의 질병 상황에 의해 기존의 모돈이나 자돈에 감염 경험이 없는 미생물을 가지고 들어올지도 모른다. 미생물이 병원성이 없다고 하여도 「새로운 것」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반드시 후보돈이 미생물(병원균)을 운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질병에 대해서는 종돈업자가 충분한 예방조치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동이나 계속적인 후보돈의 도입에 따른 부담은 그 이외의 다른 모돈과 면역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도입 후에는 예상치 못한 병원균(기존 모돈은 면역을 보유)의 감염, 증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질병의 징후는 아니라도 후보돈의 도입이 기존 모돈의 번식성에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느 정도 점재적 피해를 주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3. 순치는 최고로 중요한 포인트
 
따라서 「후보돈의 도입」이라고 부르는 일련의 과정은 어느 단계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최초 3~4일의 검역기간에 후보돈이 가지고 올 수 있는 질병 또는 이상을 검증한다. 다음에 후보돈이 그 농장에 있는 미생물에 대해서 자기면역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계획에 기초하여 충분한 순치를 실시한다.
많은 생산자는 이 단계에서 실패를 범하고 있다. 순치를 급하게 서두르거나 수의사의 지도에 따라 상재한 질병의 관리프로그램을 확실히 수행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최초의 단계로 특히 외부에서 도입한 후보돈은 기존 돼지에서는 감염되지 않은 미생물(유해, 무해와 관계 없다)을 증식하여 감염을 확산시키는 매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순치기간 중에 있는 후보돈은 농장에 따라서 「잠재적으로 최고로 위험한 돼지」가 될 수 있다.
면역을 획득하기 위한 충분한 순치기간을 갖지 않으면 후보돈의 장래 성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후보돈을 외부에서 도입할 경우에 기존 모돈의 번식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산차 분리(격리 분만)를 실시하는 돈군의 번식수명이 길기 때문에 어떤 영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4. 산차 분리를 고려
 
약 8년 전에 연구기관과 수의사는 「후보돈이 농장에 어떤 위험한 생물」이 되는지를 확실하게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후보돈의 면역이 안정화될 때까지 다른 돈군으로부터 분리하여 사육함으로써 도입 직후에 발생할 수 있는 2산차의 성적 저하나 그 이후의 빈번한 재발, 단명하는 문제를 경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과 실제 검증이 시작되었다. 그 방법이 「산차 분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번식성적에 큰 공헌을 하는 증거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러면 이유자돈도 같은 영향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초산돈은 이행면역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 자돈 또한 병원균을 확산시킬 수 있는 매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산차 분리가 확산된 2년 후 지금에는 같은 돈사에 일령별 군편성이 되는 것이 아니고 초산모돈의 이유자돈을 전용 이유돈사에 나누어 육성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방법은 초산, 경산 양쪽 모두 이유자돈에 이익이 되었다. 이유돈사의 다음 단계에 이동될 때까지는 한 군에서 종료될 수 있어 그때까지 자돈이 농장 내의 세균총에 대한 면역이 없는 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5. 그러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당연히 이론이 있다. 초산모돈에 별도 돈사를 준비하는 추가비용은 당연히 걱정이 된다. 요즘 권장하고 있는 길트 풀(Gilt pool)은 그 비용을 저감하는 대책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후보돈의 첫 분만시 이유자돈을 격리사육하기 위해서는 이유자돈사를 15%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4년간 축적된 자료를 보면, 모돈의 생산비는 12%(4~20%) 상승하고, 그 위에 이유기의 생산비는 2% 상승하였다. 또한 인건비도 약간 상승하고 있다.
산차 분리를 채택하는 경우, 이 15% 생산비 증가분을 10년간 분할하여 감가상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하였다(Gadd. 2008년).
 
6. 자본회수는 어떻게 되나?
지금까지 조사를 보면 격리한 후보돈뿐만 아니라 모돈의 생산수명이 1.6산 연장되고, 1모돈당 생애 출하두수가 16두 증가하였다. 이것을 계산하여 보면, 생애생산(SPL) 당 순익은 약 30% 상승하여 돈사나 인건비의 추가 투자분 15%를 초과하게 된다. 또한 후보돈의 갱신이 약 20%를 줄일 수 있어 생산비는 그 위에 5%를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회수율은 305=35÷15=2.33:1이 된다. 이 수치를 보면 부담이 크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초기에는 추가 투자가 부담이 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시간이 해결해 준다.
 
【상기 원고는 일본 양돈계 2010년 5월호에서 발췌하여 번역 정리하였음】
 
[월간 피그앤포크, 201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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