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겨울 한파 대비 면역력 강화, 돼지고기로 챙기자
2021-11-29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하면서 면역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람의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러 연구 등을 종합하면 적정 체온보다 1도가 떨어지면 대사능력이 12% 면역력이 30% 저하된다고 한다. 겨울철의 낮은 온도는 신체의 면역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감기 등 질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북극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겨울은 지속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동시에 독감의 유행은 물론, 이례적으로 여름철 유행하는 파라인플루엔자 환자까지 증가하는 추세여서 그 어느 때보다도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겨울철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비타민B군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군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신경계기능을 강화시키며 면역 체계를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는 물론 피로 회복에도 좋다. 비타민B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비타민제로 복용하곤 하지만 건강한 식습관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더 권장한다.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인 돼지고기는 특히 비타민B1이 풍부한 식품이다. 티아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B1은 면역항체 형성 및 체내 에너지 생성, 스트레스 대항 등 각종 체내 신진대사에 관여하여 면역 건강에 도움을 준다. 때문에 ‘면역 비타민’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비타민B1은 육류 중에서도 돼지고기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돼지고기 뒷다리살, 앞다리살, 목심 등 살코기 부위에 풍부하다.

 

또한, 돼지고기는 대표 단백질 공급원답게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 아연, 셀레늄 등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체내에서 근육 및 장기 뿐만 아니라 면역 물질 형성에도 관여하다. 또한 아연은 우리 몸의 방어 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 생성에 관여하며 셀레늄과 함께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돼지고기에는 우리 몸의 항체와 호르몬,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염증에 좋은 ‘리놀렌산’과 철분, 알부민, L-카르니틴 등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영양소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겨울철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제격이다.

 

한편,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 큰 면역력 강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마늘의 알싸한 맛과 향을 일으키는 강력한 항균성 물질 ‘알리신’은 돼지고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을 형성하는데, 이는 비타민B1의 흡수를 10~20배 더 높여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줘 면역력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알리신’은 돼지고기와 찰떡궁합 식품인 마늘, 양파, 생강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어 삼겹살, 보쌈 등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비타민B1과 알리신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만약 돼지고기의 기름이 걱정이 된다면 지방이 적은 뒷다리살, 앞다리살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 헬스조선 조애경 WE클리닉 원장(2021-11-22)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19/20211119013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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