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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없는 돼지 개발, 동물복지에도 우수
2021-08-23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웅취 적은 종돈 개발
| 냄새 유발하는 호르몬 대폭 감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 사업으로 수컷 자돈(새끼돼지)을
거세하지 않고도 수컷냄새가 적은 동물복지형 신계통 종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반농가의 돼지 사육시설. 이미지투데이
거세하지 않고도 수컷냄새가 적은 동물복지형 신계통 종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반농가의 돼지 사육시설. 이미지투데이
돼지 냄새가 적은 동물복지형 종돈이 개발돼 앞으로 냄새를 없애기 위해 거세를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 사업으로 수컷 자돈(새끼돼지)을 거세하지 않고도 수컷냄새가 적은 동물복지형 신계통 종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돼지 수컷 특유의 냄새(웅취)는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생후 7일 이내에 외과적 시술로 거세해 웅취를 없애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12월 31일부터 동물복지측면에서 마취없는 자돈거세를 독일과 프랑스에서 금지시킬 예정이다.
㈜정P＆C연구소는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와 2014년부터 두록·요크셔·랜드레이스의 3개 순종 돼지에 대해 웅취의 주요 요인 호르몬인 안드로스테논·스캐톨·인돌의 화학적 농도가 낮은 개체를 선발해 계통을 만들어 왔다.
그 결과 안드로스테논 농도는 2014년에 비해 42∼48%, 스캐톨 농도는 37∼52%로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웅취호르몬 농도가 낮은 순종 돼지에서 생산한 수컷의 경우, 거세를 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사라진다. 이렇게 되면 거세할 필요가 없어 거세시 발생되는 위축 돼지 및 세균에 의한 질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거세돈보다 성장속도와 사료효율이 개선되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GSP종축사업단은 “웅취가 낮은 종돈 계통조성은 차별화된 종돈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새끼돼지의 거세를 중단한 비거세 돼지 사육은 유럽 수준의 동물복지와 동등한 수준으로 윤리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부산일보 김덕준 기자(2021-08-18)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818183640454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