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팬데믹을 거치면서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지육가격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하락 

    추세가 2021년부터 상승 추세로 반전 되었으며, 부분육 도매가격 등 유통 비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지육 가격과는 달리 부분육의 가격변화는 2021년부터 현저히 

    바뀌었는데 특히 종전에 저가부위로 인식 되었던 등심과 후지의 수요가 커지면서 

    도매가격도 크게 상승함. 2021년과 2022년을 비교하면 등심은 23%, 후지는 48%씩 

    각각 상승하였음. 

    반면에 고가의 삼겹살과 목등심가격은 현상 유지 또는 소폭 상승에 그쳤음.

ㅇ 팬데믹 기간에는 대부분의 부분육 도매가격들은 등심, 삼겹살, 목심, 갈비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등심 부위가 kg당 100원 상승시 지육가격은 12.7원 상승했고 

    후지는 17.2원씩 상승했다. 반면에 팬데믹 이후에는 안심, 등심, 후지, 목심, 전지의 경우 

    양의 상관관계를 가졌으며, 등심 부위는 kg당 100원 상승시 지육가격은 25.6원 

    상승했고 후지는 39.6원씩 상승해 팬데믹 이후 등심과 후지 가격이 지육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임을 알려 주고 있음.

ㅇ 지육가와 부분육의 도매가격 간에는 0.52~0.88의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삼겹살과 

    목심과 같은 높은 가격의 도매가격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음. 

    특히 팬데믹 시기(2020~21년)에는 삼겹살과 목심의 상관관계가 0.96 및 0.93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팬데믹 이후 0.89로 낮아졌으며, 등심과 후지는 반대로 0.66, 0.49에서 0.71 

    및 0.74로 상관관계가 매우 높아졌음.

ㅇ 팬데믹 이후, 높아진 등심과 후지 가격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첫째, 돼지고기 레디밀(Ready Meal) 판매를 확대시켜야 하며, 

    둘째, 닭고기 등 경쟁육과의 벤치마킹을 통한 신제품과 접근성을 높여야 함. 

    셋째,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돼지고기 식재료 제품을 개발하여야 함. 

    미국의 경우 분쇄 돼지고기 제품 개발로 매출을 크게 높인 사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