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피플-한돈자조금대의원회 배상종 의장
2019-01-03



Q. 한돈자조금대의원회 의장님으로 활동하시면서 한돈산업 발전에 대한 고민이 남다르셨을 것 같습니다.

A.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돈가가 안정적이지 못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심각한 상황까지 갈까봐 매우 걱정이었죠. 하지만 6월 들어 돈가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어 안도하는 마음입니다. 한돈산업이 혹시라도 위기에 처하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오늘 사업설명회에서 2018년 한돈자조금 사업이 분야별로 자세하게 소개되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A. 2018년 상반기 동안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정말 다양한 활동을 펼쳐 큰 홍보 효과를 거뒀습니다. 소비홍보에 중점을 둔 결과 한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한돈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한돈산업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져야 합니다. 하반기에 방영할 캠페인 광고처럼 한돈과 한돈농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이 절실할 때입니다.

Q. 2018년 하반기에 진행될 사업 중 기대되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오늘 다 같이 하반기 캠페인 광고를 시청했는데요, 한돈농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깨끗하고 건강함이 넘치는 스마트팜에서 자란 우리 돼지가 유통과 판매까지 위생적인 시스템 속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광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돼지가 지저분한 환경에서 사육된다는 편견이 있는데, 우리돼지 한돈은 깨끗한 환경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육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죠.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가 한돈을 믿고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이제 2019년 사업을 준비할 때입니다. 오늘 오신 한돈농가 여러분께서도 많은 의견을 내주실텐데요, 의장님께서는 2019년 한돈자조금 사업 준비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돼지고기 수입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우리 식탁을 넘보고 있습니다. 한돈산업이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우려 속에 우리 한돈농가들이 수입 돼지고기와 비교해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오늘 사업설명회에서 유통구조 개선과 수급안정, 소비홍보와 이미지 개선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의견을 도출하고, 머리를 맞대 방법을 찾아낼 걸로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2019년도 사업 방향에 반영되어 한돈산업을 지키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Q. 한돈농가가 소비자의 더 큰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한돈농가 여러분에게 당부드릴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A. 최근 한돈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축사의 냄새 문제인데요, 한돈에 대한 깨끗한 이미지, 신뢰의 이미지는 바로 한돈농가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환경문제도 한돈농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냄새로 인한 민원으로 거리제한도 생기고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돈자조금 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연구사업을 확대해서라도 냄새를 줄일 방법을 제시하고 돈분 처리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저도 액비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냄새문제를 해소했는데요, 여러 가지로 신경쓸 게 많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한돈업은 불가능한 만큼 정부에서도 최대한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냄새 문제, 수입 돼지고기 범람 등 2019년에도 한돈농가 여
러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오늘처럼 함께 모여 고민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면 한돈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신선한 한돈을 생산해 수입 돼지고기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라고, 냄새 문제 등을 해결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으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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