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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PRRS안정화모델개발 연구용역결과 발표회 개최
-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PRRS 안정화 방안 연구
- 안정화 6개월, 청정화에는 최소 1년 이상의 기간 소요 예측
- 지역 전체 농가 참여 선결조건 및 국가단위 안정화 전략 수립 필요
<발표영상자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지난 4월 17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PRRS안정화모델개발 연구용역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내 소모성질환 근절을 위해 지난 2010년 8월에 서울대학교 박봉균 교수연구팀에 본 연구용역을 위탁했으며, 서울대학교 박봉균 교수연구팀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제주지역 양돈농가의 PRRS 감염실태를 조사하고, 지역단위로 PRRS 안정화 실험과 검증을 거쳐 PRRS 컨트롤과 안정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내 놓은 것이다.
이번 연구는 제주지역 275개 양돈장에 대해서 PRRS 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275개 양돈장을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40여 양돈장을 표본농장으로 선정하였다. 이후 지역 단위별로 안정화 순위를 정하고, PRRS 생독백신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전돈군 안정화와 자돈 비순환을 목표로 안정화와 청정화를 순차적으로 실험하였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양돈장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서도 PRRS 안정도가 높았으며, 유전형 분석결과 유의성 또한 93.5%이상으로 이번에 적용한 생독백신 모델과 유사성을 보여 적용한 생독백신이 제주지역 PRRS 안정화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또한 참여 양돈장의 PRRS 안정화 프로그램 이행후 12개 양돈장에서 생산성 향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PRRS 안정화가 생산성 향상에 밀접한 상관성을 갖고 있음을 재 확인시켰다.
이번 연구를 맡은 박봉균 교수는 PRRS 안정화와 청정화를 위해서는 “ 종돈장을 포함한 해당 지역 전체 양돈장의 참여, 전산기록 등 표준화된 조사표 적용,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 등”을 선결조건이라고 언급하고, “이번 연구는 지리적으로 내륙과 동떨어진 제주도에서 이뤄졌는데, 더 나아가 내륙까지의 안정화와 청정화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국가 단위의 청정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박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돈군폐쇄를 권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청중의 질문에 대해선 “돈군폐쇄는 기본적으로 농장과 주변의 위생상태에 편차가 있을 경우에 적용하는 것인데, 제주의 경우 그 편차가 거의 없어서 돈군폐쇄를 권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연구결과 발표회 종료 즈음에 우리나라 전체가 안정화와 청정화에 도달하기까지는 안정화는 6개월, 청정화는 1년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하고, 예산은 8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결과발표회에는 김건호 한돈협회 부회장과 한돈자조금․한돈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축산 전문지 기자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