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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한돈인]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 원장
2019-08-08


환경 위해 노력하는 축산업!

인식개선 노력 필요

 

 

바야흐로 ‘필(必)환경의 시대’이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졌고, 환경 규제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축산업’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런데 이 필환경의 시대에 여느 분야 못지않게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고심하는 곳이 또 ‘축산업’이다.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지난 2015년 출범한 축산환경관리원의 역할에 기대가 점점 커지는 이유이다.

 

지난 2월 2대 축산환경관리원장으로 취임한 이영희 원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이기도 하다.

 

 

축산환경 개선 노력과 성과 실증해야

지난 2월 축산환경관리원장으로 취임한 후 이영희 원장은 축산환경을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동분서주했고, 이 과정에서 이 원장이 절감한 것은 축산환경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축산환경을 무조건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요. 공동자원화 시설, 축사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하면 선입견부터 품죠. 사실 문제 될 것이 없는 데도 말이죠.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축산환경 개선 노력이 이뤄지고 있고 그래서 상당 부분 개선됐으며 또 앞으로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점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축산농가·축산시설을 견학하게 한다거나,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어요.”

 

아울러 이 원장은 국립식량과학원과 퇴액비가 농작물, 토양,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협력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가장 기본 대책은 ‘경축순환농업’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퇴액비 사용에 대해 경종농가들의 거부감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에요. 많은 축산농가에서 퇴액비 부숙에 공을 들이고 있고, 이 퇴액비가 비료로서 농작물에 좋은 영양공급원이 될 정도로 품질이 좋아졌음을 안다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생은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축산환경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물론 축산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최일선에는 ‘축산농가’가 있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축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대한 축산농가의 공감대 형성과 참여가 절실한 이유이다. 축산환경관리원에서 ‘깨끗한농장’ 지정 사업, ‘매월 둘째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 캠페인 전개 등을 시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비자를 공동 생산자로 만들려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축산농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은 축산업에 대한 신뢰와 국내 축산물에 대한 사랑으로 보답해 줄 것입니다.”

 

축산환경 개선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이미 많은 사례가 증명하고 있다. 현재 축산환경관리원에서는 ICT를 활용한 ‘축산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약 2년간 운영해 왔는데, 참여 농가들은 축산환경 개선에 성공하면서 민원이 줄어든 것은 물론 폐사율과 출하일수가 줄고, PSY와 사료 요구율 등이 좋아지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확충하겠지만,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이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이는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 봅니다.”

 

 

먼저 현재 기준부터 충족시켜야

그런데 축산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시간도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도 난감하다. 이 원장은 “우리 원에서는 축산환경 컨설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축산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의 환경 규제 속도와 강도가 급진적이란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를테면 가축분뇨 정화방류 기준에 총유기탄소(TOC) 항목 추가 적용,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 축산환경관리원에서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것이 현재의 기준보다 얼마나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깊이있게 토론해 보고 이를 환경부에 건의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 중입니다.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환경부에 전하는 일도 지속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축산농가를 향해 “지금의 기준만이라도 우선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현재의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 자체가 더 높은 수준의 기준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도 국제적 수준의 축산환경 개선 기술을 구축하고, 이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나라 퇴액비가 수출될 날도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축산농가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축산환경관리원도 이날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