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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in star]한돈 명예홍보대사 이난우 나우쿠킹 대표
2019-08-08


 

한돈자조금은 다양한 사회공헌·사회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도 그중 하나인데, 올해로 벌써 9기를 맞았다.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이 탄생하고 지금까지 오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요리연구가 이난우 나우쿠킹 대표(한돈 명예홍보대사)를 만났다.

 

요리연구가 이난우를 소개할 때, 요리도 요리지만, ‘나눔’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다짐한 것이 있어요. 이 분야에서 10년을 일한다면, 그다음부터는 나의 재능을 기부하며 살아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도시락을 만들어서 보육원에 가는데요, 그렇게 아이들과 만난 지 벌써 10년이 됐어요. 물론 더 쉬운 방법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도시락을 만들어서 가면 아이들이 ‘엄마도 아빠도 줬으면 좋겠어요, 이거 뒀다가 동생 줘야지’ 그런 말을 해요. 정말 뭉클한 감동이 찾아오죠. 반드시 도시락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눔 활동을 위해 아끼던 차를 판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그것은 제 평생에 가장 잘한 결정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러한 좋은 결정을 많이 해서 더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어요.

 

*이난우 대표는 차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이난우의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기본요리 72’란 책을 출간했다. 이 요리책은 평소 음식 만드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보육원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수익금은 보육원 아이들의 자립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상을 보여주는 요리연구가’, 이 역시 이난우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요리의 세상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 같아요.

 

*이난우 대표는 지난해 한돈자조금과 ‘한돈요리 50선’을 출간했다.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기본요리 72’를 점자로 번역해서 출간한 이후 두 번째 점자책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처음부터 점자로 쓰여진 요리책이란 점이다. 요리 사진이 없다는 점도 특이하다. 디테일한 설명으로 사진을 대신했다.

 

 

시각장애인 대상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을 기획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시각장애인 사진전이요. 당시 저에게는 그것이 충격이었어요. ‘안 보이는데 어떻게 사진을 찍지?’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사진이 정말 좋았다는 것이죠. 알아보니,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이 팀을 이뤄서, 자원봉사자가 피사체에 관해 설명하면 시각장애인들이 상상해서 사진을 찍는 것이었죠. 그것을 보면서 ‘그러면 요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몰랐던 것이 있었어요. 이미 시각장애인들은 집에서 요리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하잖아요. 시각장애인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엄마고 아빠고 주부고 자녀니까요. 다만 그들은 새로운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니즈가 매우 컷어요. 마땅히 배울 곳이 없었으니까요. 저는 요리연구가로 일반인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니까, 그분들에게 뭔가 만족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당시 한돈 명예홍보대사였고, 그렇게 이렇게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을 시작했습니다.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이 벌써 9기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장소가 바뀌어서 조금 더 신경 쓸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수업하면서 좀 아팠는데, 하지만 올해도 역시나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줘서, 정말 힘이 났어요. 시각장애인 분들과 요리를 만들 때는 요리과정을 모두 말로 설명해야 해요. 그래서 일반인 대상 요리교실을 할 때보다 체력 소모가 10배는 더 큰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들과 수업하면서 얻는 긍정의 에너지가 훨씬 커요. 웃어주시고 맛있다고 해 주시고 고맙다고 해 주시죠. 나를 참 좋아해 주는구나를 표정에서 다 느낄 수가 있어요. 또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에서 배운 요리를 자녀들에게 해 줬는데, 아이가 일기장에 ‘엄마는 요리사’라고 썼다며 감사하다고 울면서 연락을 주시는데, 어떻게 보람되지 않겠어요.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은 그런 보람이 큰 곳이에요. 매년 이 자리에 서는 이유입니다.

 

저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고, 사실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운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1기 때부터 지금까지 참석해주시는 자원봉사자가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분들이예요. 이렇게 고마운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또 매 순간 힘이 납니다.

 

무엇보다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이 지금까지 온 것은 한돈농가 여러분들과 한돈자조금의 응원 덕분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요리교실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 이를 잘 알고 있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항상 마음으로 한돈농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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