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데, 알림장이 교실로 배달되자 아이들이 재미있는 앞면 그림을 보고 '그거 나눠주실꺼예요?'하면서 눈이 반짝였습니다. 간단한 설명 후 아이들에게 나눠줬는데, 서로 자신이 돼지고기를 먹었던 경험, 돼지고기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을 꺼내 놓으며 이야기 하기 시작했어요. 그 때 개구쟁이 두 남학생이 알림장 뒷면에 있는 돼지고기 부위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몸을 가리키면서 ' 여기는 등심, 여기는 삼겹살, 여기는 앞다리살...' 하니, 모든 아이들이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한바탕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한돈에 대해 알게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알림장 가운데에 있는 만화도 유익했어요. 한돈을 알릴 수 있는 재미있고 쉬운 알림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