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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사양관리]한 여름밤 돼지를 꿈꾸게 하자!
2019-08-07

 


돼지는 사람과 참 비슷한 점이 많다. 이를테면 돼지도 밤에는 죽은 듯이 자고 나야 다음 날 아침이 개운해진다. 그러니까 돼지도 사람처럼 낮 시간에 편안히 먹고 동료 돼지들과 어울려 놀며 쉬고, 밤이 되면 또 잘 자는 일상을 반복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잠을 잘 자면 사료섭취량이 증가하고, 소화액 분비도 잘 되고, 장연동 운동도 잘 된다. 즉 잘 자야 먹은 사료가 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스트레스와 돼지 수면 질
돼지의 편안한 수면을 관장하는 호르몬은 멜라토닌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멜라토닌은 교란을 당한다. 멜라토닌 분비가 교란 상태에 빠지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며, 돼지는 정상적인 속도로 크지 못한다.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힘이 줄어 면역력도 떨어진다. 백신접종 효과가 저하된다는 보고도 있다.

생식선을 억제하는 멜라토닌의 기능도 방해해, 때로는 어린 돼지에서 발정이 오는 예도 있다. 그런 돼지는 발육상태가 불량해지고, 질병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또 스트레스를 받는 돼지는 심장박동수가 늘어나고 호흡수도 증가하면서 잠을 이루기 어렵다. 깊은 수면은 교감신경이 안정되고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놓여야 가능한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늘 높이 올라간 시소(see-saw)처럼 교감신경이 흥분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돼지도 피서가 필요하다
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는 낮에도 밤에도 돼지를 괴롭히는 중대한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열 스트레스가 낮에는 더위서 사료를 못 먹게 만들고, 밤에는 잠을 잘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바로 지금 내 농장 돼지들의 피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이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출하일령 1~2개월 지연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개량 비육돈은 150일~160일령에 110kg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유전능력을 갖고 있는데, 200일령이 넘었는 데도 출하 체중에 이르지 못한다면 밤에 돼지가 잠을 못 자기 때문이다.

돼지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싶은 기본 생리적 욕구 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 돼지에게 명예나 권력, 금전에 대한 욕구는 없다. 생리적 욕구만 충족시켜주면 효율로, 수익성으로 보상해주는 고마운 동물이다.

하지만 생리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면 돼지가 병이 난다.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질병이 예방되는 것은 물론이고 잘 먹고 잘 큰다. 늦게라도 충족시켜주면 병에서 회복되도록 도와준다


1. 밀사는 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최대의 적이다.
2. 시원하고 충분한 음수는 최상의 해열제가 된다.
3. 급이기 관리는 혹서기에 더욱 중요하다. 수시로 조절하고 청결을 유지한다.
4. 돈사 냉방시스템에 투자한다. 열발산 방법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5. 분만모돈 3일간 관장도 열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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