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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피플]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의회장)
2019-06-17


두 번의 무투표 당선

막중한 책임감으로 현장 목소리 경청할 것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의회장)은 지난 2015년 초선에 이어 2019년에도 무투표로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에 당선되며, 주변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또다시 무투표 당선으로 보여준 조합원들의 기대와 신뢰가 무엇인지를 잘 알기에, 결과에 기뻐할 틈도 없이,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이뤄낼 변화와 발전을 위한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이상용 조합장은 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의회장으로도 재추대, 한돈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Q. 지난 4년의 소회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모든 일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념입니다. 4년 전 조합장 취임 후 가장 먼저 우리 조합 조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꾸려고 노력한 것도 이 신념에 따른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특별성과급 지급과 같은 결과에 대한 보상 등으로 업무에 대한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저와 직원들 사이에 믿음이 쌓였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 조합과 조합원들 간의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일조했고, 우리 조합이 발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우리 조합의 성과와도 직결됐습니다. 4년 만에 출자금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출자증대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Q. 조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조합장님의 리더십이 궁금합니다.

A. 리더의 가장 큰 역할은 직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관리자로서 지시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리더십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해라”가 아닌 “하자”라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 이유입니다.

 

Q. 대구미삼(미나리·삼겹살)페스티벌, 고령대가야체험축제 등 지역특화사업으로 한돈산업 발전을 도모한 부분도 두드러집니다.

A. 저는 제가 가진 재능을 기부하려고 조합장이 됐습니다. 조합에 조금이라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대외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이 저의 철칙입니다. 조합장이란 직함 이외에 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의회장,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고령군 관광협의회장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는 이유입니다. 취임식 대신, 조합장 임기 시작날인 3월 21일부터 3월 24일까지 현장에서 직접 돈가 안정과 한돈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대구미삼(미나리·삼겹살)페스티벌’을 주관해 약 15만명에게 우리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또 약 35만명이 방문하는 ‘고령대가야체험축제’을 주관한 것 역시 저의 재능을 조합과 한돈산업 발전에 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기꺼이 나설 수 있었습니다

 

Q. 지난 4년간 ‘현장형 리더’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두 번 연속 취임식장이 아닌 현장에서 행보를 시작한 점도 이례적입니다.

A. 저는 ‘현장에서 함께하는 리더’입니다. 아무리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한다고 해도, 탁상공론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넘는 방법이 바로 ‘현장’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업에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계속 추진해온 사업에서도 보완할 부분이 반드시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지속발전한 사업을 추진하려면, 최고책임자가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 이상의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현장에서 활동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꾸준히 현장에서 마음을 다했고, 그렇게 소비자와 조합원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끼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들과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 조합의 사업에 반영하면서 사업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것은 우리 조합의 사업에 대한 소비자들과 조합원들의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선순환이 이뤄진 것입니다.

 

현장에서 듣는 우리 조합에 대한 소비자들과 조합원들의 칭찬의 말과 격려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납니다. 제가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우리 소비자들과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사업 운영 방향에 관해 설명해 주십시오.

A.조합 사업에 있어 수익의 원천은 신용사업이지만, 조합의 근간은 경제사업으로 수익을 얻는 대상으로서의 사업이 아니라 환원사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 신용사업은 조합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수익의 원천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경제사업은 궁극적으로는 제로섬을 목표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중 사료 부문은 조합원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각종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계속해 가격을 동결해 온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 기조는 유지할 것입니다.

 

아울러 후계 한돈인들의 양성을 위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현재 우리 조합에서는 2세 한돈인들을 대상으로 ‘올드림에듀’ 라는 6주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이론 교육과 더불어 현장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돈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을 운영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Q. 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의회장으로도 재선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돈가, 질병, 무허가축사 등 한돈산업의 현안이 산적해 있어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A.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 세계 양돈산업을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돈가, 무허가 축사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가 축산업을 바라보는 기조도 많이 변했습니다. 과거에는 정부가 축산업을 보호의 대상으로 봤다면 이제는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기조가 뚜렷합니다.

 

이런 어려운 현실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우리 양돈농협과 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회는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회에서는 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님에게 돈가 안정을 위한 생산조정자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한돈농가를 위한 김태환 대표님의 결단으로 생산조정자금 300억원을 조성해 1차 집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양돈농협과 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회는 한돈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사안에 대해 대한한돈협회와 힘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한돈농가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한돈농가 여러분들은 우리 대한민국 축산업을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자부심입니다. 황금돼지의 기운이 우리 한돈인들과 함께 하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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