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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피플]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안승춘 회장
2019-06-17

 


한돈 소비촉진 법이요? 한돈 요리법부터 알려야죠

 


소비자들이 한돈을 사서 맛있게 먹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기본은 바로 한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알려, 한돈으로 요리를 해보고 싶게 만드는 것. 이를테면 한돈으로 지을 수 있는 밥이 콩나물밥, 김치밥만은 아니다. 이 봄엔 냉이, 달래로 만든 봄나물밥도 제격이다. 1969년부터 약 50년간 국민 식생활과 영양개선을 위한 운동을 전개해 온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의 안승춘 회장을 만나, 한돈요리를 앞에 두고 얘기를 나눴다.

Q.먼저 안승춘 회장님과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는 1969년 5월 농림부 인가를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는 국민 식생활습관을 보다 근대화하기 위해 식생활·영양개선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2014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식생활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바른 식생활 교육, 지역 농특산물과 축산물에 대한 정보제공, 조리법 전수, 농가 창업용 가공상품 메뉴개발과 교육 등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초대 회장이신 요리연구가 왕준련 회장님과의 스승과 제자 인연으로,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의 역사와 함께해 왔습니다.

Q. 지난 50년간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A. 우리 연구회가 설립될 당시는 부족한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혼분식장려운동을 전개하던 시기였습니다. 양적인 면만을 추구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때는 돼지고기가 정말 귀했는데요, 지금처럼 숙성육도 아니었고요. 돼지기름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돼지기름으로 만든 된장 짜장, 전 등은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는 모습에 비만과 성인병을 논해야 하는 식생활 구조 변화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돼지고기는 대중들의 먹거리가 됐고, 수육, 샐러드, 무침, 조림, 볶음 등 조리법도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삼겹살 등의 구이문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가 됐고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구이문화가 정착하면서 삼겹살, 목살 등 특정 부위에 소비가 편중됐다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Q. 국산 돼지고기의 품질도 꾸준히 향상돼 왔습니다. 한돈이 ‘음식재료’로서 갖는 우수성은 무엇인가요?
A. 지난 50년간 사육방법 개선 등으로 돼지고기의 품질, 맛 등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요리하는 사람으로서 매년 그것을 손으로 느꼈습니다. 사실 한돈은 음식재료로 우수성이 매우 높습니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1의 함량이 높으며, 다른 부재료와 잘 어울리고, 양념과 조리법 변화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신선함이 주는 식품 안전성입니다.이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려는 양돈농가의 노력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한돈의 신선함은 수입육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장점입니다.

Q. 우리나라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이 증가했지만, 1인당 소비량은 주변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A. 꾸준한 한돈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교육, 홍보, 메뉴개발, 시식회 등 다변화된 홍보 채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유아, 청소년, 소외계층, 외국인 등을 위한 맞춤 메뉴개발과 홍보 등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이는 새로운 소비층 발굴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한돈 부위별 홍보 콘셉트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한돈 저지방부위인 앞·뒷다리살은 가성비 높은 웰빙 건강식으로 △한돈 삼겹살·목살 등은 고품질·규격화된 고부가가치 부위로 구별하는 것이죠. 아울러 비인기 부위의 소비촉진을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지방부위를 활용한 요리법 개발과 이것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한돈을 담는 것인데, 소비자들에게 레시피가 있다면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는 2011년도부터 대한한돈협회 전국 도협의회·지부에서 참여하는 지역축제 등에서 한돈 저지방부위인 앞·뒷다리살을 이용한 시식회를 실시해오고 왔습니다.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한돈~’ 하며 반기는 모습을 볼 때, 시식 음식이 맛있어서 해 먹어 봤다는 고객들을 만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렇듯 한돈 저지방부위 소비촉진 시식회도 꾸준히 전개돼야 합니다. 해외 돈육 관련 단체들은 소비촉진을 위해 시식, 증정, 판촉활동에 치중한다는 의견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Q. 이를 위해선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A. 음식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또 음식 소비 트렌드도 변화합니다. 우리 회에서는 한돈 메뉴개발팀을 운영, 간편한 조리법과 다양한 맛을 중점으로 △젊은층과 유소년 등 한돈 미래고객의 취향에 맞는 한돈 요리 △1인 세대를 위한 미니멀 다이닝 콘셉트의 한돈 요리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조리시간 절약을 위한 한돈 요리 △조리 편이성을 높이기 위한 한돈 요리용 각종 양념과 소스 개발 △간편하고 다양한 원 플레이팅 한돈 요리 △한돈 가정간편식 △대량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한돈 요리 등을 개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가교 역할을 하며, 꾸준한 한돈 메뉴개발과 조리법 전수, 한돈 소비촉진 시식회 프로그램 등으로 한돈농가와 한돈산업 성장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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