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한돈자조금관련 행사 및 공지를 안내합니다.

자조금소식지

HOME알림마당자조금소식지
[농장탐방]전북 정읍 거성축산 국태호 전무
2019-06-17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성장’이 움트다

 

기본에 충실…성장 가도를 달리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거성축산의 역사는 27년에 달한다. 1992년,축산업의 밝은 미래와 비전을 감지한 국중길 대표이사가 설립한이래 탄탄한 성장 가도를 그리며 달려왔다. 모돈 50두로 시작한 농장은 현재 1,000두에 다다를 만큼 규모가 확장됐다. 이러한거성축산의 흔들림 없는 저력은 한발 앞서 미래를 내다보고 거침없이 달려든 도전정신에서 비롯됐다.

 

“과거 아버지께서는 한돈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자신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고 한돈 시장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연구하셨 어요. 그 결과 잠재력이 큰 한돈산업에 도전한다면 제법 큰 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생겼고, 한돈농장을 시작하셨어요.

 

매일 벽을 하나하나 넘는 등 숱한 시행착오가 거듭 찾아왔지만,그 시행착오를 오히려 밑거름 삼아 결국 성공을 일구셨습니다.”국중길 대표이사의 아들 국태호 전무의 말에 자부심이 묻어난다. 그가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버지는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농장주였다. 새벽 4시부터 밤 12시가 다 되도록 농장에 머물며 평생 돼지들과 함께했다.

 

지난 2014년부터 합류해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국태호 전무.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농장 일을 하면서 흥미가 생겼고, 가업을 승계해야 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무엇보다 움직인 만큼 정직한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대학 전공을 축산으로 결정하며 본격적으로 양돈의 길로 접어들었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고 했던가. 국태호 전무는 거성축산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기본과 원칙을 고수하는 뚝심’을 손꼽았다. 이는 거성축산의 과거를 되짚어주는 단서이자 현재를 가늠하게 하고, 미래를 활짝 열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반짝 열심히 일하는 자세는 안 통한다.’ 아버지께서 늘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자칫 놓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야

 

‘반짝 열심히 일하는 자세는 안 통한다.’ 아버지께서 늘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자칫 놓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야말로 오랜 시간 농장을 운영할 수 있었던 힘입니다말로 오랜 시간 농장을 운영할 수 있었던 힘입니다.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사항을 철저하게 지키고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내 손이 닿아야 돼지가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성과 철저한 관리로 생산성 Up!

국태호 전무의 노력이 통한 걸까. 거성축산은 매년 꾸준히 생산성이 오르고 있다. 2018년 기준 PSY 28.8두, MSY 26.2두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2019년 도드람양돈협동조합 정기대의원회 전산성적 부문 우수 조합원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거성축산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노력과 정성’이다. 한 번이라도 돼지들을 더 살펴보고, 돼지를 잘 파악하려는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자 생산성은 절로 향상됐다. 사양관리에서는 번식과 분만 관리에 공을 들인 것이 주효했다.

 

“모돈을 집중 관리하는 데 공을 많이 쏟고 있습니다. 모돈의 체형 및 사료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법을 끊임없이 찾고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료 증량으로 모돈의 체형을 유지하고, 번식 성적을 개선하는 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모돈은 체손실이 크기 때문에 증량 급이를 하며 정상적인 호르몬 대사를 유지하게 하는 것은 물론 분만 시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

 

분만사 환경 또한 생산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국태호 전무는 분만사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최적의 분만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돼지 건강은 생산성과 직결된다는 국태호 전무. 질병 예방 관리도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었다.

 

“소독을 철저히 하는 건 물론 질병 예방 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합니다.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약품을 사용하기보다는 수의사의 전문 진단을 받고 있어요. 내부에서 못 보는 부분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짚어주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한 도드람양돈협동조합에서도 농장 전반적인 컨설팅과 관련한 협조를 많이 해주는 덕분에 돼지들을 건강하게 사육하고 있습니다.”

 

 

소통과 상생으로 2세 경영 순항

거성축산의 2세 경영은 순항하고 있다. 국태호 전무는 단순한 가업의 승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품은 내 사업이라는 자세로 신중하게 접근하는 중이다.

 

“사실 2세 경영은 부담이 커요. 잘해야 본전이거든요. 의욕을 앞세우기보다 소통하고 배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의 방식은 구식이라는 생각은 지양해야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전문 지식을 농장에 바로 적용하기보다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는 게 좋습니다. 부모님들이 오랜 시간 농장을 일구신 만큼 그 경험치와 연륜이 전문 지식 못지않게 중요하거든요. 도전 정신과 타협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시작한다면 2세 경영자로 안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국태호 전무는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기 근무한 직원들이 많은 만큼 지시보다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을 이어가는 것.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내 차상위계층을 위한 장학금과 물품 기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더불어 사는 상생 가치를 실현 중이다.

 

“아버지가 오랜 시간 농장을 일구신 만큼 저 또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농장을 잘 경영하는 게 목표입니다. 단기적으로는 PSY 30두를 목표로 삼고 나아가겠습니다.”

 

설립 30년을 앞두고 국태호 전무의 각오는 한층 더 단단해지는 중이다. 자신의 아버지처럼, 오래오래 정직하게 농장을 경영하겠다는 그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힘 있게 느껴진다. 거성축산의 앞날에 찬란한 영광이 계속되길 응원한다. 

 

 

 

 

 

목록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