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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의원 “ASF·구제역 막기 위한 남북 협력 시급”
2019-04-10


 

“북한 인접 중국 동북3성·러시아 ASF 발생”… 구제역·AI도 유입 우려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치명적인 가축질병들이 북한을 거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남북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접해 있거나 가까운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중국 내 3개성에서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서 약 2,600마리의 돼지가 죽었다. 러시아에서도 최근 3년간 ASF가 잇따라 발병해 돼지 56만 7,812마리가 죽거나 살처분됐다. 더욱이 중국 농업부가 지난해 10월 16일 백두산 근처에 있는 중국 백산시의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

이에 ASF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중국, 러시아와 인접한 북한에 가축방역 경험을 전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서울대 김재홍 수의대 교수는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를 인용해서 “북한이 2011년과 2014년 구제역 확산으로 국제기구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2016년에도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4년 이래 남한에서 발병하지 않았던 광견병(rabies, 공수병)이 1993년부터 북한 야생동물로부터 들어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재발하기 시작해 수도권 인근까지 번진 사례도 있다.

김현권 의원은 “북한이 아니라 우리나라 야생 동물 건강과 축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북한에 대한 가축질병 발생 정보 파악과 방역·검역 기술 지원과 협력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북한과 가축방역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서 질병모니터링과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ASF진단키트와 구제역 백신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SF 발생국서 불법 축산물 유입 2배 급증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서 불법 반입된 축산물이 매해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국가·품목별 불합격 휴대 축산물 반입 적발 실적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몽골 등 ASF가 발병한 24개 나라로부터 휴대 반입된 휴대돈육, 소시지 등 ASF전파 위험 축산물의 불합격 실적은 2014년 2만 3,377건·3만 3,300kg에서 2018년 4만 4,650건·6만 5,353kg으로 두 배 이상 급격하게 늘었다. 특히 비행기나 배를 통해 휴대 반입된 ASF 전파 위험 축산물의 불합격 실적 가운데 80%가량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ASF 발병 가능성이 큰 베트남에서 중국보다 더 많은 1만 1,156kg의 휴대 돈육이 지난해 국내에 불법 반입되다가 걸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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