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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사양관리 - 이유 후 육성율 높여서 불황을 이기자!
2019-04-10

 

 

모돈당 연간 출하두수(MSY)를 높이면 출하 돼지 두당 생산원가는 낮아진다. 생산성이 수익성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추가로 출하하는 돼지는 비육 기간에 먹는 사료비, 백신·항생제 등의 약품비 같은 변동비만 추가되고, 어차피 들어가야 하는 고정지출 성격의 비용은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출하두수를 늘리고 도체등급을 잘 받아내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삼으면 된다.

 

모돈사육 규모 100두를 예로 들면, 모돈 두수는 동일하지만 출하두수는 1,600두, 2,000두, 2,400두처럼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덴마크는 2017년도 평균 MSY가 31두를 넘었다.

 

MSY가 높은 농장일수록 지육kg당 수취가격도 높은 경향이 있다. 사양관리와 위생관리 수준도 높고, 전염병 피해가 그만큼 적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이유 후 육성률은 85% 정도로 나타난다. 이유에서 출하될 때까지 돼지 15%가 도태하거나 폐사했다는 말이다. 결국 MSY가 줄고, 사고가 날 때까지 먹은 사료비와 치료비도 허비가 됐다는 뜻이다. 이는 한돈산업 경쟁력 저하 원인 중 하나가 된다. 그런데 역으로 해석하면 이를 불황 극복의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

 

이유 후 육성률을 높이는 몇 가지 방법을 잘 알아두고 이를 실행에 옮겨보자!

 

첫째, 올인올아웃(AIAO) 방식을 선택하자.

 

돈사를 올아웃시켜야 완벽한 수세-소독-건조 과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그래야 병원체가 심하게 축적된 피트까지 청소할 수 있다. 이러면 돈사내 병원체수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전입되는 돼지의 전염병 발병 사슬도 끊을 수 있게 된다. 분만사, 초기자돈사, 후기자돈사에서는 필수이다.

둘째, 초산자돈을 별도로 분리해 수용하자.

 

경산돈이 낳은 자돈과 초산자돈 간에는 큰 차이가 한 가지 있다. 초산자돈은 전염병을 이기는 항체 종류와 수준이 경산자돈에 비해 현저히 낮아 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초산자돈 전용 컨테이너 운용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입식 시 저체중 돈방과 환돈 치료방을 반드시 마련하자.

 

이동 직후 두당 돈방면적이 여유가 있으므로 돈방당 몇 두씩(1.10~1.15배) 추가로 수용한다. 건강하지만 체중 하위 15%인 자돈은 저체중 돈방에 수용하고, 환돈방에는 치료가 필요한 환돈을 수용한다. 환돈방에는 보온등, 보온매트가 추가로 필요하다. 액상급이기도 있어야 한다.

넷째, 문제돈 색출을 위해 1일 2회, 두당 2초간 관찰하자.

 

얼굴, 피모, 피부, 호흡 상태, 사료섭취량, 분변 상태, 관절과 지제 순서로 살핀다. 문제돈 색출이 잘 되면 조기 격리를 할 수 있고 치료도 쉽다. 치료돈은 반드시 몇 가지 색으로 마킹을 한다. 마킹이 되지 않은 돼지가 죽었다면 문제돈 색출 과정을 소홀히 한 것이다.

다섯째, 전염병으로 의심되면 병성감정을 실시하자!

 

1차적 병원체가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 여부를 판정해야 한다. 세균성 전염병은 감수성 항생제 선택이 중요하다. 임상증상 확인과 부검, 가검물 송부와 실험실 진단으로 확진한다. 정확한 진단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약품비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여섯째, PRRS·인플루엔자·써코바이러스가 주동자라면 근절전략을 수립하자!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다. 써코백신 외에는 백신 효과도 만족스럽지 않다.항생제에만 의존한다면 사고율은 높고 약품비만 증가할 뿐이다. 돈군폐쇄, 디팝(농장 비우기), 산차격리, 그룹관리, 올인올아웃, 일괄백신접종 같은 전략이 요구된다. 전문 수의사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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