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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돼지 재입식 9월 이후 가능할 듯
2020-06-01


 

정부 “ASF 여름철 발생률↑ 위험시기 지난 후 절차 진행”

가전법 개정 등 제도 보완계획 농장 점검·멧돼지 포획 강화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돼지를 살처분한 농가들은 9월 이후에나 돼지를 재입식할 수 있을 전망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5월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소한 여름철까지 261개 살처분농장에 대한 재입식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름이 지나고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으면 야생멧돼지 감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9월부터 농장 세척·소독·점검 등 재입식과 관련된 사전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ASF는 잠복기와 잔존기간이 워낙 길고, 동유럽 사례를 보면 여름철 사육돼지에서 발생이 폭발적으로 늘기도 했다”며 “여름철 발생위험이 높다보니 제일 위험한 시기를 지난 후 재입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입식 기준 마련을 위한 제도도 보완하기로 했다.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과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 시행규칙 개정작업에 착수한다. 개정이 완료되면 이를 근거로 농가의 재입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농장 점검도 강화한다. 위험도에 따라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 내 농장은 주 1회, 경기ㆍ강원 북부지역은 월 1회 방역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나머지 전국 농장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최소한 한차례씩 점검에 나선다.

멧돼지 포획 전략도 다변화한다. 멧돼지로 인한 ASF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을 발생지역·완충지역·차단지역 등 3구역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포획에 나선다.

예를 들어 감염 멧돼지가 계속 나타나는 경기 파주·연천·포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시·군은 발생지역으로 지정한다. 이곳에선 사냥개를 사용하지 않는 제한적 총기포획을 실시하는 동시에 포획틀·트랩도 사용한다.

또 ASF 감염 멧돼지 발견지역 중심으로 이뤄지던 폐사체 수색을 발견지역 주변 30㎞까지 확대한다. 수색 인력도 257명에서 356명으로 늘린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중간 결과도 발표했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ASF 바이러스는 하천과 야생조수류 등의 매개체를 통해 접경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예상된다. 발생농장 14곳 가운데 9곳은 출입자와 차량·야생조수류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됐고, 나머지 5곳은 축산차량을 통해 농장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2020.06.01)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OW/322971/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