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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돼지 개체관리 시스템
2011-12-02
새로운 돼지 개체관리 시스템

신양돈 신기술
 
새로운 돼지 개체관리 시스템
 
편 집 부
 
1. 체온 측정의 중요성
 
체온 측정은 돼지의 건강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매일 사양과 건강관리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 일 이외에 체온까지 측정한다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직장에서 체온 측정은 돼지를 보정해야 하기 돼지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그러나 돼지가 스트레스를 받아도 또한 시간이 소요되어도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앞으로 돼지의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원격조작으로 돼지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의 시험 결과를 소개한다. 바이오 메디컬 데이터 시스템(BMDS. Bio Medical Data system))은 동물에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된 마이크로-칩 트랜스폰더 시스템(Micro-chip transponder system)이다. 설명서에 의하면, 이 시스템은 사용하기 쉽고 간단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동물에 대한 시험과 병행하여 돼지에 대한 체온 측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조사도 실시되었다.
 
2. 트랜스폰더는 1천회의 측정을 기록할 수 있다.
 
BMDS는 동물의 피하에 장치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이 가능한 트랜스폰더로 구성되어 있다. 트랜스폰더는 2.2mm×14mm의 실린더(cylinder) 형태로 되어 있고, 전용의 주사침으로 피하에 삽입할 수 있다(사진 1).
 
(사진 1) BMDS의 마이크로칩 트랜스폰더와 전용 주사기(월간지 160페이지 참조)

(사진 2) 트랜스폰더의 판독용 휴대용 스캐너(월간지 161페이지 참조)

(사진 3, 4) 해부시 트랜스폰더의 위치 확인(월간지 161페이지 참조)

트랜스폰더는 매몰된 장소에 스캐너(scanner)를 이용하여 가까이 접근하여 탐독할 수 있다(사진 2).
각각 32개 문자까지 식별번호(ID)를 입력하여 체온과 동시에 ID도 자동적으로 판독할 수 있다. 탐독거리는 최대 5cm이다.
트랜스폰더는 피하에 안정될 때까지 시술 후 24시간 동안 매몰부위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할 필요가 있다. 스캐너는 1천회 이상 측정을 기록할 수 있고, 컴퓨터로 전송도 가능하다.
 
3. 자돈에서 시험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 위생상태 아래 관리되고 있는 6주령 이유자돈 30마리로 실시하였다. 시험 개시에 BMDS의 트랜스폰더를 피하에 주사하여 자돈의 귀 후방에 매몰하고, 스캐너로 트랜스폰더에 의한 체온 측정과 디지털 체온계에 의한 직장에서 체온 측정을 매일 실시하였다.
돼지는 10마리씩 3개 군으로 나누고, 그 중 2개 군에서는 각각 강독성, 약독성의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강제로 감염(인공감염)시켰다. 전형적인 돼지열병은 급격한 체온 상승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험은 매주 10두씩 감정하기 위해 도살하는 프로그램에 따르고 22일 동안 실시하였다.
당연히 동물시험에 관한 법률에 기초하여 수의학 연구실의 위생 안전성 최고 수준의 돈사에서 실시하였다.
 
4. 체온에 큰 변동이 있다.
 
도살한 돼지는 트랜스폰더를 매몰한 장소를 해부하여 밖으로 꺼냈고, 30마리 가운데 29마리는 트랜스폰더를 쉽게 검출하였다. 트랜스폰더의 위치는 머리 근육에 가까운 장소의 피하에 있었다.(사진 3,4)
그 가운데 1마리의 돼지에서는 시험 개시 5일부터 스캐너로 트랜스폰더의 신호를 감지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매몰된 부분이 딱딱하게 붓고 염증반응을 보였다. 또한 도살 후 트랜스폰더를 피하에서 발견하는 것이 불가능한 돼지에서는 트랜스폰더에 의한 체온 측정과 직장에 의한 측정에서 개시 직후부터 2.1℃와 큰 차이가 나타났다.
해부한 결과 트랜스폰더가 근육이 아니고 지방조직에 매몰된 상태였다. 나머지 28마리에서 집계한 자료를 기초로 2가지 체온 측정방법을 비교한 결과, 트랜스폰더 시스템은 군 수준의 종합적인 자료에서는 신뢰성 있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식별번호의 판독도 정확하고, 돼지의 이표와 모두 일치하였다. 그러나 개체 수준의 자료를 비교한 자료는 트랜스폰더 시스템이 직장 측정보다 변동 폭이 컸다.
이 시험의 결과는 직장 측정(그림 1)과 트랜스폰더 측정(그림 2)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이 그림에서는 매일의 평균 체온을 표시하였다. 그림을 보면, 강독성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군 3에서는 감염 후 5일째 발열이 보인데 비해, 그 이외 두 군에서는 발열이 없었다. 또한 트랜스폰더 측정 후에는 특히 돼지의 반응이 없었는데 비해 직장 측정은 각각 체온 측정을 위한 보정이나 취급에 대한 스트레스를 보였다.
 
(그림 1) 시험 개시 3 군의 매일 평균 체온(직장 측정)(월간지 162페이지 참조)
 
(그림 2) 시험 개시 3 군의 매일 평균 체온(트랜스폰더 측정)(월간지 162페이지 참조)

5. 기대되는 기술
 
BMDS는 돼지의 개체 식별에 유용하고, 동시에 돈군 수준으로 체온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활용이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6~10주령 돼지의 체온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농장에서 이상을 발견하는데 유용하고 흥미가 깊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 트랜스폰더 시스템은 간단하게 개체의 질병을 구분하기 위한 체온 측정기구뿐만 아니라 동물복지의 관점에서도 또한 인력을 절약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도축장에서 트랜스폰더를 제거하는 과제가 있고, 이것을 활용하는 것은 비육농장에서 큰 도전이라는 문제점이 남아있다. 그래도 이 트랜스폰더 시스템의 가능성은 인정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일상적인 사료급여 때에 간단하게 판독할 수 있는 것은 트랜스폰더의 장점이다. 트랜스폰더 시스템은 실제 실온의 영향을 받는 표면 체온에 가까운 부위에서 측정하는 것으로 시험에서 직장 체온보다도 약 1℃ 정도 낮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는 경우는 돈군 단위로 체온 상승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돼지의 이상을 발견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양돈계, 2011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을 발췌하여 번역 정리하였음】
 
[월간 피그앤포크,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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